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향7

빠른 추석과 소소한 일상 보통 추석은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거나 슬슬 겨울의 느낌이 올때즘 찾아오지만 올해 추석은 많이 빨라서, 아직 여름의 기운이 채 가지기도 전인 다음주가 벌써 추석이다. 예전에 비해 명절 귀향길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중교통이라던가, 대형마트라던가 붐비는 곳은 여전히 성황이기에 바쁠 때 정신없이 다녀가는 것 보다 한 주 전에 여유롭게 다녀가는 게 좋을듯 하여 이번엔 추석이 되기 전에 고향을 찾았다. 별 대단한 일은 없었지만 짧고 굵게 고향에 다녀온 동안의 일상 이야기. 고향엔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서울에서 고향까지 거리가 꽤 되다보니 아침에 기차를 타면 점심에나 도착한다. 무궁화호로 3시간 걸림! 어릴때(?)는 집앞에 있는 1분 거리 편의점에 갈 때도 BB크림을 바르고 갈 정도로 신경.. 2022. 9. 2.
HAPPY 추석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다. 사실 코로나가 퍼질 것을 우려하여 고향에 가지말라는 계속되는 정부의 재난문자와... 주변에서도 이번 추석은 각자 집에서 조용히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려갈 생각을 접었지만,이시국에 기껏 어렵게 구한 기차표를 반환해버리는 것도 그렇고그래도 명절인데 고향집에 덩그러니 계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뭉클해서기차 출발 한 시간 전까지도 고민하다가 결국 부랴부랴 짐을 싸서 급하게 기차를 타고 고향에 내려갔왔다. 그런데 막상 고향에 내려가고보니 다들 코로나다 뭐다 하면서도 꾸역꾸역 고향을 찾는 사람이 많긴 하더라. . 기차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입석은 예매 불가, 좌석도 창가 쪽만 예매 가능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항상 설국열차급 인산인해를 이루던 명절 열차가 무지막지.. 2020. 10. 2.
2018 설 설 연휴도 벌써 오늘이 마지막이다. 명절엔 2박 3일이나 3박 4일로 고향에 다녀갔는데 이번엔 연휴도 짧고 해서 1박 2일로 짧고 굵게(?) 다녀왔다. . 명절은 역시 선물. 설 때 받거나 준비한 선물들 ▼ 회사에서 받은 선물. 답지 않게(..) 분홍 포장지에 빨간 리본까지 달려 있더라; 열어보니 바디 용품이었는데 비누와 샴푸만 잔뜩 들어있는 싸구려 선물 세트는 아니었다. 팀별로 받은 선물이 다 다르던데 우리팀은 바디 용품, 옆팀은 홍삼 세트, 그 옆옆팀은 동원 참치 세트 등 다양했다.홍삼은 본인이 산 척(..) 친척에게 선물해도 그만이고 참치 세트는 홀로사는 자취생에게 좋은 선물이지만바디 용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다 선물하기도 애매해서 짱박아 뒀다가 언젠가 꺼내쓰기로ㅜ 이건 설 선물 까진 아니.. 2018. 2. 18.
추석을 맞아 추석이기도 하고 모처럼의 긴 연휴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서 여유롭게 지내다 왔다. . 연휴 기간에 여동생 생일이 껴 있어서 축하해줬다. 19살이라 큰 초 하나 작은 초 9개를 준비했는데 깜빡하고 작은 초 하나를 덜 꼽는 바람에 18살이 되어버린..만 나이로 따지면 아직 18살이니까 상관없다.생일 선물로는 화장품 세트를 줬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한 것 같아서 다행. 오랜만에 성묘도 다녀왔다. 추석 당일은 사람이 많이 찾아와 주차는 고사하고 진입하기 조차 힘들것 같아서하루 일찍 찾았는데 날씨도 좋고 한적해서 좋았다. 아빠가 사용하는 데스크탑이 말썽이라 집에 온 김에 실력(?) 좀 발휘했다.내가 있는데 이런 일로 수리기사를 부를 필요는 없지, 훗. 사진은 아직 컴퓨터를 뜯기 전의 상태이다.말썽이던.. 2017. 10. 8.
설을 맞아 고향에 다녀왔다. 자취하고 있는 곳과 고향이 상당히 멀어서(버스+지하철+기차+도보=4시간, 왕복 8시간 이상 하하하)자주 내려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꼭 내려간다.벌써 5년째라 그런지 전국민 수강신청급 이라는 명절 기차표 예매도 도가 텄다. 아래는 설 동안 고향에서 찍었던 사진들. 많이 찍진 않았다. 그리 찍을만한 것도 없긴 했지만. . 한 달 만에 집에 갔는데 그 사이에 노래방 기계가 집에 생겼다. 무려 업소용.음량이 너무 빵빵해서 놀랐다. 이젠 노래방 갈 필요가 없어졌다 ㅋㅋㅋ 노래방 기계 옆에 있는 가방. 평소에 못보던 물건인데.. 열고 보니 축음기였는데 굉장히 오래된 것 같았다. 한 30년쯤 되지 않았으려나. 레코드판을 수동으로 돌려야하는 수동(!) 축음기다. 작동은 잘 된다.이런데(?)서 음악 소리가 나오다.. 2017. 1. 30.
추석을 맞아 다시 찾은 고향 추석을 맞아 간단에 고향을 다녀왔다. 여전히 변함이 없는 이곳. . 한적한 시골풍경 흡사 그리다니아 안갯빛 마을: 아담한 주택 인근에 마을이 있긴 하지만 워낙 깡촌이라 추석이지만 조용한 곳이다.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산소가 많아 가끔 성묘 오는 사람들 정도가 멀리에 보이는 정도이다. . 근처 마을에서 발견한 흉가(?) 근처 마을 입구. 인적이 드문 마을이긴한데 사람을 본 기억이.. 가로등도 몇 개 없는 곳이라 밤에 가면 귀신의 집 체험 마냥 무서운 동네다. . 마당에 핀 도라지 꽃이 예뻐서 찍어봤다. 잡초 사이에 혼자 덩그러니 피어 있었다. . 지난번에 왔을 때는 개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던 조그마한 새끼였는데그사이 제법 커서 이제는 마당을 활보하고 다닌다.새끼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3마리만 남겨놓고.. 2016.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