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잡담

(MBTI) 전세계 1%? 완벽주의자 INFJ

by Jaicy 2021. 11. 14.

MBTI 테스트를 한지 꽤 됐는데, 아마 2년? 전쯤 한 번 해보고 안했던 것 같다.

사람은 변하는 법이니 MBTI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테스트 하면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이번에 다시 테스트 해 봤다.

테스트는 MBTI 테스트로 유명한 16personalities[링크]에서 했다.

 

약 10분 정도 소요되는 질답에 제대로 응답을 하면...

(되도록이면 '중립'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여 중립은 선택하지 않았다. 확고한 의견 피력...!)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가보다. 혹시 바뀌었나 기대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생각날 때마다 MBTI 검사를 해보면 항상 INFJ가 나온다.

16personalities에서는 INFJ를 선의의 옹호자(Advocate)라고 부르는데, MBTI에서는 예언가(The Insightful Visionary)라고 한다고.

 

검사 결과. 내향적이고 직관적이며 원칙을 중요시하고 나름 계획적이고 매우 신중한 편이라고.

 


 

성격유형 : “선의의 옹호자”

선의의 옹호자형은 가장 흔치 않은 성격 유형으로 인구의 채 1%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고유 성향으로 세상에서 그들만의 입지를 확고히 다집니다. 이들 안에는 깊이 내재한 이상향이나 도덕적 관념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른 외교형 사람과 다른 점은 이들은 단호함과 결단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라는 이상향을 꿈꾸는데 절대 게으름 피우는 법이 없으며,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이행해 나갑니다.

종종 구조 작업이나 자선 활동을 하는 곳에서 쉬이 볼 수 있는 이 유형의 사람은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여깁니다. 특히나 이들은 문제를 야기하는 핵심 사안에 관심이 많은데,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어떠한 노력이나 도움 자체가 필요치 않기를 희망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망 때문입니다.

출처: https://www.16personalities.com/

 

'INFJ' 유형을 설명할 때는 항상 가장 희귀한 유형이라는 설명이 꼭 붙더라. 그렇게 특이한가?

 

모든 인간은 창의적인 이타주의의 빛 속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파괴적인 이기주의의 노선을 걸을 것인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나 심한 반대나 갈등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 예민하고 섬세한 이들의 성격에 발동이 걸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들에게 가해지는 음모나 모함이라고 판단되는 상황과 맞서 싸우고자 합니다. 만일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들은 비상식적인 방법이나 옳지 않은 방식으로 투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유형이라고 하는데, 벼랑끝으로 내몰리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편인...

 

 

장점

Creative(창의성), Insightful(통찰력), Principled(원칙주의), Passionate(열정), Altruistic(이타적)

 

단점

Sensitive to Criticism(비판에 민감하다)
Reluctant to Open Up(마음을 잘 터놓치 않는다)
Perfectionistic(완벽주의)
Avoiding the Ordinary(일상(반복되는 행위)을 지루해 한다)
Prone to Burnout(번아웃 되기 쉽다)

 

해외 사이트다보니 영어로 적혀 있어서 장점과 단점의 영어 키워드만 뽑아봤는데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랄까, 그렇다...

특히 단점의 비판에 민감한 모습과 완벽주의는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지만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부분.

 


검사를 진행한 16personalities에는 이 외에도 INFJ에 관한 설명들이 더 있지만

영어로 되어 있는데다 사실 그리 자세한 건 아니어서, 국내의 꺼무...아니 나무위키 INFJ 항목에 있는 설명들을 가지고 와 봤다.

쭉 읽어봤는데, 누가 집에 감시 카메라를 달았거나 몰래 카메라라도 찍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들어맞는 항목이 많더라.

 

파란색 글씨는 해당 항목에 대한 내 생각들.

 


INFJ 특징

 

출처 : https://namu.wiki/w/INFJ

 

