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의 모르포 관련 포스팅[링크]의 이어지는 글.
이전 포스팅에서 현실 모르포에서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파판14의 모르포와 관련된 이야기를 길-게 풀어볼까 한다.
마법대전과 제 6재해, 거기에 마하의 이야기까지 곁들이다보니 글이 상당히 긴 편이다.
파이널판타지14의 모르포
이에 대해 관련된 이야기들을 찬찬히 풀어볼까 한다.
( +2021.05.02 추가 )
해당 포스팅을 영상버전으로도 만들어봤다. 글보다는 좀 더 재밌을 것.
- 마법대전 -
마하(흑마법) VS 암다포르(백마법) VS 니므(군학마법)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제 5성력, 세 마법의 경쟁이 치열했던 시절.
서로간 경쟁을 통해 마법이 크게 발전한 시기이기도 하나 그로 인해 마법대전이 발발, 결국 제 6재해가 일어나게 된다.
이 시기에 다른 마도국을 견제하기 위해 마하의 흑마도사들은 만행을 저지르는데...
만행 그 첫 번째,
- 니므에 톤베리병 전파 -
우선 니므에 대해 알고 가자.
타국의 견제가 있긴 했지만 평화롭던(?) 니므에 어느날 무역선 한 척이 연락 두절된다.
그리고 그 무역선은 1년 뒤에 니므로 겨우 도착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무역선이 무사히 도착한 것에 대해 무척 기뻐했다.
하지만...
속수무책으로 톤베리병이 퍼져가자 사람들은 감염자들을 혐오하며 '방랑자의 궁전'에 격리시킨 채로 방치한다.
이후 학자 잡 퀘스트에서 톤베리병의 원인이 된 요마를 쓰러뜨리긴 한다 ▼
여튼 그렇게 니므는 말도안되게 마하의 계략 당하고 만다.
눈 뜨고 코 베였다는 건 이런 걸 말하는 걸까.
만행 그 두 번째,
- 암다포르에 요마 선물(?) -
마하의 흑마도사는 눈엣가시인 암다포르를 함락하기 위해 암다포르에 요마를 풀어놓는다.
그 요마가 바로 암다포르 시가지 막넴인 '디아볼로스' ▼
몰락 이후의 백마법이 어떻게 됐는지는 백마 잡 퀘를 주는 NPC, '라야 오 센나'에게서 들을 수 있다 ▼
...마하의 흑마도사들은 이렇게 암다포르도 쓱싹(..)하는데 성공한다.
여기까지 놓고 보면 모르포도 마하의 흑마들이 백마를 견제하기 위해 남획한게 틀림없는 것 같다;
암다포르에서 모르포가 드랍되는 걸로 보아선 암다포르에 대량으로 살포(?)한걸지도...
그러나...
'파괴'의 중심
- 마법도시 마하 -
마하와 마법대전 관련 이야기는 연대기 퀘스트 '마하의 그림자'에서 계속된다.
마하는 '야팸' 지방에서 번성했던 흑마도사들의 나라다 ▼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마하를 살리기 위한 방주가 결국은 마하를 좀먹고 만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요마의 소굴로 변해버린 방주를 '디아볼로스'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잠입에 성공,
봉인되어 있던 여왕 '스카하크'의 관을 빼앗는 데 성공하게 된다.
멸망은 그림자처럼 빠르다
- 마하의 몰락 -
이후 마하의 고문서에서 암다포르 몰락의 원인이 된 '디아볼로스' 소환의 장본인이
대마도사 '퀘사르'였다는 것과 마하의 마도사들이 디아볼로스에 놀아났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나마 그 당시에 백마도사들이 디아볼로스를 봉인한 것이 다행이었다고.
방주 계획이 무사히 성공했다면 마하의 흑마도사들은 '둔 스카'에 도착해 재해를 피할 생각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에가서는 여왕 스카하크의 힘을 흡수해 화려한 부활을 꿈꿨던 디아볼로스 또한
모험가와 캐트시 포함 하늘도적 일당에게 깔끔하게(..) 처리당하면서 마하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새로운 시작
- 적마법의 탄생 -
마법대전과 제 6재해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 마하와 암다포르가 그대로 끝난 것은 아니다.
재해를 피하기 위해 기라바니아로 피신한 이들 중 마하 출신의 흑마도사와 암다포르 출신의 백마도사는,
재해에 맞서 부흥하기 위해 새로운 힘인 '적마법'을 창시하는데 이것이 적마도사의 기원이다.
울다하의 시초
- 마하 몰락 그 이후 -
제 6재해를 거치면서 흑마들의 고향인 마하가 있는 야팸은 습지대로 변해버렸다.
재해의 방아쇠가 된 흑마법은 금기시되었으며 마하 출신 흑마도사들은 어딜가나 박해를 받았다.
마하의 남은 생존자들은 박해를 피해 다날란으로 건너가 '벨라흐디아'라는 나라를 세우는데 지금의 울다하의 전신이 된 국가이다.
그 흔적은 다날란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몇 개만 살펴보면,
이 외에도 다날란과 울다하 서브 퀘스트 곳곳에서도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관련 퀘스트들을 오래전에 다 완료해버려서 그만...
여기까지 정리하자면, 마하 → 벨라흐디아 → (실디하)울다하의 순서로 발전하게 된 것.
잊혀진 국가
- 실디하 -
잠깐 실디하에 대해 덧붙이자면, 실디하는 벨라흐디아가 두 국가로 분열되면서 생긴 국가이다.
벨라흐디아는 실디하와 울다하로 나뉘게되는데 결국 실디하는 멸망하고 울다하가 벨라흐디아를 계승한 국가로 남게 된다.
( http://www.ff14.co.kr/story/book/3 )
계승
- 흑마법의 현재 -
...여기까지 마하 흑마들의 기행을 보면 알겠지만 제 6재해 이후의 흑마법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좋지 않다.
일단 흑마 잡 퀘 NPC인 '라라이'에게서 흑마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러하다 ▼
워낙 박해당하다보니 흑마 개체수(?)도 상당히 적고... 크흠...
오죽하면 잡 퀘 동료 NPC들이 거진 다 야만족들이야ㅜㅜ
하지만 원래 흑마법이 나쁜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이는 2300년 전, 흑마법이 만들어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시 목적이 '파괴'다보니 흑마법의 본질이 '파괴'인 것 ㅎㄷㄷ
그녀 또한 자신의 후예들이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분개한다.
이거 다~~~ 사실은 세계 통합을 위한 아씨엔의 계략이었던거 아시죠? 절대 흑마 탓이 아니랍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모험가와 흑마 잡 퀘 NPC 라라이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드디어 흑마법이 울다하 날달교단의 승인을 받아 나름(?) 정식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개꿀잼 흑마도사 잡 퀘스트를 하면서 직접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
울다하 밀바네스 예배당 라라이 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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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전국흑마도사협회와 울다하향우회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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