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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파란만장 변옥 영식 7주차

by Jaicy 2022. 8. 5.

주제한이 초기화되는 지난주 화요일에는 영식 1층부터 4층까지 가는 파밍팟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기에(모집 3시간만에 겨우 출발)

이번주는 아예 화요일이 되기 전부터 파밍팟을 구하기 시작, 마침 캐스터 자리가 빈 파티가 있어서 예약을 걸어뒀다.


그리고 대망의 파요일화요일, 정해진 시간에 바로 출발할 수 있을 줄 알았더니 힐러 둘만 구하질 못해 또 한참 기다리다 겨우 출발했다😓.

다소의 리트가 있긴 했지만 3층까지는 어찌저찌 클리어를 했으나 불안한 예감은 항상 들어맞는다고,

아니나다를까 4층에서 몇 번의 리트 끝에 파티가 쫑나버렸다(!).

 

쫑나자마자 파티 목록을 빠르게 서칭,

4층만 가는 파밍 파티를 간신히 구해서 들어갔건만 거기서도 3시간 동안 힐러를 구하다 파티가 쫑나버렸다(!!).

 

화요일은 그렇게 4층을 클리어하지 못한 채로 끝났다😕.


수요일. 7주차인 지금까지는 4층 파밍 파티에 힐러가 워낙 가뭄이다보니 파밍팟은 아예 기대도 않고,

클리어가 목적인 트라이팟 몇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아니나다를까 결국 클리어 하지 못한 채로 수요일도 흘러가 버렸다.


목요일에는 낮에  잠깐 짬이나서 일찍이 트라이팟을 하나 들었는데 그 파티도 클리어 하지 못한채로 쫑나버렸다.

밤에는 좀 더 괜찮은 파티가 있길 바라며 클목팟을 하나 들었는데, 그곳도 거의 1릴(120분)을 썼건만 클리어 하지 못한 채로...

 

득템은 아무래도 좋으니어차피 정가할테니까 제발 클리어만 하자는 심정으로 4층 1클팟에 다시 들었는데,

직전의 1릴을 다 쓰고도 클리어하지 못했던 파티의 멤버 몇명이 보였다ㅋㅋ 나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파티가 쫑난 게 아쉬웠던 모양.

 

이번엔 과연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입장했는데 오프닝 때 도중에 엉뚱한 스킬을 날려서 사이클이 엉망이 되어😨

평소보다 dps가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전반을 넘기기에 문제가 되는 dps는 아니었던지라 전반은 어찌저찌 원트클.

 

이어지는 후반은 잘 터지는 구간인 2막에서 한 번 리트가 나긴 했지만 2트째에는 마지막 페이즈까지 별 탈 없이 진행, 클리어 했다.

공팟에서 전반 원트, 후반 2트만에 클리어면 굉장히 깔끔하게 클리어 된 것👍.

 

클리어 했다는 안도감와 함께 긴장이 풀린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더니 이게 웬 걸.

주술봉이 들어있는 게 아닌가.

 


와...

 

그 와중에 누가 흙주사위 아니랄까봐 45가 떴지만 선입찰 파워로 먹었다. 크크.
와ㅠㅠㅠ😭
마참내ㅠㅠ👏👏👏

 

기믹 실수를 하거나 리트를 낸 주범이었다면 무기를 먹기 굉장히 미안했을 텐데, 딱히 실수를 하지는 않은데다 dps가 높진 않아도 사람으로서(?)의 딜은 해서 그런지 파티원들이 축하도 해줬다.
변옥 영식 7주차, 4층을 클리어 한 지는 4주차만에 무기를 얻었다. 1주차에 4층을 클리어 했다면 아마 다음주에 정가를 했을테지.

4층을 클리어 하지 못해 파요일부터 계속된 고난과 시련의 연속은 이를 위한 빅-피쳐 였던 걸까😎.

 

이름도 '변옥 주술봉'으로 심플한 이 주술봉은 외형도 굉장히 심플하다.
변옥 무기 시리즈들의 공통점이긴 하다만, 무기를 꺼냈을 때 기묘한 문양들이 떠오르는 것이 특징.
이 문양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변옥과 무슨 상관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꽤 매력적인 이펙트다.
참고로 위 스샷과 움짤들은 '반짝이는 은색'으로 염색을 한 모습이고, 오리지널 색상은 이 스샷에서 보이는 것 처럼 광택이 없는 밝은 회색이다.