  • 모든 성격유형 중 가장 정의 내리기 어려운 유형이며, 가장 알 수 없는 성격 유형. → 그렇다, 나도 내 성격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매우 어렵다.
  • 주기능인 Ni(내향 직관)와 부기능인 Fe(외향 감정)의 연상 작용으로 인하여 모든 유형 중 직관력이 가장 뛰어나다. → 직관력이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지 사전을 찾아봤는데, '판단·추론 등을 개재시키지 않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일'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문제를 보는 순간 즉시 정답이나 풀이 방법이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이 그 예라고. ㅋㅋ 어떻게 알았지.
  • 직면한 모든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이해하고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 어지간하면 다양하게 상황에 놓고 바라보도록 노력하고 있다.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난지는 모르겠다. 청자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설명을 하도록 신경쓰는 편이긴 하다.
  • 본인만의 철칙이 뚜렷하여 고집이 세다고 느껴질 수 있다. → 그렇다. 납득이 가지 않는 이상 의견을 굽히진 않는다. 때문에 상반된 의견과 부딪히면 꽤 논쟁을...
  • INFJ는 감정적이면서 동시에 이성적이다. → 이성을 유지하긴 하지만 안되는 걸 알면서도 감정에 지배당하는 경우도 많다.
  • 특유의 열정으로 본인이 가진 한계점을 넘어서는 것은 즐기지만, 자칫 열정이 임계점을 넘어설 경우, 쉬이 지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 자신에게 엄격한 편.
  • 번아웃에 취약한 유형이다. 반복적이고 의미 없는 일이나 과도한 업무량, 불편한 인간관계 등에 쉽게 지친다. →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특히 취약하긴 하다.
  •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페르소나를 쓴다. / 타고난 사회적 카멜레온이다. →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괜찮은 척'을 잘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 온화하고 부드러워 보이나, 동시에 시니컬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다. → 인정. 상냥할 때는 한없이 상냥하지만 비판적일때는 한없이 냉소적이다.
  • 다소 내성적이기 때문에, 겉모습만으로 속을 알 수 없다. 대부분 겉은 차가우나 속은 따뜻한 스타일이다. → 감정을 속이는 것에 매우 탁월한 편이다. 차가워 보이는 건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함인 것일 수도 있다. 내면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 아마도...
  • 감정 기복이 크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쉽게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대놓고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경우는 잘 없지만 행동이나 말투까지는 속일 수 없는 거 같더라. 거기서 힌트를 얻고 내 기분을 알아봐줬으면 하는 경우도 있다.
  • 사람이나 일에 있어 호불호가 분명히 나뉜다. → 감정을 잘 속이는 편이지만 행동까진 속일 수 없다. 행동으로 호불호가 드러난다...
  •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작물을 좋아한다. → 새로운 자극은 언제나 날 설레게 해.
  • 호기심이 많고, 열정적이며 언제나 의문을 갖는다. 가슴 속에 묻어둔 질문들이 많다. → 묻어두기만 하고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 어릴 때부터 "왜?"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 왜...?
  • 여러 가지를 많이 알고 있다. 또한, 주변에서 여러 지식을 흡수하고 싶어하며, 호기심이 많다. → '여러가지'는 정말 여러가지다. 쓸데없는 잡다한 우스갯 소리부터 전문지식까지. 
  • 계획적인 것을 좋아하나, 그렇다고 해서 즉흥적인 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 대략적인 계획은 세우지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 같은 나이에 비해 조숙해 보이며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 고뇌가 많은 편.
  • 거짓말을 매우 싫어하며 진실을 중요시한다. → 거짓말은 좋지 못하다, 매우.
  • 자아성찰을 자주 하는 편이며, 본인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하다. → 그런 편이긴 한데, 아직도 더 옭아매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긴하다.
  • 스스로 옳다고 확신이 생긴 신념은 끝까지 관철해 나간다. → 스스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고민한 결과라는 것이니까.
  • 어떤 일에 의미 부여하는 걸 좋아한다. → ㅋㅋ 간혹 쓸데없이 의미를 부여하긴 한다...
  • 흔한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다. → 유행이 중요한가. 본인 마음에만 들면 된 것이다.
  • 자기 안에 갈등이 많고 복잡하다. 고민이 많기 때문에 청소년기 때 방황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그건 지금도 그렇다.
  • 건강하지 않은 INFJ의 경우, 주목공포증, 발표공포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할 경우, 많은 관심을 받고싶어하며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서는 많은 애정과 사랑이 요구된다. → 주목을 받으면 긴장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준비된 상태라면 오히려 주목받고 싶어 하는 편. 이런 나를... 알아봐주고 인정해 주는 사람이 좋다.
  •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것에는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다. 자신의 영감과 생각을 드러내려 하기 때문이다. → 가끔은 관종이고 싶다. 이게 내 능력이야, 나를 봐줘.
  • 종교가 없더라도 종교적이다. → ......???
  • 음악, 책 등의 예술 및 문학 분야에 많은 관심과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그 관심이 행동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분야에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 그렇다. 문화나 예술쪽에 관심이 많은 편.
  • 언어 능력 및 감각이 좋아 국어를 포함한 어학 과목에 강하다. → 어학을 좋아하긴 하는 편. 언어는 신기하다.
  • 비유와 은유를 잘하며 본인이 하는 말을 타인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빗대어 표현하는 걸 즐기긴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는구나...
  • 자신의 의견을 말로는 쉽게 전달하지 못한다. 그러나, 글로 표현하면 의견이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된다. → 갑자기 말로 표현하라면 힘들지만 글로 전달하는 건 자신있다. 글 쓰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를 껄끄러워하는 편이나, 친해지면 자신의 반도 내줄 정도의 절친으로 만든다. → 반? 과연 반만 내어줄까? 
