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v6.15) 돌아온 힐디브랜드

by Jaicy 2022. 11. 30.

매 확장팩마다 힐디브랜드 퀘스트가 항상 껴 있었는데,

칠흑은 코로나로 인한 여파인지 그놈의 코스트 때문인지 힐디브랜드 퀘스트가 쏙 빠져버려 아쉬워한 유저가 한둘이 아니었다.

 

다행이 효월에는 힐디브랜드 퀘스트가 다시 부활해서 v6.15에 패치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라그런지 제대로 약(...)을 빨고 왔더라.

제법 재밌었기에 기록도 하고 공유도 할 겸 인상 깊었던 부분을 포스팅 해본다.

 


직전의 스토리를 잠깐 언급하자면, 홍련편에서 힐디브랜드와 나슈는 길가메쉬의 차원이동에 말려들어 차원의 틈새에 갇혀 떠돌게 된다.

그의 조수인 나슈는 원초세계로 무사히 귀환했지만 힐디브랜드의 영혼은 그렇지 못했는데...

 


힐디브랜드로 추정되는 인물이 제1세계에서 목격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 제1세계로 돌아온 모험가.

 

마침 '어둠의 전사'인 모험가를 동경해 모험을 떠난 세일러와 보나드가 모험가와 함께 힐디브랜드로 추정되는 인물을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넓디 넓은 세계에서 단 한 명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어째서인지 자신만만한 모험가.
모험가에 대한 신뢰도가 아주 하늘을 찌르는 두 사람이다.

그런 모험가가 취한 행동은 바로...

 

'춤'을 추는 것. 둘 중 어느 춤을 추어도 이후의 대사는 동일하니 마음에 드는 춤을 고르면 된다.

나는 '신사의 춤'을 골랐다.

 

(PC버전 기준 영상 우측 하단의 SD→HD로 전환하면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아주 신나게 춤을 추는 모험가와 그런 모험가를 따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전혀 추지 않는 춤이라 굉장히 해맑은 표정으로 방정맞은 춤을 추고 있는 내 캐릭터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자니,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춤추기를 멈추고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바라보는 모험가.

그런데...


어째 힐디브랜드의 상태가 요상(?)하다.
(휘둥그레😲)
오, 하이델린 맙소사.
꿈에 나올까 두려운 모습이다💦.
정신이 혼미해진 나머지 자신을 죄식자라고 착각해버린 채 지내고 있는 게 아닌가.

 

다행히도 제1세계로 건너오기 전, 힐디브랜드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면 사용하라고 나슈에게서 건네받은 특효약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폭탄💣.

ㅋㅋㅋㅋㅋ😁

 

하이라이트를 살짝 잘라서 움짤로 만들어봤다.
역시 힐디브랜드는 폭탄이지😁.
정말이지... 3년인가만에 등장해선 제대로 큰 웃음을 주는 힐디브랜드였다.

 

폭탄을 맞고 고꾸라진 힐디를 보고 뒤늦게서야 자신들이 사람을 죽였다며 절규하는 세일러.
"진정하라구, 힐디는 그런 걸로 죽지 않아-"
역쉬ㅎㅎ
대체 몇 년만인지... 정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의 재회다.
😏✨
제정신은 물론 제모습(?)으로도 돌아온 힐디브랜드를 데리고 제1세계를 떠나 원초세계로 건너가는 일만 남았다.

 


원초세계로 돌아갈 때는 새벽 일원들이 원초세계로 돌아갈 때와 마찬가지로 소울 사이펀에 혼을 담은 뒤

모험가가 가지고 가는 형태를 취했는데, 마침 라하가 자신의 피를 담은 소울 사이펀을 모험가에게 맡긴 상태였다.

그 소울 사이펀에 힐디의 영혼을 담았는데 글쎄...

 

라하의 피와 소망이 담긴 나름의 숭고한 소울 사이펀이 신사적인 소울 사이펀이 되어버린 것이다!😂

 

원초세계에 돌아온 힐디브랜드를 기다리고 있는 재미난 사건이 있는데, 이건 직접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보길 바란다.

바브일탑 2네임드인 루게이에도 등장하는 등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무척 재미있다.

 


힐디브랜드 퀘스트는 이번 v6.15가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거듭될 패치에서 스토리가 어찌 진행될지 매우 기대된다.

게다가 힐드브랜드 퀘스트는 사건이 하나 마무리 될 때마다 새로운 감정표현도 얻을 수 있었으니

효월편에선 어떤 감정표현을 받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