 

변옥 주술봉이 아무리 매력적이라 한 들, 평소에 투영하고 다니는 검은 칸의 지팡이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껏 얻은 무기이니 한동안은 변옥 주술봉 외형 그대로 들고 다닐까 한다.

 

이제 이 꼴도 보기 싫은 옵션의 보강도 되지 않은 석판 무기는 갖다 버리...기는 아까우니 흑마 집사에게 장비해 줄 예정😏.

 


이번주 4층에서는 무기 외에 다른 것도 하나 더 얻었는데,

 

흙주사위인 내가 왠일로 주사위 98이 떴다. 왜지.
그렇게 얻은 페넥스 탈것!
변옥 3층의 보스인 페넥스의 미니(?) 버전.

3층 영식을 돌아 본 사람만 공감하겠지만 힐러 조합에 따라

'생고의 불길' 기믹 처리에 힐리밋 조율이 필요하다보니 아래와 같은 웃픈 짤도 있을 정도다.

 

힐러끼리 다투고 있는 사이 페넥스가 '애애앵'하고 울자 둘 다 누워버렸다는 결말의 짤.

탈것 설명에 페넥스의 울음 소리가 '이글이글 파직파직'으로 되어 있는데,

그보다는 위 움짤의 '애애앵'이 더 어울릴 것 같아 살짝 수정해 봤다.

 

ㅋㅋㅋ 이게 더 자연스럽고 어울리지 않은지.

 

 

날씨가 좀 더 화창하면 좋았을텐데 한창 맑다가 하필 녹화려하고 하자마자 안개가 껴버렸다.

(PC 기준 영상 우측 하단 SD→HD 전환 시, 고화질 감상 가능)

 

4층만 큼은 아니지만 3층도 100트를 넘겨서 클리어 했을 정도인데, 그렇게 고통을 줬던 녀석을 타고 다니는 기분이란...😐
탑승 자세는 평범. 캐릭터 성별에 상관없이 동일하지 않을까 싶다.
탈것 전용 액션은 따로 없으며, 극만신 탈것들처럼 특별하게 반짝이는 이펙트도 없다. 쫄페 이후로 페넥스 주위에 생성되는 충치(?)들이 떠다니면 재밌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다.

 

데미페넥스도 제법 괜찮긴 하지만 역시 보다 크고, 아름답고, 이펙트도 화려한 봉황이 아직까지는 내 기준 최고의 탈것. 판타지 감성이 충만한 탈것이라 좋다😏.

 


7주차가 될 동안 생각보다 원하는 템도 못먹고, 그렇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보강도 못하는 석판 무기를 교환했으며,

심지어 지난주에는 갓 만렙을 찍은 닌자의 경전 방어구를 교환한다는 것이 천문 방어구를 교환해버려

495개나 되는 천문 석판을 엉뚱한 곳에 날려버린 대형사고(!)까지 쳤었다. 주제한 때문에 한 주에 450개밖에 못얻는데😭

게다가 이번주 파요일에는 4층을 클리어 하지 못한 채로 파티가 쫑나버렸고 말이다.

 

그래서 이래저래 속상했었는데 이렇게 무기와 탈것을 얻어서 기쁘다😊.

그 와중에도 상의는 운 좋게 5주차에 먹은지라 무기와 탈것을 얻은 시점에서 사실상 4층은 이제 졸업이긴 하다.

Yeah-🎵

 


물론 아직도 full bis가 아니기에 스텟이 다소 불안정하지만 그것도 다음주에 석판 신발과 귀걸이를 교환하면 어느정도 보완될 듯 하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3층 낱장이 4개가 되니 강화 섬유를 정가할 수 있다. 그걸로 석판 신발을 강화하면 bis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그러면 이제 남은 건 손 방어구와 석판 악세서리를 강화할 경화약 2개인데 저것들을 다 정가하려면 앞으로 13주(...)가 걸린다.

 

과연 13주 파밍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 이어 주사위 운이 계속 따라 줄 것인가.

물론 그 전에 v6.1이 패치되고 24인 레이드에서 드랍되는 주제한 아이템으로 경화약 교환이 가능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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