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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감정 표현: 낙담😔

by Jaicy 2024. 8. 3.

PvP 시리즈 보상으로만 획득 가능한 감정 표현 중 하나인 '낙담'. 시리즈 '말름스톤'의 레벨 5 달성 보상이다.

 

대인전을 좋아하지 않아서 기공전 외의 PvP는 일절 즐기지 않는지라, 이번 모그 석판 이벤트 덕분에 간신히 열린 기공전을 8판(6승 2패) 뛰어서 레벨 5를 달성했다.
목표했던 감정 표현을 얻었으니 이제 PvP는 다시 손절. 다음 시리즈에서 기공전이 열릴 때까지 안녕-👋

 


한숨 푹- 내쉬며 고개를 떨군 채 가만히 서 있는 감정 표현이다.

어깨를 늘어뜨린 채 하염없이 바닥만 바라보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워 보일 정도다. 싫은 일을 억지로 떠맡은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다.

 

마치 나라를 잃은 듯한 저 표정이란.

"그래, 그럼 그렇지...". 어떻게 보면 해탈의 경지에 오른 듯한 모습일지도.
"정말... 이러기야?" /단체 모드의 시선 조작으로 캐릭터의 시선이 카메라를 바라보도록 하면 그 시선이 화면 밖의 나를 바라보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해진다.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 말아줘...😶

 


본인의 감정이 귀와 꼬리에 드러나는 미코테인만큼 '낙담'을 사용하면 꼬리도 축 쳐진다.

 

왼쪽이 기본 상태의 모습, 오른쪽이 '낙담'을 사용 했을 때의 모습이다. 아쉽게도 귀는 움직이지 않는다. '/엉엉' 처럼 귀까지 아래로 축- 쳐지면 더 실감났을 텐데.

 

'낙담'과 비슷한 감정 표현인 '실망'도 있는데, 이건 기본 감정 표현 중 하나다.

 

'하아-'하고 한숨 쉬는 음성까지 들어가 있어서 낙담보다 이쪽이 더 실감 나는 편이다.

 


특별한 동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한숨을 폭- 내쉬며 고개를 푹 숙이는 것 뿐이어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은 아닌 편이다.

표정을 바꾸면 다소 느낌이 달라지긴 하지만 동작 자체가 워낙 맥이 없다보니 잘 어울리는 표정도 거의 없더라.

 

그나마 어울리는 표정이 '쓴웃음' 정도. 헌데 너무나도 아련해보인다. 뭔가... 내가 미안해...🥲

 


그렇게까지 갖고 싶었던 감정 표현은 아니었지만 PvP를 통해서만, 그것도 기간 한정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공전이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얻어냈는데 잘 안쓸 것 같긴해도 어쨌거나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시리즈 말름스톤이 개시된지 꽤 시간이 지나긴 했어서 이미 '낙담'을 얻은 유저들이 많을 것 같긴 하다만

혹시 아직이라면 시리즈가 끝나기 전까진 얻어두는 걸 추천한다. 해당 시리즈 기간이 아니면 아마 앞으로 얻을 수 없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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