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달걀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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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시작은 그리다니아 야외 음악당에 있는 '질리 알리아포'로 부터.
올해도 본인이 꾼 꿈 자랑을 늘어놓는군.
매년 그렇지만 질리가 꾼 꿈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이 퀘스트의 목표.
하늘을 나는(..) 알을 타고 NPC들을 놀래켜주거나 반대로 놀라거나 하면 되는 듯.
내. 너모너모 수상한데수.
알고보니 작년 이벤트 때 그리다니아를 굴러다니던 그 '거대 알'을 개조한 것이었다.
본인들이 꿈을 현실에서 이뤄주려고 인위적으로 만든걸 알면 실망할테니 질리한테는 비밀로 해달라고.
작년 이벤트는 여기를 참고.
...저런 식으로 알에 탑승해서 NPC들을 놀래켜주는 퀘스트.
NPC를 놀래켜 줄때마다 달걀을 하나씩 받을 수 있다.
3개 모아서 가져다 주면 댐.
그렇게 퀘스트 끝인줄 알았는데..
웬 스프리건 하나가 사람들을 놀래켜주고 다니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그리다니아 쪽으로 간 듯.
그리다니아 구석탱이에서 만난 스프리건 '리기'.
그저 사람들이랑 놀고 싶었다고.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리기를 위해 이젠 리기와 놀아주는 셈 치고 놀래켜 줘야된다.
하, 나 참. 빛의 애 돌보기 전사임 완전.
ㅂㄷㅂㄷ
NPC들 놀래켜 준 것 처럼 숲속에 숨은 리기를 찾아서 3번 놀래켜주면 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성공한 리기. 이것으로 퀘스트는 해피엔딩임.
본인이 꿈에서 본 '초코보가 낳은 보석'이 리기라며 깨달음(?)을 얻은 질리.
..그러니까, 초코보가 튀어나오는 알을 타고 사람들을 놀래키고 다니다보니
'리기'라는 스프리건 친구가 생겼다, 모 그런 뜻인듯. 친구=보석?ㅇㅇ?
덕분에 꿈이 실현됐다며 기뻐하더라.
감사의 뜻으로 알 탈것을 주겠다고.
근데 그건 노노타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거라 못준다고 하다가 인위적으로 만든걸 들킴.
근데 질리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마인드인지 결과가 좋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는듯.
노노타 본인의 노력의 결과든 뭐든 알 탈것은 나한테 넘겨주는 걸로 함ㅋㅋㅋ
둘의 감사 인사를 끝으로 퀘스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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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한정 상인으로부터 구매 가능한 물품 ▼
퀘스트 보상으로 탈것을 줘서 그런지 구매 물품이 하우징 벽지 달랑 하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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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보상 '알 시스템' ▼
종족/성 별로 탑승 자세가 다르다.
남코테 탑승 자세가 참.. 개구리(..) 비슷한 느낌이랄까.
정면은 그럭저럭 봐줄만 함.
외투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충격 뒤태. {흐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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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풍경(림사 로민사 뱃고물 광장) ▼
내가 림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벤트 풍경은 항상 림사가 제일인듯.
파판14 퀘스트 오글거리는거야 항상 겪는 일이다만 이번 퀘스트는 조금 색다른 오글거림이었달까.
마치,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사람들을 깜짝! 놀래켜줄거에요~ 따라해보아요~"
같은 느낌의 퀘스트여서 기분이 오묘하고 손발이 오글도글했다. ㄹㅇ루다가 으으으
..그래도 2016년 때 처럼 파티 맺고 알 나르는 그런 번거로운 퀘스트 보다는 편했다.
귀찮긴해도 그때가 더 재밌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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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또 얼마나 기상천외한 꿈을 재현해야될지 기대...되진 않지만 보상은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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