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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신박한 탈것, 레벨 측정기

by Jaicy 2022. 6. 5.

글로벌 서버에 v6.0이 패치되고 나서, '이게 탈것으로 나왔다고?'하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레벨 측정기' 탈것.

 

'언젠가는 얻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발 임무가 연일 워낙 활발하게 돌고 있어서 그런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얻을 수 있었다.

 


레벨 측정기 탈것을 얻을 수 있는 돌발임무는 울티마 툴레의 '잃어버린 수리학(X:34.5, Y:21.4)'에서 발생한다.
참고로, 일반 돌발임무들과는 다르게 지도에서 표시되지 않으니 예의주시 해두는 것이 좋다.
돌발임무 설명을 보아하니 연계돌발인 듯 하다. 이른바, '소환작'이라는 것이 필요한 모양. 그래봤자 돌발 뺑이겠지만 말이다.

 

돌발임무 전투를 영상으로 담아봤다. 인원이 워낙 많아서 1분 정도만에 순삭된다.

(PC 기준 우측 하단 SD→HD 전환 시 고화질 감상 가능)

 

워낙 인기가 많은 돌발임무라 몹이 굉장히 순식간에 녹아버리므로 솔플로는 풀보상을 받기 힘드니 어지간하면 파티에 들길 바란다.
최고평가 기준 두 빛깔 보석 86개와 탈것 교환재로 사용되는 키 볼트' 6개를 받을 수 있다.

 

'레벨 측정기' 탈것 교환에 필요한 키 볼트는 총 12개로, 최고 평가로 해당 돌발 임무를 두 번 완료하면 된다.

 


키 볼트 12개를 모았다면 라자한에 위치한 NPC '네스바즈'에게서 레벨 측정기 인증 열쇠로 교환할 수 있다.

 

참고로 네스바즈는 극만신 우상으로 각종 장비도 교환해주는 NPC다.
왜 키 볼트가 12개가 아닌 16개나 있냐하면 이 돌발을 총 3번 뛰었는데, 한 번은 풀 보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 인스턴스에 사람이 너무 몰려서 혼잡 상태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진입 자체를 못하고 있다가 늦게서 합류, 서너대 밖에 때리지 못했더니 그만.

 

레벨 측정기에 대한 설명. 읽어보면 꽤 재밌다. 아무래도 인게임 내의 세계관에는 '플레이어의 레벨'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니 말이다.

 


아래부터는 레벨측정기 실제 탑승 모습들.

 

옆모습은 그저 정말 '레벨 측정기'일 뿐이지만, 정면을 보면 캐릭터가 보인다(!). 마치 모니터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모습이 어딘가 어색해보이면서도 재밌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부 감정표현들도 사용이 가능하다. 모니터 속에서 저러고 있으니 방송이라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실망' 사용 모습. 무슨 감정 표현을 사용해도 그저 웃기기만.

 

지상에서 이동할 때는 한 발로 겅중겅중 뛰어다니며, 공중에서는 해파리마냥 흐느적거리며 날아다닌다.

 

이 탈것의 또 한가지 재밌는 점은, 탑승해서 가만히 있을 때와 이동할 때의 캐릭터 자세가 다르다는 점이다.

 

가만히 있을 경우는 화면에 양 손을 가져다 대고 밖을 바라보는 자체를 취하지만(여담으로, 저 모습이 어딘가 아련하게 느껴져서 웃프다),

이동을 시작하면 하면 '/바닥앉기' 자세로 바뀐다. 종족/성 별로 자세가 다른데, 하필 남코테는 쪼그려앉는 고양이 포즈라 어째 불편하게만 보인다.

고양이인 걸 이렇게까지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만보니 고양이보다는 어째 개구리(...) 같기도 하고...

 


울티마 툴레에는 '레벨 혼란기'라는 몹이 있어 '레벨 측정기는 이 몹을 본떠서 만든 것인가?' 할 도 있겠지만,
홍련 레이드인 '차원의 틈 오메가' 스토리에 이미 등장한 적이 있다. 심지어 알파편 3(알파3층)에는 아예 몹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레벨 측정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티의 딜체크 구간에 등장, 제한 시간 내에 레벨 측정기를 파괴하지 못할 경우 전멸한다.

 

울티마 툴레의 Lv.90 나무인형은 레벨 측정기의 모양을 띄고 있는데, 탈것과 크기를 비교해 본 모습. 나무인형은 녹슬지 않은 멀끔한 외형인데, 탈것도 녹슬지 않은 버전으로 내어주지🤨.
주위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나무인형인 척(?) 해보기.

 


딱히 취향은 아닌지라 그리 자주 탈 것 같지는 않지만 기존의 것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 모습이 소장욕을 자극하는 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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