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포스팅 해본다.
v5.3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모르도나 성 코이나크 재단 조사지에 있는 '람브루스'에게 대화 선택지가 하나 더 추가된다.
크리스탈 타워 연대기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람브루스에게서 열람할 수 있는 보고서가 하나씩 추가되는데,
크리스탈 타워 연대기를 끝낸 시점으로 더이상 보고서가 추가되지 않고 있다가...
v5.3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새로운 보고서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를 클릭하면 람브루스가 해당 보고서를 모험가(플레이어)에게 건네준다.
라하를 놀릴 생각에 배를 잡고 웃는 람브루스.
람브루스 녀석, 어쩐지 그라하 인형 수정공한테 보여주라고 했을 때부터... 아니,
애초에 타타루한테 그라하 인형 만들라고 귀뜸해준 시점부터... 나 참.
이 사악함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래부터는 잡담.
v5.3 메인 퀘스트 완료 이후에는 라하가 새벽에 합류하면서 이제 돌의 집에서 항상 볼 수 있게 됐는데 뭐랄까, 기묘하다.
제 1세계의 수정공 볼 때마다도 기묘했지만 지금은 더 그렇다.
라하의 원초세계 복귀 및 새벽 합류에 대해서...
라하에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이 보면 다소 의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뭐, 나는 신생 때 부터 라하를 좋아했고 그래서 닉도 그렇지만.
제 1세계 크리스탈 타워에서 수정으로 변하면서
아예 스토리에서 퇴장하는 엔딩도 괜찮았을 것 같고(에메트셀크와 비슷한 느낌으로, 박수칠 때 떠나는),
어떻게든 수정화를 막고 손녀딸 같은 라이나와 알콩달콩 제 1세계에서 살아간다는 엔딩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게 꼭 둘을 떨어뜨려 놔야했냐! 산크레드랑 린으로도 충분하자나!
원초세계에서 '그라하 티아'로 복귀한다 해도 '새벽'보다는 '노아'로 복귀해서 크리스탈 타워와 알라그 문명 조사에 힘써주길 은근 바랐는데...
'노아'는 라하 본인이 만들고 이름까지 붙인 조직아닌가.
사실 람브루스 옆에 있는 라하의 모습이 보고 싶었다. 둘이 투닥 거리는 모습이 재밌다.
뭐, 그동안 새벽 인원이 많이 줄기도 했고 애초에 라하의 소망이
'영웅'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것이었으니 새벽으로의 합류는 어떻게 보면 이미 예견된 것이긴 했다만.
라하를 새벽에 합류시킨 이상 앞으로 알라그 관련 사건을 다루거나 크리스탈 타워 기능을 사용할 일이 있나보다.
v5.4 스토리까지 다 본 입장에서 스포 없이 조금 더 언급하자면, v5.3 까지 수정공(라하)의 활약과 등장 비중이 컸고
이제 막 새벽에 합류한 신입이니 v5.4에서는 나름 조용히(?) 활동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꽤 큰 편이다.
모험가(플레이어)의 활약보다 더 눈에 띌 정도로(...)
그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시나리오 작가의 특정 캐릭터 편애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그러게, 너무 빨리 꺼내줬나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시나리오 작가의 손에 달려 있으니...
어지간하면 라하가 미움 받을 일 없는 스토리였으면 좋겠는걸.
그러고보니 요시P의 2021 신년 메시지[링크]를 통해 다음 확장팩인 v6.0 패치의 주 무대는 샬레이안이 될 것 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샬레이안 현자들인 새벽 멤버의 이런저런 이야기는 물론 그곳 출신인 라하의 활약이 한층 더해질지도 모르겠다.
기대도 되지만, 어째 걱정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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