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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온라인 갤러리🖼️, 그 두 번째

by Jaicy 2022. 9. 18.

오랜기간 파판14를 플레이 하면서 여기저기서 받은 그림들이 꽤 많은데,

다년간 쌓이고 쌓이다보니 따로 모아서 정리를 해 두면 좋겠다 싶었다.

 

블로그에 정리를 해둬도 되겠지만, 그보다는 그림만 따로 모아 놓은 사이트를 하나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 달 전부터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계획을 요 며칠간 뚝딱뚝딱💻 작업해봤다.

프로젝트 시작부터 완성까지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틈틈이 작업했으니 아마 제대로 작업한 시간만 치면 사흘-나흘 정도.

 

이번 포스팅은 그 과정을 포함한 제작 후기와 완성된 사이트 소개.

제목에 적혀있는, 어째서 '두 번째'인지는 본문에서 설명할 예정.


Jaicy's gallery

https://jaicychoi.github.io/ArtGallery/ 

 


우선은 아이디어 훔치기벤치마킹 부터.

 

사진/그림을 모아보기 좋은 디자인은 어떤 것이 좋을지 비슷한 사이트들의 디자인을 탐색, 괜찮은 사이트들이 있으면 참고했다.


디자인하기.

 

탐색을 마치고 어느정도 머릿속에 대략적인 디자인이 그려졌다면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 시작. 당연하지만 새하얀 백지부터 시작이다😇.
짠- 그림만을 보여주는 목적인 단순한 기능을 가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복잡한 디자인은 되도록 피하고 심플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디자인을 그대로 코드로 구현하는 작업 도중 다소 변경된 부분이 있지만.

사실 좀 더 고급지게 만들고 싶었는데, 역시 디자인 전문은 아니라 그런지 사이트 만들 때마다 느끼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편😂.


코드짜기(구현하기).

앞서 디자인 한 것을 그대로 코드로 구현하는 작업.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간혹 생각대로 안풀리면 꽤 머리아픈 일이다😣.

 

예를들어, html로만 사이트를 구현하면 '이게 뭐야?'싶지만...
CSS를 넣어주면, 얍-! 바로 위의 텅 빈 하얀 화면이 이렇게 근사하게(!) 바뀐다😊.

CSS 뿐만 아니라 어딘가를 클릭하거나 마우스를 올리거나 했을 때의 동작을 제어하는 JS 작업까지 작업해주면 완성👍.

 

모듈화도 안하는 등 정리가 안돼서 다소 어지럽지만 어차피 나 혼자 관리하는 사이트니까 아무래도 상관없다. 으하하핫-😁


완성!

포스팅으로는 굉장히 간단하게 완성한 것 처럼 보이지만 처음보는 에러도 직면하고 꽤 다사다난했다😅.

 

완성된 사이트와 디자인 단계를 조금만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디자인 단계의 메인 화면. 배경으로 사용한 이미지는 내 개인주택 1층의 모습이다. 내가 상상한 갤러리 느낌이 물씬 드는 것이, 사이트와 잘 어울리는 듯 하여😏.
실제 메인 화면. 'WELCOME'의 폰트 크기가 좀 더 커지고 좌측 메뉴에 분홍색 그림자가 은은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메뉴 하단의 관련 사이트(?) 목록에 아이콘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디자인 단계의 서브 페이지. 디자인 단계처럼 그림을 좀 더 자유로운 느낌에 다양한 크기로 배치하고 싶었는데...
실제 코드 작업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영 느낌이 별로인데다 브라우저의 크기를 늘이거나 줄일 때 예쁘게(?) 배치 되질 않아서, 결국 마지막에는 지금 보이는 것 처럼 모두 동일한 크기로 설정하였다.

 


사이트를 좀 더 자세히 제대로 자랑소개하면,

 

메인 페이지는 환영하는 느낌의 애니메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소소하게 효과를 넣어봤다.
메인 페이지의 각 메뉴에 마우스를 올리면, 사이트의 배경이 해당 메뉴와 관련있는 그림으로 바뀐다.

 

참고로 사이트 내부에서는 기존의 마우스 포인터는 사라지고 아주 ✨반짝이는✨ 무언가가 마우스를 따라다닌다. 다만 이건 조금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어서 추후에 변경될 수도 있다.

