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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v4.2 신규 던전 플레이 후기

by Jaicy 2018. 7. 22.

v4.2에 추가된 신규 던전으로는 4인던 2개와 토벌전 1개, 시그마편 이렇게 3종류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규 4인던과 백호 토벌전을 다루는 걸로.


시그마편은 스토리가 긴 만큼 다음 게시글에 따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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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규 4인던이나 토벌전은 하나쯤은 메인 퀘스트 던전으로 등장하던데

이번 v4.2 신규 던전들은 메인 퀘스트를 진행과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지옥뚜껑을 개방하려면 메인퀘스트를 어느정도 진행해야햐긴 하지만 메인 퀘스트에 포함된 던전은 아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홍옥해에서 서브 퀘스트가 하나 생기는데 그와 관련된 던전이다.




무빙의 제약 때문에 초행일 때는 흑마도사로 던전을 도전한 적이 없는데

요새 워낙 흑마로 던전을 다니다보니 근자감(?)이 생겨서 흑마로 진행했다.


막넴까지 오는데 여느 4인던과 다를 바 없이 무난했다.

탱힐이 이미 던전 경험자라 진행이 빨랐던 점도 있고

딜러진도 광이면 광, 단일이면 단일, 딜이 좋은 흑마가 둘이다 보니 몹이 빠르게 녹더라.


막넴인 현무를 처리하고 나자 작은 거북이로 변해버렸다.



던전을 클리어하자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꼬마친구들.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막넴까지 오는데 만났던 몹들이다.

대화하기 편한 친근한 모습으로 변한 것 뿐이라고.


말하는 거북이, 현무를 보고 놀라는 소로반.

타타루 : 거북이 말하는 건 이미 익숙한데용....


이후에 현무가 모험가를 지옥뚜껑으로 부른 이유, 사성수의 존재와 그 의의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준다.

사성수는 현무를 포함해 백호, 주작, 청룡 이렇게 넷을 말하는 것일듯.


천 년을 산 짐승은 '서수'로서 요력을 얻어 자아를 가지고 말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와 동시에 '아라미타마'라는 것이 생긴다고 한다.

아라미타마가 폭주하면 이성을 잃고 날뛰게 된다고.


머지 않은 미래에 지옥뚜껑 지하에 봉인되어 있는 '황룡'이 날뛰게 될 것이라 예언한 현무는
황룡의 봉인을 위해선 사성수의 힘이 필요한데 현재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셋의 아라미타마가
폭주직전이라며, 모험가에게 서수들의 아라미타마를 진정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제일 첫번째로 진정시킬 사성수는 '백호'.



과거, 백호는 얀샤 지역에 살았다고 한다. 흰 털 때문에 모두가 가까이 하기를 꺼려했다고.


과거 얘기를 마친 백호는 자신의 아라미타마는 모험가에게 맡기고...


'백호 토벌전'이 개방된다.

일어판에서는 백호 '정혼전'이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적을 무찌른다는 '토벌'보단

혼을 진정시킨다는 의미의 '정혼'이 어울리는 것 같긴 하다만

국내판의 레이드를 제외한 나머지 8인던전들은 여태 '토벌전'으로 통일했으니 어쩔 수 없는 듯.


백호 토벌전 입장. 오랜만에 초행 던전을 힐러로 매칭해봤다.

v3.3부터 였던가 초행일 때는 거의 딜러로 매칭했었는데 힐러로 매칭하는건 정말 오랜만인듯. 


백호 토벌전은 페이즈 넘어가는 중간에 이렇게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가 낙하하는 구간이 있다.


낙하 하는 도중에 탄환과 장판공격을 피해야 하는데

낙하 포즈도 제법 마음에 들고 기믹 피하는 것도 재밌었다.


누운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리트 없이 생각했던 것 보다 무난한게 클리어 했다.


백호 토벌전을 끝내고 지옥뚜껑 지하 신사로 돌아오니 주술걸기에 여념이 없는 소로반을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재능이 있다며 황룡의 봉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현무가 소로반을 교육(..) 중이었다.

소로반은 한동안 신사에 머물 예정이라고.


곧 v4.4 패치를 앞둔 글로벌 서버의 정보에 따르면 백호 다음으로 토벌할 대상은 '주작'.

주작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신박한 기믹이 나올지 기대 중..이다만 국내섭에선 겨울에나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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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2에 추가된 신규 4인던 2개 중 나머지 하나는 '무한연속 박물함(어려움)'.

랄거의 손길에 있는 갈론드 사원 NPC '필리엇'으로부터 개방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무한연속 박물함에서 이상 현상이 관측됐다며 조사를 위해 같이 가달라고 부탁받았다.


간만에 아지스 라에 왔다.


흑마로 매칭. 비공정을 타고 던전에 진입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다.


이번 던전도 탱힐이 이미 던전 경험자라 무난하게 막넴까지 도착했다.

이동 구간이 조금 긴 편이긴 하지만 쫄몹이 워낙 많아서 잔뜩 몰아다가 광치기 아주 좋은 던전이다.

dps 뻥튀기 하기 참 좋았다ㅋㅋㅋ



던전 클리어 후, 밖에서 풀죽어 있는 한 이크살족을 볼 수 있었는데,

저 이크살족이 박물함에서 관측된 이상 현상을 일으킨 범인이라고.

사실 던전 안에서도 종종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행단에서 개발중인 비공정을 타고 아지스 라 까지 올라온듯. 대단;


풀죽어 있던 이크살족 '케츨 이츠칸'을 쫓아 검은장막 숲에 있는 에카틀 비행단 거주지에 도착했다.


사실 이크살족의 시초는 무한연속 박물함의 잡몹 '이크살리온'으로, 알라그에 의해 만들어진 생명체이다.

박물함에 침입한 케츨은 그 사실을 알게되고 낙담하게 된 것이다.


에카틀 비행단의 목적은 자신들의 고향이자 이상향 '아야틀란'을 찾아 비공정을 타고 떠나는 것.

하지만 그 실체가 사실은 아지스 라의 마물이 득실 거리는 곳이라는 걸 두 눈으로 본 케츨은

비행단의 행동은 다 의미 없는 것이라며 비꼰다.


그런 케츨을 보고 자신들의 이상향인 '아야틀란'은 반드시 있다며 나무라는 세즐.

진실을 알게 됐음에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세즐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는지

마음을 고쳐먹인 케츨은 다시 비행단 일에 착수 한다.


케츨과 세즐의 모습을 지켜본 필리엇도 무언가의 깨달음을 얻었는지, 시드를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된 퀘스트.



참고로, 지옥뚜껑과 박물함(어려움)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무작위 임무 목록이 갱신되는데

기존의 숙련자 던전들이 '무작위 임무: 레벨 70'으로 바뀌고

숙련자 던전으로 지옥뚜껑과 박물함(어려움) 이렇게 두 던전이 추가된다.


무작위 임무의 갱신을 위해서라도 v4.2 던전들은 꼭 개방해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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