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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가사/번역) Flow, v6.0 효월의 종언 OST

by Jaicy 2022. 2. 26.

효월의 종언도 참 명곡이 많아서 공식 가사가 공개되기 전부터 유저들 사이로 비공식 가사가 핫하게 퍼질 정도였는데,

그 중의 한 곡이 바로 이번에 가사 영상으로 만든 Flow다.

 

지난 2월 23일에 효월의 종언 OST 블루레이 앨범이 발매되면서 공식 가사들이 공개됐기에,

번역을 벼르고 있던 곡들 중 Flow를 먼저 작업해봤다.

 

배경으로 넣은 영상은 신생-칠흑에 이르기까지 몇몇 주요 사건들을 편집한 것이니 효월 스포는 전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물론 가사 자체가 스포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효월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어도, 전혀 몰라도 각자 가사의 의미는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에 스포 요소는 딱히 없다고 본다.

 

가사는 파판 해외 위키[링크]에 올라와 있는 가사를 사용했으며, 일부는 일본어 해석을 참고하되 영어 가사를 번역한 것이다.

 


Flow with Lyrics - EndWalker OST [05:29]

 

 

아래는 영상에 사용한 가사.

 

Lyrics[English/日本語/한국어]

 

Well come and well met, my brave little spark
How long you've wandered, burned bright as a star
Oh, I have awaited you patiently all this time
Past every fate
Now sing with me once more, share of your life
Far greater than memory, its loss and love words cannot hold
Boundless the tale overflows
And carries your light out to sea

やっと会えた、勇敢で小さな命
星のように燃えて輝き、長い旅を終えてきたのね
私はこの瞬間までじっと、あなたを待っていた
すべての道のりの果てで
さあ、もう一度ともに謳って、あなたの歩みを聞かせて
思い出しきれないほどの、言葉にできない寂しさや愛を
無数の物語が満ちあふれて
やがて海を輝かせるまで

어서 와, 드디어 만난 나의 용감하고 작은 불꽃

별처럼 밝게 타오른 오랜 방황의 끝

오, 이 순간까지 그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모든 운명을 지나

자, 다시 한 번 더 노래를, 네 이야기를 들려줘

모두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과 사랑을

끝없는 이야기가 흘러넘쳐

그 빛이 바다로 퍼질 때까지


Remember the rain, near and far beloved
Each drop a blessing from heavens above
And how as time flowed on those waters became one
Streams, rivers and lakes
Reaching for the horizon and far beyond
They carry onward however changed with each brief reflection, by setting sun
By storm's wake
Til welcomed home to gentle sea

忘れないで、その雨はあちこちに歓びをもたらした
一滴一滴が天の恵んだ命
時を経て、ひとつの流れに注ぎ
河となり湖となった
地平線と、さらなる彼方を目指し続けるの
刹那に過ぎゆく風景を映し、陽の色に染まりながら
嵐に見舞われても、淀むことなく
優しい海に迎えられるまで

곳곳에서 사랑받는 비를 기억해

그 한 방울 한 방울이 하늘의 축복이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하나가 되었으니

개울, 강 그리고 호수로

지평선과 그 너머를 향해

석양빛에 물드는 찰나를 비추며 나아가

폭풍이 몰아쳐도

부드러운 바다를 맞이할 때까지

 

Sinking deeper and deeper in calm embrace
Loving tides sweep in and bear you down
Should you meet a soul rising surface-ways
With your unbeating heart, wish them well

穏やかさに包まれて、深く深く沈んでいく
慈しむような潮流が、あなたを底へと運んでいく
水面に昇る魂とすれ違い
鼓動の止まった心いっぱいに、その幸せを願う

고요한 포옹 속 점점 더 깊이 가라앉는

다정한 파도가 너를 짓누르네

수면에 떠오르는 영혼과 만난다면

고동이 멈춘 마음으로, 그들의 행복을 바라줘


Deep, dark, far away, I have heard your voice, weighed your every choice
Now our hands join round the meaning you sought
I'll catch your tears, quench your fears with joy til you near the shore
Where in time, all shall as hope be reborn, ah

深く冥き水底で、私はあなたの声を聞く、その選択を受け止める
今、繋いだ手に探していた答えがあるわ
その涙を拭い、震えているなら歓びを謳いましょう
すべてが希望へと新生する岸辺に、いつの日か辿りつくまで

저 멀리 깊고 어두운 곳, 나는 네 목소리를 들었고 네 모든 선택을 판단했지

지금, 우리 두 손을 맞잡고 네가 찾던 답을 함께 나누니

해안 가까이 닿을 때까지 그 눈물을 닦아주고, 두려움을 기쁨으로 채우리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희망으로 다시 태어나리라, 아


Hush, love, close your eyes, and in sleep abide
As sun's distant light, echoes down to dreams below
Know you will wake, on winds rise again
For this journey's end is but one step forward to tomorrow

さあ愛しい子、その目を閉じて、静かな眠りのうちで待って
遠い水面から差す光は、夢の底まで届き渡るわ
目覚めのときには、もう一度、風があなたを舞い上げるでしょう
この旅の終わりは、明日への一歩なのだから――

쉿, 내 사랑, 눈을 감고 잠들어 있으렴

저 먼 태양의 빛은 꿈의 밑바닥까지 메아리치고

바람이 다시 불 때 너는 깨어나리

이 여행의 끝은 내일을 향한 첫 걸음일 뿐이니까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가사가 참 감동적이라 인상깊은 곡이다.

효월 스토리를 알고 있다면 가사의 화자가 누구며, 누구에게 전하는 말인지 확신할 수 있을듯.

 

칠흑의 반역자 OST인 Tomorrow and Tomorrow[링크]와도 살짝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뭉클하고 애절한 선율과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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