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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2021 에오르제아 연하장 콜렉션

by Jaicy 2020. 12. 26.

어제 밤에 파벤 유저들 대상으로 'HAPPY NEW YEAR' 문구가 들어간 카드를 만들어 주는 작은 이벤트[링크]를 열었다.


주말이기도 하고 해서 새벽 내내 작업해서 댓글 달아준 유저 15명 것 모두 만들었는데

이왕 작업한 것, 파벤에만 올려두긴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


스샷 어둡다고 걱정한 유저였는데 생각보다 작업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댓글로 받은 원본 배경이 텅 빈 배경이나 다름없어서 캐릭터 선 따기에 편했다. 그래서 제일 첫번째로 작업 들어갔었던 스샷.

스샷은 작업하기 편한 스샷을 주는게 좋다. 다들 이 사람을 본받도록 하자.


색감이 제일 잘 뽑혔다고 생각하는 작업물. 푸른 계열이 아주 잘 어울린다. 


예전에도 비슷한 이벤트를 파벤에서 한 적 있는데 그 때도 댓글을 달아줬던 유저의 스샷이다.

그 때는 4명만 선정해서 작업했던 터라 제외된 스샷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작업 할 수 있었다.

두 번이나 댓글 달아줬는데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선 따기 제일 까다로웠던 스샷이었다. 무려 6명;

인원 수도 수지만 해상도가 다소 낮은 데다 캐릭터들도 작아서 화질이 깨지는 부분이 많아 선 따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원본의 밤하늘 배경을 살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빼는 것이 나은 것 같아 결국 캐릭터 하나하나 선 열심히 땄는데 모쪼록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유일하게 캐릭터 전신샷을 준 유저.

상반신쪽만 쓸까 하다가 전신 다 살려봤는데 메시지 쓸 위치가 애매해져서 바닥에 위치시켜봤다.


'귀여운' 로스갈 카드를 원한다 하여 핑크색으로 준비해봤다.

귀여움을 강조하기 위해 깜찍한 폰트를 사용, 다른 연하장에는 넣지 않은 흩날리는 꽃잎도 추가했다.

옆에 고릴라 친구(?)는 존재감이 너무 강렬하여 차마 빼진 못하고 같이 출연 시켜줬다.


캐릭터가 공중에서 옆으로 누워 있는 스샷을 받았는데 캐릭터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 할 지 꽤 고민했다.

똑바로 세우자니 너무 어색하고 결국 비스듬하게 뉘여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여담이지만 스샷 화질이 다소 낮은 편이라 선 따는데 꽤 고생했다;


달달해 보이는 것이 커플인가 보다.

죽창을 어디다 뒀더라...


여우라 작업은 처음 해봤는데 여우라 체형이 워낙 작고 아담한 한 품 사이즈라 그런지 세워 놓으니 인형 같고 예쁘다.


댓글로 얼핏 봤을 땐 머리색 보고선 수정공 커마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건 아니더라.

...비슷한 헤어만 봐도 라하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헤어 스타일 뿐만 아니라 커마도 비슷한 느낌이라 작업하면서 라이트닝 생각 많이 났다.

포스가 상당하여 여...여왕님(!) 느낌으로 만들어 봤다. 


얼굴 유형 빼고는 내 현재 캐릭터와 거의 커마가 같아서 작업하면서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만약 얼굴 유형까지 같거나, 이딜 외투라도 입혀놨으면 제 캐릭 마냥 사심 좀 넣어서 작업했을지도.

본인 캐릭터 부심좀 가지자면 비슷한 커마라도 내 캐릭터가 더 잘생겼다.

......는 건 뭐, 내 취향이 그렇단 거다.


댓글로 얼핏 봤을 땐 재봉싸가 주인공인가 싶었더니 뒤에 캐릭터가 있어서 살짝 당황했던.


제일 막차 아슬아슬하게 탑승한 유저. 슬슬 댓글 마감 할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댓글 달고 갔더라. 운이 좋았군!



남들 연하장은 이렇게 많이 만들어줬는데 내 연하장은 누가 만들어주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사람은 없을 것 같으니 내 것도 내가 만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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