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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가사/번역) Fiend, 마신 세피로트 토벌전 OST

by Jaicy 2021. 1. 30.

이번 영상은 예전부터 간간히 은근슬쩍 요청이 몇 번 있었던 세피로트 토벌전 OST인 'Fiend'.

최근 만들었던 Rise[링크]가 Rise라는 곡명 대신 'Sonic boom'으로 더 유명한 것 처럼

이 곡도 Fiend라는 곡명보다는 가사 일부인 'Say my name'으로 더 유명한 곡이다.

창천 당시에는 세피로트대신 쎄마넴Say my name으로 불렸을 정도.

 

내용을 보아하니 세피로트가 인간을 바라보며 하는 말인 듯.

알파 영식 4층 2페이즈 OST인 From the Heavens[링크]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심오한 내용인 편. 

 

가사는 글로벌 파판14 공식 블로그[링크]를 참고하여 영어 가사 기반으로 번역하였으며,

일부는 일본어 해석을 참고하였다.


Fiend with Lyrics - Sephirot's Theme phase 2 OST [03:56]

 

 

아래는 영상에 쓰인 가사

 

Lyrics[English/日本語/한국어]

 

What is it like when you pull back the curtain
And realize every wrong is a right?
Your world is rusted like a dirty razor
The edge is calling tonight
幕引きに何を想う? 
全ての「誤」が「正」であったと気付く頃には、 
汝の世界は、穢れた剃刀のように錆び果てる 
今宵、その刃が呼ぶ

진실의 순간 너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모든 잘못이 옳음을 깨달았을 때는?

너의 세계는 더러운 면도날처럼 녹슬었지

오늘 밤 그 칼날이 부른다

 

The edge is calling tonight
The edge is calling tonight
The sun is setting, darkness taking over
A date with chaos and you're dressed to the nines
今宵、その刃が呼ぶ 
今宵、その刃が呼ぶ 
日が沈み、宵闇が広がり、 
混沌との密会に備え、汝は装いを正す

오늘 밤 그 칼날이 부른다
오늘 밤 그 칼날이 부른다

해가 지고 어둠이 지배하면

혼돈과의 만남을 위해 너는 옷을 차려입어


Salt of the earth salting your own fields
Road to destruction that is true and tried
You walk the path laid before you
The call of reason, you refuse to abide
地の塩(善良なる者)は、己の畑に塩を撒く
それは確実なる破滅の道 
己の前に敷かれた道を歩み 
理性の呼びかけに耳を傾けぬまま

자신의 밭을 소금에 절이는 땅의 소금

확실한 파멸로 향하는 길

너는 네 앞에 놓인 길을 걸어

이성의 부름에 따르기를 거부하지

 

Necessity is an inventive mother
Promising sanctum that She cannot provide
She is 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The wind that breaks the bough and leaves you to die
求められるは、創造の母 
与えられぬ聖所を約束する 
それは揺り籠を揺らす手であり、 
大枝を折り、去りて死に至らしめる風でもあり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그녀가 내어줄 수 없는 성소를 약속해

그녀는 요람을 흔드는 손이요

가지를 부러뜨려 너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바람이다


And there She leaves you to die
And there She leaves you to die
You'll find slumber when the world comes tumbling down
Sweet dreams, baby. Sleep tight!
去りて死に至らしめる 
去りて死に至らしめる 
世界の終わりにのみ「眠り」は訪れる 
おやすみの時間だ、赤子よ、良い夢を

그녀는 너를 죽음에 이르게 해

그녀는 너를 죽음에 이르게 해

세상이 무너질 때 잠에 들겠지

좋은 꿈 꾸길, 아가야. 푹 자렴!

 

Retreat where lesser men lead
Flee from what you do not see
Heed the dark within your being
Turn away
Disobey
弱き者が先導するなら、汝は後ずさるがいい 
不可視なるものから逃げるのだ 
心の闇に応えよ 
背を背け 
反抗せよ

약자가 이끄는 곳에서 물러나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라

내면의 어둠에 주의해

돌아서서

반항하라


I'm the end and the beginning
The faith that feeds the unbelieving
A tightening knot to staunch the bleeding
Say my name
Say my name
Sephirot
我は終わりであり、始まりなり 
不信心なる者どもを養う信仰であり 
流れ出る血を止める止血帯 
我が名を呼べ 
我が名を呼べ 
セフィロト

나는 끝이자 시작이요,

믿지 않는 자들을 기르는 믿음이며

피를 멎게 하는 매듭이니

내 이름을 불러라

내 이름을 불러라

세피로트

 

