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기사의 스킬은 '암흑'기사 답게 이펙트도 딥다크하고 효과음도 기괴하며 모션 또한 상당히 중2스럽멋들어졌다.
파판14에는 암흑기사 외에도 딥다크(Deepdark)할 것만같은 직업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게임 내에서 '파괴자'의 칭호를 가진 '흑마도사'다.
파.괴.한.다 크크킄
.
보통 '흑마법'하면 야미노치카라금지된 어둠의 마법을 다루는 상당히 위험하고 파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이다만,
파판14의 흑마도사는 그런 종류의 흑마법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이런(▲) 느낌의 상대를 저주하는 디버프를 걸어서 약화시킨다던가, 사령을 다룬다거나하는 그런 흑마법과는 완전 다르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흑마도사는 화(Fire), 빙(Ice), 뇌(Thunder)의 3속성을 다루는 마법사이다.
이는 시리즈 초창기때부터 쭉 이어져오는 전통(?)같은 것이라 파판14의 흑마도사도 마찬가지다.
어언 5년 전인 2015년 8월...
주술사 길드에 가입해서 무당벌레 잡을 때만 해도 주술사 길드 분위기가 어두침침하고 중2스럽길래
Lv.30 찍고 전직(?)하게 되는 흑마도사도 어둠의 힘을 다루는 환상적인 직업일 것이라 생각했건만...
여담으로 덧붙이자면 파판14를 처음 시작할 때는 여성 중원 휴런이었다.
정식 오픈이 시작되고 첫 결제 했을 때 받은 환상약으로 남껄룩으로 갈아타고, 그 뒤로 쭉 남껄룩 유지 중.
이 때 만 해도 흑마도사가 파이어 계열 마법을 주력기로 잡는 불마법사(?)에 지나지 않는다는건 꿈에도 몰랐다.
금지된 언어와 미지의 언어라는 무속성 계열의 강력한 마법 공격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너스 스킬 느낌이고,
흑마도사의 주력기는 화속성의 파이어 계열 스킬이다.
빙속성의 블리자드 계열 스킬은 파이어 계열의 스킬을 유연하게 굴리고자 보조해 주는 느낌이고
뇌속성의 선더 계열 스킬은 딜을 좀 더 우겨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느낌이랄까.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봤을 때 아무래도 파판14의 흑마도사는 흔히 생각하는 '흑마법'을 다루는 마법사라기보다는
속성 원소를 다루는 소서러(Sorcerer)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얼추 이런 느낌의(▼)
(출처 : https://images.app.goo.gl/bxwXQTTLBiFhnZw1A)
나처럼 중2스러운 흑마법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이 나중에 실망하지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Black Mage가 아니라 Elemental Mage같은걸로 이름 바꿔야되는거 아니냐 크흑
그래서인지 딱히 스킬 중에서도 그렇게 어둠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들이 없다.
천사/금지/미지의 언어가 무언가 연관이 있는듯 없는듯 싶지만 사용해보면 이펙트나 모션이나 흑마법의 느낌은 그닥 들지 않는다.
파판14는 특정 스킬을 배울 때 해당 레벨에 대한 잡 퀘스트 스토리는 있으나
정작 그 스킬에 대한 스토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지도.
( ex. Lv.80을 달성! -> 미지의 언어 사용 가능!(자동 습득) -> Wa! 강력한 마법! -> 끗 )
그나마 흑마법 스럽다고 느껴졌던 스킬이 자신의 HP의 일부를 제물(..)로 MP를 얻는 '생명력 변환'이었는데
칠흑의 반역자로 확장팩이 넘어가면서 '마나샘'이라는 스킬로 개편되어 HP 소비 없이도 MP를 얻을 수 있는 스킬이 되었다.
물론 HP 소비 부담이 없어진건 흑마유저로서 아주 환영할 일이다만 무언가...
그나마 흑마스럽던(?) 컨셉이 없어진 것 같아 마음 한구석에선 아쉬움이 느껴졌달까.