  • 대체로 밖에 나가지 않는다. 실내에서 지내기를 훨씬 좋아하며, 약속이 잡히거나 필요하지 않는 이상은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 극단적인 집돌이다. 거주 중인 건물 1층에 있는 편의점에 가는 것 조차 매우 귀찮아한다. 갑자기 먹고 싶은 게 생겨도 외출이 귀찮아서 관두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 몽상에 빠지는 것을 좋아한다. → 스스로도 타고난 몽상가라고 생각한다. 상상한 걸 글로 썼으면 이미 소설책 50권쯤 썼을걸.
  • 무리에서 어울리는 것 같아도 사실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은근히 혼자 돌아다니는 경우가 자주 포착된다. 사실 종종 고독을 즐긴다.
  • 부기능이 Fe(외향 감정)으로 공감 능력이 좋아 타인의 감정을 잘 읽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며 감수성이 풍부하다. 그런 편이지.
  • 직관력과 통찰력,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다. 눈치가 빨라서 본질, 거짓말, 가식 등을 간파하지만, 대부분 알고서 모른 척한다. 어떻게 알았지... 바로 위의 항목과 연결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그럴만한 이유나 상황을 유추하여 알고도 모른척 할 때가 많다.
  •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로맨티스트.
  •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친한 친구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비속어나 거친 말 등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매우 그렇다. 친한 친구들도 욕설이나 거친말을 거의 하지 않다보니 말투가 굉장히 점잖은 편. 살면서 육성으로 욕을 해 본 적이... 없는 것도 같다. 온라인 상으로도 딱히... 없는 듯...?
  • 상대방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고 다그치는 것, 사소한 일로 화를 내는 것, 욕설을 섞어 말하는 등 공격적인 언행을 몹시 싫어한다. 폭력 결사 반대.
  •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상처를 크게 받았을 경우 미련없이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매우 그렇다. 본인 안에서 그 사람을 아예 삭제하거나 정리해버린다. 그 사람도 모르게... 말이다. 상처로부터 본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도 하더라.
  • 상대방으로부터 크게 상처 받았을 경우 오랫동안 악의를 품을 수 있다. 그렇다. 그러다가 관계를 정리해 버리는 것.
  • 따뜻하고 섬세한 언어를 사용하여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한다.
  • 분쟁과 다툼을 싫어하여 피하고자 한다. 긁어 부스럼은 만들지 않는 편. 싸우지 말자고.
  • 보통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하지만 이들에게 친절 이상의 것을 얻기에는 어렵다. 그렇다. 기본 누구에게나 상냥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상냥하다. 상대방과 친해진다면 또 다르지만.
  • 결단력이 있어 거절할때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거절도 할 땐 할 줄 알아야 해.
  • 솔직하며, 적극적이고, 감정 표현을 잘 하는 이성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본인이 그렇지 못하지 때문이지...
  • 겉으로는 쉽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자기 곁에 있어주는 사람을 선호한다. 한결같은 사람이 좋다.
  • 본인과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을 빠르게 마음속으로 잘 판단하며, 맞지 않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이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독립지향적으로 구속받거나 강요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타인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다. 매우 그렇다. 내가 타인을 휘두르는 건 몰라도 휘둘림 당하는 건 싫다.
  • 평소에는 조용해 보일지라도 자기에게 진정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들면 열정적으로 과하게 활발해진다. 반대로, 주변 환경이 활발할지라도 자기에게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움직이지 않는다. 관심사의 차이다. 관심이 있다면 굉장히 적극적이다. 말도 많아지고. 하지만 전혀 관심 없는 일은 주변에서 뭐라 한들 눈길도 주지 않는다.
  • 분노하면 걷잡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인내심이 많아 끝까지 참고 참았다가 터뜨리는 편이다. 그렇다. 참고, 참고 또 참지만 한 번 터지면 주체할 수가 없다. 어지간 해선 그런 경우가 없긴 하다. 잘 참으니까.
  • 사람과의 교제 시작이 어렵다. 사람을 사귀는 것에 있어 기준점이 높고 확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 친해지면 이어나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눈이 조금 높은 편인가 보다. 하지만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면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만큼 그 사람도 나를 생각하도록 신경 쓰는 편.
  • 친해지고 나면 첫인상과 매우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가? 이건 상대방한테 물어봐야 할듯.
  • 다른 사람의 말에 확실한 증거나 근거가 없으면 쉽게 믿지 않는다. 본인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은 일단 무조건 의심부터.
  • 남에게 오해를 받는 것과 민폐 끼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타인의 눈치를 매우 많이 살피는 편이라 지나치게 신경쓰긴 한다.
  • 외로움을 잘 타지만 때때로 고독을 즐긴다. 나는 한 마리 외로운 늑대다.
  • 혼자만의 시간을 침해당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싫은 내색을 하지 못한다. 사색을 즐기긴 하지만 그걸 방해 받아도 상대방의 의도는 그게 아닐테니 싫다고 할 수 없다.
  • 대체로 INFJ가 다가가는 것보다, 타인이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먼저 다가오는 대상을 오랜 기간 지켜본다. 그렇다. 나는 먼저 다가가는 타입보다는 다가와주길 '바라는' 타입이다. 아무도 안온다? 그럼 다시 고독을 즐긴다.
  • 인간관계에서 그동안 상처받은 경험이 많을 수 있다.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 → 기대를 않으면 배신 당할 일 도 없다는 말이 참 와닿긴 했다.
  • 타인에게 상처를 받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민감하다. 성숙해질수록 회복이 빨라진다. → 나를 부정당하는 것에 매우 민감하다.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모든 사람이 나를 좋게 봐 주진 않는 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은 착잡하다.
  • 모든 MBTI 유형 중에서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 →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편이니 우울증 오기가 쉽긴 하다.
  •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자신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 했을 경우 쉽게 화를 내거나 혹은 자기혐오에 빠진다. → 고쳐야하는데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부분. 무얼 하든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느낄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괴롭다.

