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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벚꽃길

by Jaicy 2022. 4. 11.

현실의 벚꽃 인기도 이제 슬슬 한물갈 시기고, 인게임의 벚꽃길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그 전에 가서 스샷을 여러장 찍고 왔다.

사실 지난달에 언약자와도 간 적이 있긴한데, 그 때는 언약자가 찍는 것만 구경하고 돌아왔기에.

 

워낙 유명한 스샷 명소이기 때문에 '스샷 좀 찍는다'하는 유저들은 이미 대부분이 알고 있지 않을까 싶은 곳이다.

 


바로 이곳. 흩날리는 벚꽃잎이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시간이 변함에 따라 조명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는데, 시간대별로도 스크린샷을 찍어봤다.

 

아침-낮
해질녘 무렵

물론 맑은 날 가야 예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엔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일기예보를 잘 확인하고 방문하길.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조명을 잘 활용하면 더 화사한 색감과 분위기의 스크린샷을 남길 수 있다.

벚나무 아래서 조명 없이 스크린샷을 찍으면 예상보다 어둡고 칙칙하게 찍히기 때문에 /단체 기능의 조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

 


새벽에 방문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벚꽃뽕(?)이 다 빠져서 그런지 유저가 한 명도 없더라. 며칠전까지만 해도 바글바글했었는데.

덕분에 눈치 볼 것 없이 편한 마음으로 느긋하게 스샷을 찍을 수 있긴 했지만.

 

평화로운 어느 오후.

벚꽃 흩날리는 모습이 정말 예쁜데, 워낙 빨리 사라져버리는지라 스크린샷으로는 좀처럼 담아내기가 힘들더라.

 

잔뜩 폼잡은 멋진 뒷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키가 작아서 그런지 앙증맞은(!) 느낌이 더 강한듯하다.
우산 쓰고도 한 컷. 좀 더 고딕(gothic)한 양산 느낌의 우산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v6.1에는 우산을 잡는/드는 자세도 변경 가능하던데 한섭도 어서 패치 됐으면.
어쩌다 얻어걸린 하트를 날리는 모습. 꽤 깜찍해서 스크린샷으로 담아봤다.
이건 내친김에 아예 하트를 넣어서 편집해본 것.

 


아래부터는 밤에 찍은 것들.

 

낮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다.
"Shh......"
벚나무 사이사이마다 설치해 둔 노란빛 스탠드 조명등 때문에 밤에 찍는 스크린샷은 대체로 따스한 분위기를 풍긴다.
고로, 밤이 되면 조명빨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

 

벚꽃길은 혼자서 오는 유저들 보다는 둘 혹은 여럿이서 같이 다양한 포즈로 스샷을 찍는 유저들이 많던데,

과연 혼자서 얼마나 괜찮은 장면들을 연출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만 편집하고보니 대체로 만족스럽다.

 


인게임의 벚꽃길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모처럼 현실도 한창 봄이니 분위기에 맞춰서 예쁜 스샷 많이 남기고 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예쁘고 멋진 스샷을 찍을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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