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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메이 크라이 5/게임 플레이

[데빌 메이 크라이 5] - V로 블팰 버질 잡으면서 느낀 것들

by Jaicy 2019. 4. 8.

블팰 업뎃날에 V로 101층 클리어하고 지금은 블팰에 재미 붙여서 틈틈히 플레이 중이다.

  


버질 몇 번 잡으면서 팁...을 논할 정도로 할 정도로 실력이 좋은 건 아니고, 느낀 점이랄까 후기 정도 될 둣.
사실 버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V 플레이에 대한 느낀점이라고 보는게 더 가깝다.


참고로 슈퍼 캐릭터가 아니라 일반 캐릭터 기준이다.
 
 
1. 책을 읽을 여유가 좀처럼 없다. 

 

이건 101층 올라오기전에도 고층부에서 많이 느꼈던건데 몹들이 책 읽을 틈을 주질 않더라ㅠ
그나마 케르베로스까진 어느정도 짬이 났는데 91층부턴 책 제대로 잡아보기가 힘들었다.
특히 버질 이녀석이 워낙 순간이동도 자주쓰고 기술도 빠르게 시전하다보니 더 여유가 없다.
 
아래 스샷이 쉐도우 잠에 빠진 줄도 모르고 멀찍이서 책 읽다가 기습 칼빵 당했을 때인데 저거 진짜 아프더라;



그래도 몇 번 잡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지금은 짬짬히 책도 읽고 박수도 치는 여유도 생겼다ㅋㅋㅋ

 

얻어맞는 버질을 뒤로하고 박수를 치는 V
 
 
2. 버질과의 거리는 항상 적당히 가깝게.. 유지하는게 좋다.

 

처음 버질이랑 붙을때는 101층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죽으면 아까우니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느라 엄-청 멀리서,
거의 그리폰 공격만해댔는데 버질이랑 어느정도 가까이 붙어서 좀 더 과감히 플레이 하는게 훨씬 수월하더라.
처음 101층 올라왔을 때 쉐도우는 거의 회피용으로만 쓴다고 많이 못썼는데 쉐도우 공격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그렇다고 너무 붙으면 회피하다가 한 발 차이로 범위 공격에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다.


그래도 선행동작이 제법 길기 때문에 쉽게 피할 수 있다.
 
그것과는 별개로 가끔 머리위로 후두둑- 내리꽃는 공격도 하니까 머리 위도 조심하자.


 

이것도 물론 바닥에 내리꽂히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쉽게 회피 가능하다.

 
 
3. 마인화 때는 공격보단 거의 회피 위주로 플레이 하는 편.

 

내가 쫄보라 그런거겠지만 마인화 때는 많이 조심스럽게 플레이한다.
공격도 더 정신없어지고 자칫하다 한 대 맞고 HP 훅 까이면 그렇게 안타까울수가 없다.
분신 정도만 잡아주고 마인화 풀릴때까지 거의 회피에만 집중해서 플레이 하고 있다.


여담으로, 마인화 할 때마다 버질 HP 회복되는거 괜히 짜증나더라ㅠ
 
 

4. 소환수를 이용한 회피(특히 쉐도우)가 정말정말 유용하다.


버질 녀석이 멀리서 검기를 연속으로 쏘는데 쉐도우로 좌/우 회피하면서 피하면 정말 편하다.
'와 이건 맞겠는데' 싶은 타이밍에도 쉐도우 회피로 피하면 빗겨가더라.
 
물론 쉐도우 회피 믿고 까불다가 아차해서 맞은 적도 많다..

 

으허얽 내동댕이...
 
버질이 마인화 때 화면 밖으로 사라졌다가 연속 돌진하는 패턴도 쉐도우 회피로 슉슉 쉽게 피할 수 있다.

 


  
5. DT게이지는 항상 3이상을 유지해두는 편이다.

  


우리의 무료 친구들은 자주 잠에 빠진다. 소환수가 없으면 공격은 고사하고 회피도 힘들다ㅜㅜ
나이트메어가 딜링용으로도 좋지만 소환 즉시 소환수 HP 100%회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환수 부활용으로 쓰고 있다.
 
 또, 가끔 손이 삐끗해서(..) 위기 상황(데미지를 입을 만한 상황이라던가)에 처했을 때
나이트메어를 소환하면 적한테 데미지 입히는 건 물론이고 위기도 어찌어찌 넘길 수 있다. 

 



  나이트메어 아니었으면 연속으로 공격맞고 골로 갔을거다, 아마..
 
이런저런 이유로 DT게이지는 어지간해선 3이상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메어를 소환해도 DT게이지 다 소모할 정도로 오래 꺼내놓진 않는 편이다.
 

 
6. 그 외엔 카메라 앵글 요리조리 잘 돌리는 정도가 될 듯.
버질이 워낙 잘 도망다니다보니 빠르게 캐치하려면 카메라 빠릿빠릿하게 돌려야되더라.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본인 HP가 1/3이하로 떨어졌는데 보스 HP는 본인보다 많이 남았다거나 하는 상황이면

괜히 조바심내다가 안할 실수도하고.. 그러다 포기하고 대강 플레이하게 되더라.
 

블팰 등반하면서 많이 느낀건데 포기안하고 악착같이 버티다보면 클리어 각이 슬슬 보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아래 버질 막타짤도 잘 보면 HP 두 칸으로 클리어했다ㅎㅎ;

 
 


느꼈던 거 몇 개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들이라 다른유저들은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궁금하다.

 

버질 막타는 언제봐도 마음에 든다. 사실 본편에서 보고싶었는데..

 
 
이게 여태 플레이 한 것 중에선 제일 최단시간으로 클리어한건데 6분이 넘게 걸리긴 했다;

(아래 짤은 일주일쯤 전에 찍은 것이고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은 6:02까지 줄였다!)


그래도 처음 클리어 했을 때 7분(..) 넘게 걸린거 생각하면 제법 많이 단축시키긴 했다.
몇 번 더 돌다보면 6분 안쪽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V가 네로나 단테처럼 시원시원한 맛이 없어서 다소 답답하긴 해도 블팰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ㅎㅎ


다음엔 다른 유저들처럼 영상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좋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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