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3주년 기념) 2018 신생제

불꽃 축제 이벤트가 끝나고 난 뒤, 지난 화요일부로 3주년 기념 신생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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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시작은 울다하 루비 광장에 있는 NPC로부터 수주 가능하다.

인형 극단 '지도르'의 단장이 연극을 위해 조언을 받고자 모험가를 찾는다.

제 7재해를 배경으로 한 '빛의 전사'가 주인공인 연극을 준비 중인데,

빛의 전사의 배역에 대해 공부(?)하고자 경험이 풍부한 모험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주인공역을 맡은 배우 NPC와 함께 모험가 길드의 NPC들에게서 제 7재해 당시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재해 후유증'이란 것 때문에 빛의 전사에 대한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렸다는 사람들.

그저 그들이 한 몸 희생해서 에오르제아를 지켜줬다는 것만 기억난다고 한다.

카르테노 평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주는 바데론.

달라가브 낙하 지점이었던 카르테노 평원에서 에오르제아 동맹군과 제국군이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뮨은 카르테노 전투에 빛의 전사와 함께 싸웠던 현자 루이수아에 대해 얘기해줬다.

모험가 길드 NPC들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빛의 전사가 목숨 걸고 싸웠듯 자신도 목숨 걸고(..) 연기를 하겠다는 배우.

그렇게 다시 울다하로 돌아와 연극 준비를 하는데...

연습 도중 그만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가 부상을 입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다.

애초에 이렇게 될 줄 알고는 있었다만, 대타(?)로 주인공역으로 대신 뛰게 되었다.

다른 배우가 내 연기에 알아서 맞출테니까 하고 싶은 대로 연기 하라고.

아침드라마급 막장으로 연기해도 된다는 겁니까?

그럼 저는 빛의 노예를 관두고 제국군에 붙겠.. 읍읍

어찌어찌 첫 무대가 시작되고,

극단 단장의 해설과 함께 막이 올랐다.

'인형극단'이라고 하던데 정말 인형으로 연극을 하더라. 정확힌 '꼬마친구'이지만.

위 스샷은 추락하는 달라가브와 제국군을 표현한 것.

꼬마친구로 보니까 어째 깜찍한 느낌이라 긴장감이 전혀...

제국군에 맞서는 에오르제아 동맹군으론 각 국 총사령부 자동인형이 등장했다.

그리고 빛의 전사도 함께 등장. 왜 빛의 전사만 진짜 사람을 쓰는건지 으으음

달라가브의 봉인이 풀림과 동시에 등장한 야만신 '바하무트'와 이에 맞서는 빛의 전사.

빠질 수 없는 주역, 현자 루이수아도 등장했다.

루이수아 마저 쓰러지고 빛의 전사는 홀로 바하무트와 맞서게 된다.

이 부분부터는 실제 제 7재해 때와는 다르더라.

실제론 열두 신의 힘으로도 재봉인 할 수 없었던 바하무트를 당장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루이수아는 빛의 전사를 5년 후의 에오르제아로 워프(!)시킨 뒤 혼신의 힘으로 바하무트를 봉인한다.

그렇게 에오르제아에 다시 평화가 찾아온 듯 했으나..

그 후의 진실은 바하무트 대미궁 레이드를 쭉 플레이 하다보면 알 수 있으니 꼭 해보길.

이건 어디까지나 영웅을 더욱 영웅답게 만들어주는 희망찬 연극이다보니

빛의 전사가 바하무트를 바로 그 자리에서 처치했다는 걸로 끝을 맺었다.

그렇게 성황리에 첫 무대가 끝나고..

단장으로부터 연극의 대본을 쓴 극작가가 모험가를 찾는다는 전언을 받았다.

이런 연극의 대본을 쓴 녀석이 누굴지 퀘스트 받을 때부터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말이다.

주작 시인 네 이놈.

앞으로도 시인으로서 모험가의의 활약상을 꾸준히 시로 짓겠다고 한다.

오... 제발 얼마나 더 끔찍한 난이도의 레이드를 찍어낼 생각인거냐.

앞으로도 모험가의 활약상을 기대하겠다는 떠돌이 시인.

그 말에 어째 영 표정이 좋지 못한 것 같다. 깊은 생각을 하는 건지, 진지하게 받아들인건지.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밤하늘을 수놓는 메테오 폭죽이 펑펑 터진다.

3주년이라고 메테오 폭죽을 3개나 터뜨렸나 보다.

이건 이벤트 영상이라 그렇고, 실제 이벤트 기간 동안 하늘에서 볼 수 있는 폭죽의 메테오 수는 1개다.

어느새 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도 많이 호전되었다.

배우가 쾌차할때까지 계속 대타로 뛰기로 했다;

퀘스트 완료 후에는 반복 퀘스트를 통해 연극을 몇 번이고 다시 할 수 있다.

그렇게 3주년 신생제 퀘스트 완료.

이번 신생제 이벤트는 아마 달라가브 낙하 전, v1.0 때부터 쭉 플레이 했던 유저들을 노리고 만든 것 같다.

v1.0 때부터 플레이 해 왔던 유저들에겐 그 때를 회상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고,

그 이후에 시작한 유저들 중 제 7재해와 바하무트 관련 스토리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에겐

충분히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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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쿠루루인형과 신 야슈톨라 인형 ▼

쿠루루는 꼬친보단 실제 인간(?) 버전이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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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제 기간 동안 상인으로 부터 구매 가능한 물품들 ▼

신생 축하주, 메테오 극복 프리즘, 창천의 폭죽은 기존에 있던 것들이라 익숙했고,

'메테오 폭죽봉'이 3주년 기념 이벤트 신상(?)으로 추가되었다.

하우징 아이템은 이벤트 기간이 아니면 살 수 없으니 꼭 구매해두길.

참고로 메테오 폭죽봉을 사용하면 바닥에 커다란 메테오 문양이 생긴다. ▼

파이널 판타지14의 아이콘 '메테오'.

흑마도사 잡 아이콘도 메테오인데... 그건.. 흑마도사가 파판14의 아이콘이란 뜻?

여윽시 킹갓직업 흑갓갓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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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사 로민사의 3주년 신생제 풍경 ▼

장식도 다른 시즈널 이벤트 보다 수수한 편이고 분우기 자체도 정갈한 느낌을 준다.

조금 숙연한 느낌이랄까.

1주년 기념 신생제 이벤트 포스팅을 한 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3주년 기념 포스팅을 올리는 날이 올줄이야..

3년동안 한 달도 빠지지 않고 주민세를 내고 있는 나 자신이 놀랍다.

그만큼 인생겜..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이래저래 크고작은 사건들이 터지겠지만 안정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이어나갔으면 한다.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3주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