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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현자 스킬이 멋있다

by Jaicy 2022. 11. 27.

요즘 채집에 빠져 지내느라 블로그 포스팅이 많이 뜸한데, 그 와중에도 짬짬히 스크린샷 찍어놓은 것들을 정리하다

3주 전쯤 역할 퀘스트를 하면서 찍어뒀던 것을 발견한김에 해보는 포스팅.

 

효월의 Lv.90 역할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최종 역할 퀘스트가 개방된다.

 


갈레말드의 위신수를 해치우는 내용인데, 함께 동행하는 NPC중에 푸르슈노가 있다.

힐러 역할인 '현자'로 참여하며, 위기의 순간 굉장한 배리어를 사용해서 파티를 보호해준다.

 

네임드의 광역 공격에 맞서 배리어를 펼치는 푸르슈노.
이야 멋지구만.
데미지를 100% 무효화해주는 건 아니고, 큰 폭으로 경감시켜주는 스킬인데 배리어 범위가 크고 아름다워서 마음에 든다.

시전자가 해당 스킬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굳이 따지면 나이트의 결연한 수호자나 점성술사의 운명의 수레바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스킬 이펙트만 보면 현자의 Lv.90 스킬인 프네우마와 매우 닮았는데, 아마 프네우마 이펙트를 가져다가 살짝 변형해서 만든 것 같다.

 


광역 회복과 공격을 동시에 해결하는 스킬. 참고로 '프네우마(Pneuma)'는 '숨, 호흡'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라고 한다.

 

프네우마 시전 모습.
마법진 이펙트를 잘 보면 푸르슈노가 사용한 배리어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내가 쓰는 건 그저 에너지빔일 뿐이었고.

현자는 굳이 프네우마가 아니더라도 제법 괜찮은 힐 스킬을 꽤나 보유하고 있기에 Lv.90 스킬을 굳이 또 순수 힐 스킬로 냈어야 했나 싶다.

배리어 힐러 포지션인 만큼 차라리 개성있는 배리어 관련 스킬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간만의 근황 포스팅이고, 현자의 스크린샷을 블로그에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니

이대로 포스팅을 마치기엔 아쉬운 감이 있어 현자 스샷을 좀 더 올려본다.

 

현자는 주직도 아니어서 18길 달성을 목적으로 Lv.90만 찍고 쭉 방치해둔 상태였기에 나의 현자 모습을 본 유저는 정말 드물듯 싶다.
현자는 무기든 방어구든 잡룩이 제일 잘 어울려서 잡룩을 얻어다 파란색으로 염색해줬다. 하필 알피노의 옷 색과 비슷해서 알피노를 따라 입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현자는 힐러인 주제(?)에 박력이 굉장히 넘치는 동작들이 많고, 정말 힐러인가 싶은 이펙트들을 가진 스킬도 많더라.
/단체 기능으로 스킬 동작을 멈춰가면서 스샷을 찍다보면 굉장히 재밌는 것들이 많다.
특히 위 스샷의 손동작, 묘하게 세일러문이 떠오른다.

 

현자의 무기인 '현구' 디자인도 그렇고 스킬 모션과 이펙트도 그렇고 '건담'이 연상된다는 의견들이 참 많은데, 정말 건담을 생각하고 직업을 디자인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긴 하다. 이게 힐러라고?ㅋㅋ
중2병 직업의 대명사인 흑마도사와 리퍼를 위협할 정도의 중2병 스러운 모션들도 제법 가지고 있어서 부럽다(?).

안그래도 원조 중2병 컨셉인 흑마도사의 입지가 리퍼 때문에 흔들리고 있는데 현자도 여기에 가담할 줄은.

 


힐러는 잘 꺼내지 않는 요즘이다만 굳이 쓴다면 학자, 가끔 백마도사 정도 쓰고 있는지라 인게임에서 현자인 나를 마주칠 일은 아마 없지않을까 싶다. 블로그에서 스크린샷 정도는 구경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 스크린샷 제대로 찍어 올리는 게 얼마만인지... 그것도 평소엔 꺼내볼 생각조차 않던 현자로.

스크린샷 편집이 번거롭긴해도 오랜만에 또 이렇게 캐릭터를 가까이서 보니 재밌긴 했다. 그래봤자 옷 바꿔입은 라하일 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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