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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부대 하우징 새단장🛠️

by Jaicy 2022. 9. 7.

두어달쯤 전부터 슬슬 부대 하우징에 손을 대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우선 외벽부터 바꾸기로 마음만 먹어뒀다가...

 

드디어! 요 며칠간 혼자(!) 부대 제작을 달려서 뚝딱- 외벽 만들기에 성공, 간만에 부대 외벽을 바꾸어주었다.

 


밑재료 준비부터 제작, 납품까지 모두 직접했는데, 외벽을 몇 번 혼자서 만들어 보긴 했지만

대형은 필요한 재료의 갯수부터가 소형이나 중형과는 차원이 달라서그런지 만만치 않긴 했다. 부대 주택은 대형이다.

 

개인 주택에 카페 외벽을 사용 중인데, 꽤 예뻐서 대형 주택에도 잘 어울릴 듯 하여 카페 외벽을 제작하기로 결정.

 

대형 카페 외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칠엽수 원목 495개
붉은 소나무 원목 540개
야자나무 원목 45개
휘취은 광석 549개
은 광석 99개
창연 광석 549개
주석 광석 153개
백랍 광석 270개
프리기아금 광석 45개
아연 광석 9개
가자 생가죽 216개
노란명반 54개
흑마풀 270개
무스 살 270개
루나텐더 꽃 90개
유리섬유 18개
탄소섬유 18개
규사 54개
베이킹소다 18개
검은밀가루 45개
북해 식염 45개

 

...가 필요하다고 한다😱.


팬다!! 나무!!!!😠
캔다!! 광석!!!!😠

500개 이상이 필요한 재료를 캐는 게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300-400개 정도는 의외로 캘 만 했다.

돌발 임무 달성도를 채우려 돌발 뺑이를 도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념무상으로 그저 채집물 클릭만 멍-하게 하다보면 금방 쌓이더라.

 

그렇게 모은 재료들. 이제 이것들을 납품에 필요한 재료들로 만들기 위해 제작을 해야한다.
하지만! 채집과 다르게 제작은 '간이 제작'이 있어서 재료만 충분하면 얼마든지 자동제작이 가능하지!😁
비빈다!! 재료!!!!😆

그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

 

마침내 완성된 재료들. 간이 제작도 생각보다 HQ가 꽤 나오는 편이다.

 

밑재료 계산을 잘못해서 제작하다 말고 중간에 몇 번이고 다시 채집하러 왔다갔다 한 건 안비밀😂.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으니 이제 납품만 하면 된다.

 

외벽 제작 시작!
물론 수백 수십개의 밑재료를 캐러 다니는 게 더 힘들긴 했지만 납품도 꽤 번거로웠다. 소형이나 중형과는 들어가는 갯수 부터가 차원이 다른데, 이걸 일일이 클릭해서 납품하자니 너무 지루했다. 간이 제작처럼 눌러놓고 기다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으아악😫

 

...여러번에 걸친 반복된 공정과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대형 카페 외벽!👏👏👏

 

영롱하군!
장터 게시판에서 320만길 정도에 거래되고 있던데 이슈가르드 지역 하우징 개방일도 가까워졌겠다, 하우징 관련 아이템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싶어 팔까말까 0.05초 정도 고민했다😏.

 


외벽을 완성하자마자 당장 부대 외벽을 바꿔주러 갔다.

 

우선은 바꾸기 전의 Before 부터.

 

바꾸기 전도 사실 제법 괜찮긴했다. 대형 제련소 외벽이었는데, 소형이나 중형과는 다르게 2층을 오를 수 있는 사다리가 자체적으로 달려 있어서 나름 세련된 외벽이다.
외벽 자체에 워낙 이것저것 달린 게 많아서 마당을 그리 꾸미지 않아도 충분했다.


After

 

대형 카페 외벽으로 바꾸고 난 뒤의 모습. 카페 외벽이 워낙 심플한 것도 있지만 다른 외벽들에 비해 지붕이 낮기도 해서 다소 부피(?)가 작아보이긴 한다. 대형이 중형으로 보이는 마법(...)
2층의 유리창 발코니가 꽤 인상 깊은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오를 수가 없었다. 아마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서 지붕이나 천막에 올라간 뒤에 어떻게든 침입(?)하는 수 밖에 없을 듯 한데, 아직 마당을 제대로 꾸밀 생각은 없기에 엘리베이터는 보류해두기로.
외벽에 어울리는 마당을 만들기 위해 축사와 방명록, 우편함, 에테라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조경물은 모두 정리해 둔 상태. 이대로도 나쁘지 않은걸?
그래도 밤이 되니 너무 어둡고 썰렁한 것 같아 마당에 샬레이안 가로등 두 개만 더 설치해 두었다.

 


몇 달 전부터 곧 개방될 새로운 하우징 구역인 이슈가르드 지고천 거리 대형 토지로의 이사를 노리고 있는지라

마당은 물론 하우징 내부도 그닥 꾸미지 않은 채로 방치 중이어서그런지 아직 그렇게까지 꾸미고 싶은 의욕이 들지는 않는다🙁.

 

하우징 내부 모습. 일부만 꾸미다 말아서 어수선하다. 하늘잔 구역이라 내장재, 특히 기둥과 천장이 독보적으로 튀어나오고 못생겨서 예쁘게 꾸미기가 쉽지 않은 제법 고난이도(?)의 하우징이다.
특히나 지하는 조명과 내장재 외에는 손도 대지 않았다. '여백의 미'라는 것도 있으니 이건 이것 대로 좋은 것도 같고.

이사를 하기 위해서는 하우징 내/외부에 설치된 가구와 조경물 갯수,

창고에 들어있는 아이템 수가 일정수를 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꾸미고 있지 않은 것도 있다.

 

이대로 지고천 거리 하우징 추첨이 마무리 될 때까지 두다가 결과가 나오면 그 때 제대로 꾸밀 예정이다.

v6.1에 추가되는 신규 하우징 가구들도 기대되고 말이다.

새로 꾸밀 때는 지금의 것들은 싹 다 밀고 아예 초기화 상태에서 시작할 것.

 

지고천 거리 하우징 내장재는 하늘잔보다는 훨씬 나아서(안갯빛 내장재와 비슷하다. 물론 안갯빛 내장재가 훨씬 우월하지만),

좀 더 꾸밀 맛이 날 것 같은데 하우징 추첨에 낙방하면 지금의 하늘잔 내장재를 어떻게든 최대한 살려서 꾸며보는 수 밖에.

물론 대형은 5,000만길+@로 하우징 커미션을 맡기면 하늘잔이라도 끝내주게 멋있는 하우징이 되긴 하겠지만

넓은 공간이 장점인 대형인데 아무리 멋진 하우징이라도 지하와 2층을 막아버리는 건 아깝기에 커미션을 맡길 것 같진 않다.

그리고 요즘 장사는 잘 안되는 데 돈 나갈 일은 많아서 가난하다. 집사 녀석들은 허구한날 이상한 녹색 아이템만 물어오고.

 


아래는 미리 점찍어둔 지고천 거리의 대형 토지.

 

바로 옆에는 설경탕이 있고 계단 아래쪽에 장터 게시판이 있는, 땅값만 5,000만길인 S급 토지다. 5,000만길이라도 대형 S급 토지다보니 응모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듯 한데, 과연 얻을 수 있을지.

 

안갯빛은 바라지도 않으니 이제 그만 흙먼지 날리고 내장재 못생긴 하늘잔에서 제발 벗어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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