 

결론 내리면 마음 따뜻하며 완벽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

너무 좋은 말로만 포장했나...?ㅎㅎ

 


아래는 INFJ에 해당하는 유명인들이라고 한다.

실존 인물도 있고, 드라마나 영화 속 가상의 인물도 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나, 닐슨, 테레사 수녀, 괴테... 굉장한 사람들이 INFJ군. 레이디 가가가 INJF인 줄은 몰랐다; 가상의 인물 중에서는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나, 닥터 하우스의 '제임스',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과 '갈라드리엘', 타이타닉의 '로즈'가 눈에 띈다. 모두 호감인 캐릭터였는데 INFJ구나. 대체로 타인을 위해 힘쓰며 손해보는ㅜㅜ 장사를 타는 인물들. 하지만 누구보다 정의롭고 올곧으며 존경받는.

INFJ 유명인에는 무려 '예수'와 '히틀러'도 있다고. 정말 극과 극이지만 말이다.

 

그와 관련해서 INFJ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찾아 보다가 아래의 댓글을 발견했는데,

 

딱히 부정하진 못하겠다... 게획한 대로 흘러가면 기분 좋다가도 정말 사소한 일로 180도 바뀐다.

 


INFJ 특징 중 손꼽히는 것이 '페르소나' 활용을 잘 한다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가면을 잘 쓴다는 것이다.

어쩌면 다중인격으로 보일수도 있는...

하지만 항상 주변을 의식하는데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비추지 않기에 그런 것 같다.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가면을 쓰고 나를 바꿀 수 있는데,

이것이 진짜 내 모습은 아니라는 걸 상대는 모른다.

진짜 모습은 정말 친하거나 가족이 아닌 이상... 아니 가족에게도 안보여줄지도.

여태 가면을 쓰고 만났는데 가면 벗은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이 떠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솔직한 모습조차 받아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한없이 베풀고 상냥해지는 것이 INFJ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조차도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존재하며 상대가 그 선을 넘은 경우,

매우 냉소적으로 바뀌며 상처를 받고 마음을 닫고 그 사람을 인생에서 영원히 삭제해 버린다.

싸움을 싫어하기 때문에 말없이 일방적으로 그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버려 상대방이 눈치채는 것이 늦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매우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기에 돌이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MBTI유형 중 어느 유형과 잘 맞는지도 알아봤는데 ESTP, ENTP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고 한다.

ESTJ, ENFP와는 궁합이 최악이라고.

 


 전세계 1%라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긴 한 것 같다. 딱 무엇이라고 정의 내리기가 매우 어려운 유형.

그만큼 워낙 섬세하고 복잡하며 본인도 본인을 잘 모를 때가 많기에...

 


...뭐, MBTI는 어디까지나 사람을 편의상 분류해 놓은 것이고 재미로 보는 정도겠다만.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을 모른다는데 어떻게 전 세계 사람을 16가지 종류로만 구분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결론은...

 

 

천생연분이 될 ESTP와 ENTP인 분들을 찾습니다.

'일상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무게 근황  (6) 2021.12.30
현실에서 게임 친구를 만나다.  (4) 2021.12.19
몸무게가 이상하다  (2) 2021.11.13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2) 2021.10.10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2) 2021.09.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