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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셀카

애쉬 골드 베이지? 염색

by Jaicy 2018. 3. 9.

2주일 전에 염색을 새로 했다.

염색만 한게 아니라, 검은 뿌리도 잡을겸 탈색을 한 번 하고 진행했다.

평일 저녁에 퇴근하고 미용실에 들러서 염색했는데 퇴근후에 미용까지 받으려니 상당히 지치더라.


.


참고로 내 머리는,

'탈색 2회 -> 애쉬 바이올렛 -> (5달 뒤) -> 탈색 -> 애쉬 그레이 -> (2달 뒤)-> 탈색 -> 애쉬 골드 베이지(?)'

의 단계를 거친 머리이다.

애쉬 골드 베이지에 '?'를 붙인건 딱히 저 색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던게 아니라

염색 팔레트에서 색 하나를 골라서 '이것보다 연하게 해주세요'하고 부탁을 해서 나온 색이라,

정확히 무슨 색인지는 모르겠고 애쉬 골드 베이지에 그나마 근접한 것 같아서. 


염색 당일날 찍은 것. 조금 어둡게 나왔다.


염색 다음날 누런 조명 아래서 찍은 것.


마찬가지로 염색 다음날 밝은 형광등 조명 아래서 찍은 것. ㅇ3ㅇ


일주일 뒤에 누런 조명 아래서 찍은 것.

일주일쯤 지나니까 색이 제법 빠져서 머리색이 많이 밝아졌다.


마찬가지로 염색 일주일 뒤 밝은 형광등 조명 아래서 찍은 것. 매우 밝게 나왔다;


이것도 같은 날 찍은것.

밝은 금발의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단점이라고 해야할지, 단순 웨이브만 넣어줘도 굉장히 화려해진다.

색 자체도 엄청 튀기 때문에 사람들이 한번쯤은 쳐다보고 가는 그런 색.


이건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 염색 2주일 뒤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형광등 아래서 찍은건데 빛을 등지고 찍었더니 조금 어둡게 나왔다.


.


탈색과 염색을 제법 많이 했기 때문에 모발이 많이 손상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번 비싼 클리닉도 병행해서 그런지 이번에 탈색하고 염색을 했을때도 손상됐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었다.


물론 탈색/염색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머릿결에 비해서는 빗자루털이겠지만 '탈색모 = 개털' 정도는 아니다.

탈색모는 도끼빗으로도 겨우 빗질을 할 수 있다고들 생각하는데

나는 꼬리빗으로도 머리 잘만 빗는다. 머리 엉켜서 고생한 적도 없고.

대신 머리감을 때 트리트먼트 사용이 필수. 샴푸만 사용하면 매우 뻣뻣해진다.


 

'탈색 -> 염색'한지 2주가 지나니 화질구린 셀카 사진으로도 어느정도 보일만큼 검은 뿌리가 자랐다.


그래도 지금보다 어두운 금발이었을 때는 검은 뿌리가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았는데

지금은 매우 밝은 금발에 검은 뿌리가 희끗희끗 보일때마다 제법 거슬려서,

다음에 미용실 갈 때는 어두운 색으로 염색해야하나 싶다.

하지만 난 탈색 한번 더 하고 지금보다 더 밝은 백금발도 해보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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