.
이러한 흑마도사에 반해 암흑기사는 '어둠'을 다루는 직업이라는 것이 스킬을 사용하다보면 확실히 느껴진다.
모션이나 이펙트는 물론 잡 퀘스트 스토리 또한 모험가(플레이어) 내면의 어둠과 마주한다는 아주 중2스러운흥미로운 내용이다.
특히 스킬중에서도 Lv.50때 배우는 '산송장'은 '암흑기사'라는 직업 이름에 걸맞는다고 본다.
물론 사전 조율없이 이 스킬을 쓸 정도면 아주 급박한 상황인 것이 대부분...이라 유쾌하진 않겠지만.
창천 시절의 '최후의 생존자' 스킬 또한 아주 암흑기사스러운 스킬이었다. 현재(칠흑의 반역자)는 사라진 스킬.
홍련 때는 대상이 쓰러지지 않더라도 HP, MP 수급이 가능하게 효과가 바뀌었었다.
이런(▲) 스킬이었다.
이펙트도 이펙트지만 대상에 저주를 거는 듯한 기괴한 효과음이 참 마음에 들었던, 지금은 그리운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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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많이 길었는데 이번 포스팅의 주 내용은 이제부터;
현재의 암흑기사 스킬 중에서 '저 모션은 흑마가 사용하면 좋겠다...'싶은 탐나는 모션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우선은 '환영 구현'
일정 시간동안 함께 싸워주는, 이른바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영웅의 환영'을 구현하는 스킬.
예전 커마 시절 찍어 놓은 움짤.
분신이 '내면의 어둠'의 실체화 인만큼 모션이나 이펙트가 상당히 어둠의 다크니스...크킄
이건 현재 커마(그라하 티아) 버전
크크크... 아주 좋아... 오른손에 든 게 대검이 아니라 흑팡이면 더 좋을텐데.
스킬 이펙트 OFF 버전.
또 하나 부러운 스킬 모션은 '피의 열광'
모션만 놓고 봤을 때 환영 구현이 안에 있던 걸 끄집어(?) 내는 것이었다면
피의 열광은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랄까.
흑마도 마나샘 사용할 때 이런 느낌의 모션을 주면 좋았을걸.
스킬 이펙트 OFF 버전. 그대 내 손을 잡아요
▼ 이건 보너스(?) 스샷.
'어두운 감정' 스킬 스샷 찍다가 우연히 건졌는데 세상 우아하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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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 스킬 모션 중에서 가장 흑마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역시 '마나샘'.
과거에는 HP를 MP로 변환하는 스킬이었기에 저 모션이 나름 어울렸지만
이제는 HP 소비가 없어져서 단순 MP 수급 스킬인데 너무 오버액션이지 않나 싶기도ㅋㅋ
어찌됐건 흑마조아
파이어 계열의 스킬은 '파이어 - 파이라 - 파이가 - 파이쟈 + 절망 + 플레어'까지 나올 수 있는 건 다 나온 것 같은데
과연 다음 확팩에서는 어떤 스킬이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다.
주 공격 스킬인 파이쟈보다 더 상위의 공격 스킬이 추가될지 어떨지...
설마 마테리아 마냥 '하이 파이쟈', '메가 파이쟈', '엑스 파이쟈'같은 스킬이 나오는건 아니겠고;
혹시 새로운 액티브 스킬이 추가된다면 위력이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특히 모션과 이펙트를 매우 기대 중이다.
흑마는 스킬이 달라도 모션은 거기서 거기라 아쉬움이 많기 때문.
이를테면 파이어, 블리자드, 선더 계열의 스킬 모션은 모두 다르지만 계열 내에서는 스킬 모션은 모두 같은 식이다.
또, '-쟈'계열 스킬은 모션이 모두 같고 플레어, 금지된 언어, 미지의 언어 또한 모션이 같다.
흑마에게 좀 더 다이나믹 하고 중2 스러우면서 딥-다크한 느낌의 스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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