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v5.3)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제 v5.3 스토리 보다가 너무나도 대조되는 두 대사가 있어서 피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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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정공.

왜 이렇게까지 싸우는지에 대해 묻는 알리제에게 수정공이 대답한 내용.

홀민스터를 클리어한 후 들을 수 있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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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대조되는 v5.3 엔딩 부분에 등장하는 제노스의 대사.

"자, 슬슬 돌아오거라 벗이여......

모험담은 그 솜씨로, 싸움에서,

실컷 들어주도록하지......

...그렇다면, 우선은 무대 준비다.

너와 다시, 최고의 싸움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세계 하나쯤 즈려 밟아 주겠다."

홍련에서 시작된 광기어린 집착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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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모험가를 향한 애정(?)이 상당한데 요약하자면,

수정공 :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세계 하나 쯤 구해보이겠다.

VS

제노스 : 그 사람과 싸우기 위해서라면 세계 하나 쯤 부숴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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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정공의 모험가에 대한 무한한 동경도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제노스의 저 집착에 가까운 광기도 만만치 않은것이...

홍련이 오버랩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의 전개가 상당히 으윽

이 쯤에서 생각나는 한 대사.

마토야 마망... 당신이 옳았어ㅜㅜ

나는... 프레이가 함께 멀리 도망 가자고 했을 때 멀리 갔어야했어...

미안해 프레이 크흑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