 

사이트 프로필 사진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심플하게 라하의 그림자(?) 모습으로 결정, 정성스럽게 누끼를 땄다ㅎㅎ.

어차피 난 라하 커마 고정이고 닉도 '그라하티아'니까 내가 라하지 뭐. 틀린 말은 아닌걸?😏

 

브라우저의 크기에 맞게 보기 편하도록 반응형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PC부터 모바일까지 커버 가능하다. 사실 반응형으로 만들지 않으면 사이트를 훨씬 금방 만들 수 있다! 반응형이 정말 만만치 않은 작업😂.

 

메뉴는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Home'을 제외, 그림을 받은 커뮤니티를 기준으로 분류하였다.

Inven은 인벤에서, SNS는 sns를 통해서, In-game은 인게임에서 받은 그림을 분류해두었다.

In-game Atelieretc로 나누었는데, Atelier는 화방에서 받은 그림들을 모아두었고 etc는 그 외 개인적으로 받은 그림을 모아두었다.

 

Partner는 언약자가 그린 그림을 모아둔 별개의 사이트로 이동하는데,

해당 사이트에 대해서는 아래의 포스팅[링크]에서 자세히 다룬 적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길.

참고로 사이트 주소를 언약자의 닉네임이 들어간, 심플한 것으로 이번에 새로 바꿨다 → guiltine.ml

 

 

[파이널 판타지14] - 온라인 갤러리 완성

약 3주 정도 걸쳐서 그림을 모아 놓은 온라인 갤러리 사이트를 완성했다. 하루종일 사이트만 만들 수 있었다면 더 빨리 완성했을 듯 하다. 디자인부터 코딩까지 실 작업 시간은 일주일+@ 정도. ▶

jaicy.tistory.com

첫 번째 온라인 갤러리가 언약자의 그림을 모아둔 사이트여서, 이번에 만든 갤러리가 두 번째인 것. 저 사이트 만들 때도 꽤나 고생했다;

언약자는 근래들어 '내가 아는 범위에 한해서는' 파판14 관련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최근 그림...이랄까 올해 그림은 그다지 없다.

사실 요즘 대화도 거의 안해서 뭐 하고 지내는 지도 잘 모른다. 언약 2년차에 찾아온 이혼 위기😨

 

메뉴 하단의 작은 아이콘들은 내가 운영 중인 연관 사이트나 커뮤니티로 연결되는 것들이다. 궁금하면 사이트에 방문, 직접 클릭해서 확인해보길!😉

 

그림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그림을 받은 날짜와 그림을 그려준 유저의 닉네임을 볼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보기 가능.

 


여담

 

받은 그림을 모아놓은 사이트라고 해도, 모든 그림을 올려놓진 않았다.

공개 범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개인 소장만 허락된 그림들은 여전히 로컬 폴더에 고이 모셔두는 중.

잘 그린 그림들인데 계속 빛을 못보는 것이 안타깝긴하다🤔.

 

최근에 받은 그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은,

크으-🤩 흑마느낌 제대로-
처음엔 푸른 화염 버전으로 받았는데, 붉은 화염🔥 버전도 보고싶다고 했더니 금방 작업해주셨다.

MD(Medium Deformation)긴 해도 전신에, 사소한 디테일까지 다 신경써서 그려주신데다 무엇보다 무기!!! 무기까지 그려주셔서 놀랐다.

애용하는 무기가 워낙 복잡한 디자인이라 무기까지 그려주는 분들이 상당히 드문데,

그 점을 잘 알기에 일부러 무기는 이야기 하지 않거나 아예 빼달라고 하는 편😓.

 

그런데! 먼저 무기까지 그려주신다고 제안을 하셔서 감동했는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그려주셔서 더욱 감동했다🥰.

심지어 3-4주 걸린다고 했기에 더 걸려도 되니 천천히 작업하셔도 된다고 했건만 러프 포함 나흘?정도 만에 건네주셔서 놀랐다.

 

그림 보고 오늘하루도 힘내기...🥺

 


몇 달 전부터 온라인 갤러리를 기필고 만들고 말리라 결심만 세우고 있었건만 드디어 완성해서 기쁘다.

생각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혹시 내게 그림을 그려준 적이 있다면 사이트를 방문해서 본인의 그림을 한 번 찾아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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