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에오르제아의 디저트(?)

by Jaicy 2021. 10. 18.

판타지 장르 게임에 기묘한 이름을 가진 몹들이 등장하는 건 당연하지만서도...

파판14에는 다른 의미로 기묘한 이름을 가진 몹들이 있다.

 

바로, 달달한 '디저트'의 이름을 가진 몹들이다.

 


푸딩(pudding)

탱글탱글 맛잇는 푸딩.
이것이 파판14의 푸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저트 '푸딩'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것이 맞다.

상당히 괴팍하게 생겼는데, 놀랍게도 이 몹의 이름은 생김새와는 어울리지 않게 '푸딩'이다.

푸딩답게 물컹거리는 몹이긴 하다만...

 

'푸딩' 종류의 몹들은 '푸딩 살'을 드랍하는데, 놀랍게도 '고기'(...)다.

 

 

바바루아(bavarois)

그리 흔한 디저트는 아니지만 거의 푸딩과 비슷한 느낌. '무스'의 느낌에 가까운듯 하다.
그리고 이것이 파판14의 바바루아. 방랑자의 궁전 2네임드로 등장한다. 생긴 것은 앞서 보았던 '푸딩' 몹과 똑같다만...

 

 

젤라토(gelato)

아이스크림의 한 종류. 카페 같은 곳에서 따로 팔고 있는 경우도. 젤라토 전문 매장이 있기도 하고. 일반 아이스크림보다는 조금 더 쫀득한 느낌이랄까.
파판14의 젤라토. 커르다스 서부고지에서 볼 수 있다.

파판14의 젤라토는 푸딩 몹과 생기 건 똑같지만 커르다스라는 추운 지방에 출현하는 몹이어서 그런지,

얼린(?) 푸딩느낌의 '젤라토'라고 이름 붙인듯 하다.

 

드랍 아이템은 '젤라토 살'.

 

 

소르베(sorbet)

소르베는 프랑스어, 영어로는 샤벳(sherbet)이라고 한다고. 아마 국내에는 샤벳이 더 익숙한 단어일 듯 하다. 아이스크림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는데 빙수보다는 좀 더 단단하고 흔히 생각하는 아이스크림보다는 좀 더 퍼석퍼석(?)한 느낌.
파판14의 소르베. 젤라토와 마찬가지로 커르다스 서부고지 필드몹이다.

지금까지의 디저트 이름을 가진 몹들이 이름만 다를 뿐, 생긴 건 다 똑같다는 걸 눈치챘을 것이다.

소르베는 생긴 것 부터 크기까지 젤라토와 판박이인데다 드랍템도 젤라토와 같은 '젤라토 살'이다.

 

 

컵푸딩(cup pudding)

말 그대로 컵에 담긴 푸딩. 생각만 해도 입 안이 달달해지는 디저트.
파판14의 컵푸딩. 여태까지의 푸딩 종류 몹들보다 외관이 좀 더 진화(?)하긴 했다만... 어딜봐도 '컵'이 연상되지는 않는데 왜 '컵푸딩'인지 모르겠다.

파판14의 컵푸딩은 아모로트의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필드 몹. 고대인들의 창조물(...) 중 하나다.

여담으로 아모로트 지역 퀘스트 중에는 이 컵푸딩을 생포해 오라는 것도 있다.

 

드랍 아이템은 '컵푸딩 살'. 겔 상태인 '푸딩 살'이나, '젤라토 살'과는 다르게 반고체 상태다.

 


에오르제아에는 몹 '푸딩' 뿐만 아니라 디저트 푸딩이 존재하긴 하는데, 그 중 하나의 설명을 보자면...

 

정말 먹음직스러운 디저트지만 하필 마물 '푸딩'의 모습을 본떠 만든 거라고...
하우징 가구만 해도 마물 푸딩을 본 뜬 것이 세트로 있는 걸 보면 상당히 인기(?)가 많은 마물인 듯 하다.
심지어 푸딩 꼬마 친구도 존재한다.

 

이쯤되니 에오르제아에서의 '푸딩'은, 마물의 모습이 디저트 푸딩을 닮아서 푸딩이라고 이름 붙인 건지

아니면 푸딩이라는 마물이 먼저고, 마물 푸딩을 본떠서 만든 디저트기에 그 이름 또한 푸딩인 건지...

 


빈말로도 전혀 귀엽다고 할 수 없는 기괴한 생김새의 몹들에 달달하고 깜찍한 디저트들의 이름을 붙인 개발진의 의도가 궁금해진다.

 

대체... 왜?

이미지 출처

https://www.freepik.com/

https://images.app.goo.gl/msXzEGaKgRxVLjqAA

https://www.foodtolove.co.nz/recipes/strawberry-bavarois-2996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