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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임

[갓이터3] - 코드 베인 플레이어의 엔딩 후기

by Jaicy 2019. 11. 8.

코드 베인 DLC 소식이 11월이면 있을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연기된것 같아 기다리다 지쳐서 갓이터3를 플레이 해봤다.

갓이터 시리즈는 알고만 있었지 해보는건 처음이었다.


지난 주 주말부터 시작해서 어제 저녁에 엔딩을 봤다.


.


갓이터3에 코드 베인 의상이랑 악세가 다 있다보니 코드 베인 주인공 디폴트 커마로 진행했는데

베인 세계에서 이쪽으로 아라가미 잡으러 잠깐 놀러온 느낌으로 컨셉을 잡고 플레이했다.


철컹철컹


시작하자마자 사람을 감옥에 가두는 클라스;


코드 베인이 정화 마스크와 마스크 프레임이 특징이었다면 갓이터는 팔에 채워진 커다란 수갑팔찌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코드 베인에서도 대검 들고 다녔던게 습관이 돼서 갓이터3에서도 쭉 대검들고 다녔는데 쓸만했다.



그래픽은 코드 베인 쪽이 더 좋은 편.

코드 베인이 '보다 엄청나게 뛰어날 정도로 좋다'까진 아니지만 캐릭터나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긴 한다.

사용된 엔진의 차이겠지만. 드 베인은 언리얼 엔진4, 갓이터3는 글쎄... 자체개발 엔진인가?



갓이터3에도 코드 베인의 루가놈루이 포지션 냄새가 나는 '윾고유고'라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루이한테 호되게 당해봐서 그런지

그에 비하면 유고는 나름 주요 상황에서 주인공 언급도 해주고 간간히 챙겨주는 등 선녀같았다. 다시 보니 선녀같다.


루이 같은놈과 비교해서 미안했다...



스토리를 어느정도 진행하다보면 왠 여자애 하나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 여자애가 주인공을 부모로 인식하고 '아빠(여캐일경우는 엄마라고 부를듯?)'라고 부르면서 항상 졸졸 따라다닌다.


처음엔 이겜 머 육아일기인가 싶었다;



대망의 엔딩 전, 막보를 앞에 둔 갓이터들.






막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었다...랄까 쉬웠다.




어쨌든 그리하여 엔딩까지 봤다.


.


총평


음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영어로 진행했는데 대체로 더빙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닥 어색하지 않았다.
일본어 음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그래픽이 그래픽인만큼 일본어는 더 잘어울릴듯?


음악은 코드 베인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코드 베인은 OST가 좀 적긴해도 타이틀곡이나 보스전 BGM 하나하나,

특히 기억 맵 BGM이나 에바 노래 등 인상깊은 곡이 대부분인데 갓이터3는 막 엄청 와닿는 음악은 없었다.

상황에 맞게 적당히 어울릴 정도의 무난함이랄까. 게임 끄고나니 딱히 기억에 남는 곡이 없다.


게임 난이도는 생각보다 매우 쉬웠다. 코드 베인의 더러운 패턴의 몹들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여기 몹들은 커여웠을 정도.
동료도 3명이나 데려갈수있던데 동료 데려가나 솔플하나 별 큰 차이는 못느꼈다.

혼자서도 붕붕 날아다니면서 몹 약점만 잘 공략하면 쉬운 편.


미션쪽은 맵 재탕이나 몬스터 색깔놀이 경향이 좀 다분해서 단조로운지라 지루할 수는 있겠다 싶다.


스토리쪽을 이야기하자면 일단 주인공 취급이나 비중은 코드 베인보단 낫다. 코드 베인보단 나름 말도 많이 한다.
엔딩 이후로도 그동안의 업데이트로 추가 미션이 더 있긴하던데 아직 안해봐서 거기까진 모르겠고,
딱 엔딩까지만 봤을때는 그냥저냥 밋밋한 정도. 예상가능한 뻔한 전개였달까.


코드 베인은 확실히 스토리가 구리긴하다만 막바지로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는 엔딩으로 간다는게 점점 느껴졌는데
갓이터3는 엔딩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좀 부족했다. 사실 막보를 잡는 순간까지도 그게 막보인줄 몰랐다;
몹 잡고 이벤트 영상좀 보고 나니까 엔딩이랍시고 게임 로고 뜨면서 스탭롤 올라오길래 띠용- 했다.


전체적으로 엔딩까지 별다른 긴장감이 없었다.

주인공과 대적하는 이렇다할 인상깊은 악역이 없었던게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



스팀에서 54,800원에 팔고 있는데 나름 업데이트가 꾸준히 되고 있긴하나 제 값주고 사기엔 뭐랄까... 다소 아쉬운 느낌.



스팀 직접 구매보단 네이버샵 같은 곳에서 스팀 코드를 정가의 반값도 안되는 20,800원에 팔고 있으니 코드로 구매하는 걸 추천.

저-렴


.


그 외


코드베인 기호품에 있는 '바가라리'가 갓이터3에도 나오더라. NPC랑 대화하다보면 한두번정도 언급된다.


코드베인 애들도 바가라리 가져다주면 엄청 좋아하더니 여기애들도 좋아하는 듯.

근데 이게 코드베인이나 갓이터3 뿐만 아니라 이전 갓이터 시리즈에서부터 계속 등장했다고 한다[관련링크].



코드 베인에서 붉은 안개 잠깐 걷혔을 때 등장했던 디아우스 피타?였나

여튼 그 몬스터를 잡는 미션이 갓이터3에 있어서 잡아봤는데 갓이터 애들은 진짜 쉽게 잡더라.


레버넌트들은 서러버스 애들도 피타가 앞발로 툭 치니까 엌 하고 바로 재로 변해서 나가떨어졌는데

갓이터3에선 나름 후반부에 나오는 중보스급 몹 같던데도 쉽게 잡았다.


이런걸 보면 레버넌트가 제아무리 심장만 멀쩡하면 다시 살아난다곤 해도 갓이터 애들이랑은 상대가 안될것 같다;

코드 베인 세계가 정말 갓이터 세계와 같다면 미도 말마따나 붉은 안개 속 세계에 고립돼서 지내다보니

상대적으로 바깥 세계에 비해 퇴화했다고 보는게 맞는듯 하다. 아아... 미도센세 당신이 옳았읍니다..

다만 심장이 파괴되던 몸이 갈가리 찢기던 상관없이 엄청난 재생력을 가진 퀸이라면 또 모르겠다.


.


갓이터3 엔딩 이후의 미션이 어떤지는 추후에 천천히 해볼 생각이다.




...근데 그 전에 오랜만에 코드 베인 좀 해야겠다.




코드베인 커마도 주인공 디폴트 커마로 해놨는데 갓이터3도 일부러 그렇게 커마 했더니

갓이터3하면서도 코드 베인의 그래픽과 플레이 스타일이 그리웠다. 특히 뒤잡 흡혈이 엄청 그리웠다ㅋㅋ



중독이란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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