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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콩알시바 귀걸이+α

by Jaicy 2022. 9. 12.

지난주부터 한섭의 두 번째 모그석판 이벤트가 한창이다.

 

이벤트 기간은 v6.1 업데이트 직전인 10월 4일까지.

첫 번째 모그석판 이벤트 때는 이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 물뱀 반지[링크]가 있었지만

이번 모그석판 이벤트는 그렇게까지 희소한 아이템은 없어서 매력이 다소 떨어지긴 한 편이다.

 

그나마 콩알시바 귀걸이가 나름 희소 아이템이기에 콩알시바 귀걸이를 얻기 위해 며칠간 이벤트를 달려보았다.

 


이번 모그석판 이벤트의 희소 석판 이름은 '성전'.

 

참고로 지난번 이벤트 석판 이름은 '축제'였다.

 

희소 석판은 이벤트 대상으로 지정된 던전을 조율해제 없이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는데, 하필 이벤트 던전들이 영...

 

신생쪽 던전 목록. 어쩜 이리도 기피대상 던전만 골라놓았는지.
창천은 24인 레이드가 이벤트 대상이다.이쪽도 그다지 끌리지 않기는 마찬가지.
홍련은 사성수기담 토벌전 3종이 이벤트 대상이다.
pve외에 pvp에서도 모그석판을 얻을 수 있는데, 덕분에 평소 매칭이 뜸한 기공전이 한층 더 활기를 띄는 중이다.

토벌전, 24인 레이드, pvp는 매칭에 들이는 시간과 클리어 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 대비 효율이 별로인듯하여

신생쪽 4인던전 5종(제멜 요새, 금빛 골짜기, 시리우스 대등대, 구리종 광산(어려움), 묵약의 탑) 매칭 뺑이를 돌렸다.

 

으... 여기저기 독장판과 독 디버프를 걸어대는 네임드들 때문에 정말 오기 싫은 금빛 골짜기였지만 조율을 건 상태에서도 10분 안쪽, 빠르면 8분대에 클리어 할 수 있을 만큼 빨리 끝나는 곳이기도 하다.청마도사 4인 파티로는 한 판당 2-3분 이내에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라고.
금빛골짜기도 끔찍하지만 그보다 더 끔찍한 곳이 있으니, 바로 '묵약의 탑'이다. 1네임드부터 마지막 네임드인 미르가르드오름까지 기믹도 더럽고(...) 특히 근딜은 측후를 제대로 잡지 못하기도 하거니와 아예 칼을 떼야 하기도 해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곳이다. 다행스럽게도 v6.2에 묵약의 탑이 완전 새로 개편된다고 하니 기대중이다.

4인 던전은 클리어 시 '성전' 4개를 얻을 수 있으며, 콩알시바 귀걸이를 얻기 위해선 100개의 석판이 필요하니 25판만(!) 돌면 된다.


며칠간의 지루함과의 싸움 끝에 얻은 석판 100개.
각 대도시의 광장 근처에 위치한 방랑 모그리를 찾아가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여러가지 아이템이 교환목록에 있지만 그다지 매력적인 아이템은 없다. '축제' 모그석판 이벤트 때는 '덤불 칸막이' 같은, 팔아서 돈이 되는 아이템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 아이템도 없다. 석판 50개나 필요한 '헤어카탈로그: 비대칭'도 장터 게시판에 1만길대 팔리는 중이라 별로고.
석판 100로 콩알시바 귀걸이 교환!
룩템 귀걸이 get.

 


콩알시바 귀걸이가 어째서인지 낯설지가 않은 느낌이었는데, 약 2년 반 전에 이벤트로 풀린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절 알렉산더가 업데이트 되었던 시기에 클리어 보상으로 지급됐던 아이템이었던 것.

https://www.ff14.co.kr/news/event/view/303

20회 참여 보상으로 콩알시바 귀걸이가 지급되었는데, 그 때 당시 절 알렉산더를 20회 클리어 한 유저라면 이미 갖고 있을듯 하다.

