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4가 커마폭이 좁아서 정말 작정하고 특이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는 이상
지나가는 캐릭터들을 보고 있자면 그 캐릭이 그 캐릭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긴 하다.
특히 게임 내에서 가장 흔한 종족 중 하나인 미코테,
특히 남성 미코테는 그런 경향이 더 짙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헤어스타일이라고 본다.
인기 있는 헤어가 몇 가지 있는데 다들 그 인기 헤어들만 거의 착용하고 다니니 ...
인기 헤어들 중에서도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헤어는 '용병' 헤어.
용병 헤어는 진작 얻어두긴 했는데 얻고 난 직후에 미용실에서 미리보기로 한 번 착용해보고선,
이건 영 나랑 안맞다 싶어서 실제로 쓰고 돌아다닌 적은 없는 헤어다.
...그렇게 묵혀두다가 인기가 많은 건 다 이유가 있겠다 싶어서 제대로 착용하고 스샷을 몇 장 찍어봤다.
사실 직접 착용했을 땐 어색했지만 남들 하고다니는 걸 볼 때마다 멋있다고 생각은 했기에.
용병 헤어는 늑대우리 부두 물자 지급관에게서 명예 점수 18,000으로 교환할 수 있다 ▼
어색하다고 포기했던 용병 헤어를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이왕 바꾼 헤어이니 제대로 포즈를 잡고 스샷을 찍어보도록 하자...
스샷을 여러장 찍는 동안 바꾼 헤어에 적응을 하긴 했다만 뭐랄까,
내 캐릭터를 보는 게 아니라 지나가는 남코테 A를 보는 듯한 그런 느낌.
하지만 헤어 자체는 굉장히 멋지긴하다.
이 헤어가 미코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가 헤어 스타일이 멋지기도 하지만
귀가 위에 달려 머리 옆쪽이 타 종족에 비해 허전한(..) 미코테의 단점을
풍성한(?) 옆머리로 어색하지 않게 잘 커버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나도 용병 헤어 출시 이후에 파판14를 시작했다면 용병 헤어만 하고 다녔을지도.
하지만 파판14에는 용병 헤어 외에도 멋진 헤어가 많은데다, 역시 나와 제일 잘 어울리는 헤어는 '나인' 헤어.
v3.2 패치였나, 창천 중반에 추가된 헤어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서 그 때 이후로는 쭉 이 헤어만 사용하고 있다.
나인 헤어를 고정으로 사용한지 4년? 5년? 정도 된 듯 하다.
물론 그라하 커마로 지냈을 때는 그라하 헤어를 썼지만서도.
나인 헤어가 좋은 이유는 한 눈에 반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렇게 멋진데(!)
생각보다 하고 다니는 유저가 별로 없기 때문에 나름 유니크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용병 헤어는 다소 부드러운 인상의 헤어지만 나는 나인 헤어처럼 다소 날카로운 인상을 조금 더 선호하는지라.
물론 나인 헤어를 뛰어 넘는 스타일리쉬한 헤어가 나온다면 갈아타겠지만 아직까지는 나인 헤어 쭉 고정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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