The seventh hell's become your seventh heaven
Rose of redemption but a thorn in your pride
Waste no more time fighting your demons
Lay down your arms and let the evil inside
七獄が七天になり 
贖罪の薔薇は、誇りに至る障害に過ぎず、 
己を悩ますものとの戦に、時を費やすなかれ 
武器を下げ、「悪」を受け入れよ

일곱째 지옥이 일곱째 천국이 되어

속죄의 장미는 자긍심의 가시일 뿐

내면의 악과의 싸움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무기를 내려놓고 악을 받아들여라

 

And then you let it inside
And then you let it inside
You let it eat you till there's nothing left at all
So you can feel that you are truly alive
そうだ、受け入れよ 
そうだ、受け入れよ 
なにひとつ残らず、汝が喰われるまで 
その時にこそ初めて「生」を実感するだろう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네가 먹히는 것을 내버려둬라

그러면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실감할테니

 

Better to serve in a waking nightmare
Than rule in their paradise
What is gold, always glitters
But it still comes with an unpayable price
白昼夢の中で隷属する方が、 
奴らの楽園を支配するよりは良い 
黄金は必ず輝くのだ 
代償は決して払えぬだろうが

깨어있는 악몽에 예속되는 것이

그들의 낙원을 지배하는 것보다 낫지

금이란, 항상 빛나는 것

하지만 치를 수 없는 대가가 따라


Treading out upon the stagnant waters
Our savior waiting for a turn in the tide
You are the n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The empty void where the serpent lies
淀んだ汚水の上を歩む 
救世主は潮流の変わり目を待つ 
汝は洞窟の終わりを告げる光明であり、 
毒蛇が潜む虚無の果て

고인 물 위를 걸으며

구세주는 조류가 바뀔 때를 기다려

너는 동굴 끝의 밤이다

뱀이 도사리는 공허의


Where the serpent lies
Where the serpent lies
The angels graze in the meadows of excess
They must needs go that the devils drive
毒蛇が潜む場所 
毒蛇が潜む場所 
天使が放牧される「過剰」の牧草地 
悪魔に駆り立てられずにはいられない

뱀이 도사리는 곳

뱀이 도사리는 곳

천사들은 과잉의 목초지에서 방목되고

악마에게 순종해야 할 뿐

 

Retreat where lesser men lead
Flee from what you do not see
Concede your mind unto the fiend
Turn away
Debts are paid
弱き者が先導するなら、汝は後ずさるがいい 
不可視なるものから逃げるのだ 
魔神に理性を捧げよ 
背を背け 
借りはもう支払った

약자가 이끄는 곳에서 물러나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라

마신(魔神)에 이성을 바쳐

돌아서라

빚은 갚았으니

 

I'm the end and the beginning
The drug that gives the wretched meaning
The answer every soul is seeking
Say my name
Say my name
Sephirot
我は終わりであり、始まりなり 
哀れな者どもに生きる意味を与える霊薬であり 
全ての魂が求める答えなり 
我が名を呼べ 
我が名を呼べ 
セフィロト

나는 끝이자 시작이요,

가련한 자들에 의미를 전하는 약이며

모든 영혼이 구하는 답이니

내 이름을 불러라

내 이름을 불러라

세피로트


가사를 번역하면서 새로 알게 된 표현들이 몇 가지 있는데,

 

- 가사 첫 부분의 'pull back the curtain'은 말 그대로는 커튼을 젖히다라는 뜻이지만,

그 이면에 '진실을 밝히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일본어 해석은 '幕引きに何を想う?(막간에 무엇을 떠올리는가)'라고 '커튼'의 의미로 받아들였던데,

어지간하면 직역을 선호하지만 해당 부분은 속뜻을 번역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진실을 밝히다'는 의미를 채택했다.

 

- 'A date with chaos and you're dressed to the nines'에서 'dressed to the nines'는 '잘 차려입다'라는 의미.

처음 접하는 표현이라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구글링 하다가

해당 표현의 유래를 잘 설명해 놓은 블로그[링크]를 찾았으니 궁금한 사람은 참고.

 

- 'They must needs go that the devils drive'은 직역하면 '그들은 악마가 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인데

저게 또 무슨 소린가 싶어서 구글링을 해 보니,

'만약 악마가 본인을 이끌면 본인은 어떠한 선택도 하지 못하고 따라야한다'는 오래된 구문이라고 한다.

영어 위키 백과[링크]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역시 궁금하다면 참고.

 

분명 코지가 작사를 했을텐데 정말 용케도 잘 쓰지도 않는 표현을 여기저기서 가져다 썼구만 :/


직전에 만들었던 Rise도 그렇고 이번의 Fiend도 그렇고

정신사나운 락 음악들을 편집하면서 수십번을 반복해서 듣다보니 정신이...😵

점심 나가서 먹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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