절 알렉산더 업데이트 이벤트 이후로 무려 2년 반만에 풀린 아이템이긴 하지만 이미 얻어 두었다면

이번 모그 석판 이벤트에 참여할 필요가 더욱 없긴 할 듯 하다.

 


아래는 콩알시바 귀걸이 착용샷.

 

파릇한 새싹 장식이 나름의 포인트인 시바견 귀걸이다.
확대샷. 앞모습(좌)과 옆모습(우).
전신샷으로 보았을 때의 모습. 귀걸이가 빛이 난다거나, 엄청 커다랗다거나 한 것도 아니라서 그리 눈에 띄진 않는 편이다.


콩알시바 귀걸이와 세트(?)라고 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 있는데, 바로...

 

'콩알시바 목도리'다.
콩알시바 목도리는 2년 전, 정액제 누적 사용 90일을 달성하면 누구에게나 지급되었던 이벤트 아이템이다.

https://twitter.com/ffxiv_korea/status/1310777993619337217

 

영 취향은 아닌지라 받아만 두고 한 번도 착용해 본 적은 없지만 모처럼이니

이번 모그석판 이벤트로 받은 콩알시바 귀걸이와 함께 착용해보았다.

 

콩알시바 목도리 착용샷. '목도리'지만 목도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아담한 사이즈다. 목에 두르는 손수건 정도 사이즈.
콩알시바 귀걸이와 함께 세트로 착용한 모습. 살짝... 촌스럽군.
어디 시골에서 갓 상경한 사람이 된 것 같은 패션 센스다. 시바견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제대로 소화하기 힘든 룩템일듯 하다.


귀걸이, 목도리와 더불에 함께 하면 좋을듯한 시바견 아이템이 하나 더 있는데,

 

'메가시바' 탈것이다. 한국 서버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템이다.

https://store.finalfantasyxiv.com/ffxivstore/en-us/product/874

기뻐하거나, 쓰다듬거나 하는 등의 탈것 전용액션도 몇 가지 달려 있는 재미난 탈것이다. 한국 서버에는 언제 들여올지 모르겠지만, 글로벌 서버에서도 출시 직후에 상당히 인기가 많은 탈것이었으니 들여온다면 꽤 인기가 많을듯 하다.

곧 한국 서버의 v6.1 패치인데, 글로벌 서버에도 v6.1 기간에 업데이트 된 탈것이니 한섭에도 조만간 출시되지 않을까 싶다.

 


모그석판 이벤트에서 가장 석판이 많이 필요한 콩알시바 귀걸이도 얻었겠다, 그 뒤로 조금 더 달려서 아이템을 하나 더 교환했다.

 

주작 개가 없었기에, 이번 모그석판 이벤트로 풀린 주작의 견신 피리를 Get-
극만신 탈것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이벤트나 PC방 교환 아이템 등으로 풀리기 때문에 반드시 현역에 탈것을 얻겠다는 것이 아닌 이상, 여유롭게 기다리면 편하게 얻을 수 있다.


존버 끝에 편하게 얻은 주작 개 탈것. 영롱하군!
극 주작 한 판 돌지 않고 개 탈것을 얻다니, 이것이 바로 말 그대로 '개이득🐕'? 하하하😁.
사실 지난 모그 석판 이벤트 때도 극 락슈미와 극 스사노오 탈것을 석판 교환으로 편하게 얻었었는데, 역시 존버는 반드시 승리한다!👍

 


아마 이번 모그석판 이벤트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한정 아이템인 콩알시바 귀걸이를 우선적으로 얻는 것이 목적일텐데,

석판이 100개나 필요하다보니 어지간히 던전 뺑이를 열심히 도는 게 아닌 이상 단기간에 모으기 쉽지 않긴 하다😓.

 

이벤트 기간이 끝나는 10월 4일 직전까지는 아직 여유로우니 차근히 모아서 원하는 아이템들 꼭 얻길 바란다.

특히 콩알시바 귀걸이같은 이벤트로 풀리는 한정 아이템은 또 2-3년 뒤에나 풀리거나 아예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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