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집에서 뒹굴거리기를 좋아해서 어지간해선 주말 약속은 피하는 주의인데
요새들어 어째 매주마다 이래저래 약속이 있어서 외출을 하게된다..ㅠ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여의도 나들이를 다녀왔다.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건물 내만 돌아다닌거라
정작 바깥풍경은 거의 안봐서 나들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
외출 전 한 컷. 아주 오랜만에 양갈래로 땋아봤다. ▼
이제 양갈래로 땋고 다니기엔 좋은(?) 나이먹고 주책처럼 보이려나..ㅠ
여의도 도착후엔 영화 보기 전 주린 배부터 채우러 '매드 포 갈릭'으로.
고르곤졸라 피자
갈릭페뇨 파스타
정확한 이름이 기억 나진 않는 갈릭 스테이크..
애피타이저로 마늘빵도 먹었는데 먹느라 깜빡하고 못찍었다;
매드 포 갈릭은 삼성동 코엑스 근처에 있는 매장이랑 영등포점, 이렇게 두 곳 가봤었는데
예전에 가봤던 곳이 더 좋았던건지 기억보정이 되서 그런건지 어째 예전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달까.
메뉴마다 마늘 잔뜩에 직원들이 치즈도 들고다니면서 엄청 뿌려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긴 그런거 1도 없었다ㅠ
마늘빵도 예전엔 크림치즈소스 같은걸 접시 가득 채워서 나왔는데 빵만 달랑 나오고..
맛은 그럭저럭 무난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리 높진 않아서 아쉬웠다.
식후엔 영화보러 FC몰 내에 있는 CGV로.
적절한 시간대에 볼 수 있는데 앤트맨 뿐이었는데 하필 3D관이어서 가격이.. 2인이었는데 56,000원;
헌데 3D인 점도 있고 일반 3D극장보다 좌석이 굉장히 좋더라.. 비싸긴 하지만 비싼덴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비싼건 비싼거ㅠㅠ
앤트맨1->앤트맨2로 넘어가는 사이에 다른 영화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
마블 영화 다 챙겨볼정도로 팬은 아니라서 영화 초반에 독일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어벤져스가 어쩌고 하는 얘길 이해는 못했지만 앤트맨1만 보고가도
영화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다.
영화는 깨알 개그요소들 덕에 무난하게 재밌었다.
영화 관람 후에는 근처의 카페에 들렀다.
밀 크레이프를 시켰는데 냉장된지 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기대했던것 보다는 별로였다.
맛없는건 아니었지만 사실 크레이프 먹어보는게 처음이어서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가보다.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슬슬 해가 질 때쯤 선배와 헤어졌다.
평범했던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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