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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넥타이👔는 못참지

by Jaicy 2022. 8. 19.

거의 2년만에 제작직 룩을 바꾼 기념(?) 포스팅.

 


여태까지는 창천 거리 부흥을 한창 할 때, 그러니까 v5.2쯤[링크] 얻었던 숙련공 세트를 투영해서 입고 있었다.

 

판타지 세계관의 의상이라고는 보기 힘든, 거의 현대 느낌의 룩이어서 '오...'하면서 신선한 기분으로 한창 입고 다녔다.
물론 지금 봐도 잘 빠진 룩이긴 하지만 거의 2년이나 입었더니 슬슬 식상해지긴 했다.

 


...사실 룩을 바꿨다기 보다는 장비를 바꿨다는 말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도 그럴 것이,

 

v6.0 만렙인 Lv.90을 달성한 지가 벌써 3달 정도나 지났는데 장비는 아직도 Lv.80 만렙 기준이었던 칠흑 시절 그대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
이런거(?) 입고 여태 레벨링도 하고 각종 아이템도 만들었다고!

하지만 저런템으로도 고스펙을 요구하는 아이템이 아닌 이상 Lv.90 까지의 것들은 어지간해선 다 제작 가능하다. 심지어 HQ도 가능ㅋㅋ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슬슬 장비를 한 번 바꿔주는 게 좋을듯 하여 Lv.90 제작 흰템 장비들로 갈아주었다.

 

짜잔-. 옆구리에 주렁주렁 달린 주머니가 살짝 신경쓰이긴 하지만 제작직 옷 치고는 굉장히 잘 빠져서 따로 투영은 하지 않았다.
뒷태도 꽤 괜찮은 편.

정장류 의상을 굉장히 선호하기 때문에 글로벌 서버에 Lv.90 제작자 옷이 공개되자마자 저건 꼭 입어봐야지 했는데,

막상 효월이 패치되고 나니 할 게 굉장히 많아서 룩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던데다

다들 예쁜건 알아서워낙 흔한 룩으로 전락해버린 터라 기대했던 것 보다 그렇게 끌리진 않았다.

 

그렇게 세 달 쯤 보내고나니 슬슬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아무래도 이제 Lv.80 장비와는 이별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 찰나에 싹 바꿔봤다.

 

남들 다 입고다니는 흔한 룩이긴 하지만 셔츠에 넥타이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직접 입어보니 또 새삼 멋있게 느껴지긴 했다.
상의를 깔끔하게 칠흑색으로 염색할지 말지 꽤 고민했는데, 바뀌는 부분이 넥타이 색 뿐이어서 관뒀다. 검은 넥타이가 더 끌리긴 하지만 넥타이 하나 염색하자고 칠흑색을 사용하기엔 아깝기에.

 

손 장비인 '오피오타우로스 제작자 손등장갑'에는 특이하게도 시계가 달려있는데, 혹시 에오르제아 시간(ET)이 변함에 따라 움직이나 싶어 한참을 들여다봤다만 그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달까.

하우징 가구의 시계들은 ET가 변함에 따라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디테일이 있어서, 손목시계도 그럴 줄 알았건만.

 


아래부터는 한껏 컨셉 잡고 찍은 스샷들.

느긋하게 스샷 찍는 건 제법 오랜만이라 신나서(!) 조금 많이 찍었다😅.

 

라하 커마가 워낙 흔하다보니 흔한 커마에 흔한 룩이면 재미(?)가 없을 듯 하여, 간만에 용병헤어로 바꿔봤다.

용병 헤어를 한 라하 커마에 Lv.90 제작직 룩이면 그렇게 흔한 조합은 아닐테니😏.

 

어디서 스샷을 찍을까 고민하다 주택 마당의 책 가판대 앞에 자리를 잡아봤다. 라하는 역시 책이 잘 어울릴 듯 하여.
샬레이안의 길거리 서점에서 찍을까 싶기도 했는데 거긴 아무래도 오가는 유저들이 꽤 있다보니 신경쓰일 것 같아 마음 편하게 집 마당에서.
ET 기준으로 밤에 스샷을 찍기 시작했는데 신나게 PrtSc을 누르다보니 그 사이에 날이 밝아서 아침이 되어버렸다(...)
전투직으로도 제작 장비 투영이 가능하면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혼자서 찍은데다 어울릴만한 감정 표현이 한정적이다보니 기대했던 것 보다는 다채로운 장면을 남기지 못한 부분이 살짝 유감.

 


포스팅 마무리는 실내에서 찍은 것들로.

 

역시 정장류 옷들은 여기서 찍는 게 제일 분위기 있게 잘 나오는 듯 하다. 아주 좋아!😁
역시 단정하게 맨 넥타이는 몇 번을 봐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새로 멋진 제작룩이 업데이트 되기 전까진 이번에 바꾼 룩도 숙련공 앞치마를 근 2년간 입고 다녔던 것 처럼 오래도록 입고 다닐듯. 아마도?

이딜샤이어 외투를 벌써 5년째인가? 입고 다는 걸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한 번 꽂힌 룩은 어지간해서는 잘 바꾸지 않는 편이다😏.

 

스샷을 다 찍고 난 후에는 라하 원래의 헤어로 돌아왔다. 물론 용병 헤어가 멋있긴 하지만 그건 또 언젠가 기분 전환 할 때 사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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