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때 그린 그림 발견

지난 추석 때 고향에 갔다가 집에서 중-고등학생 시절에 그렸던 그림들을 발견했다.

10년도 더 전에 그렸던 그림들... 시간참 빠르다.

지금보면 인체 비율도 엉망에 포즈도 어설프고, 일러스트를 그대로 흉내낸 그림 조차도 어색하기만 하다.

ㅋㅋ 부끄럽지만 고향에서 찍어온 몇 장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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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화 캐릭터가 대부분이다.

십년도 더 전에 그렸던 그림이다보니 종이고 울고 색이 번져서 상태가 조금 나쁘다ㅜ

중학생 때 반짝 달렸던 테일즈런너의 내 캐릭터 중 하나다. '바다'라는 캐릭터였던걸로 기억.

사투리를 구사하는 나름 개성있는 캐릭터에 그 당시에 성능도 괜찮은 편이어서 자주 사용했었다.

마찬가지로 테일즈런너의 'DnD'라는 캐릭터. 맞나?

그 때 상시에는 저렇게 입히는 것이 유행이랄까 트렌트였는데

지금보면 왜 인기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긴 벌써 십수년전이니... 

DnD는 자주 사용하진 않았는데 기럭지가 길어서 옷 입혀놓으면 핏이 제법 괜찮았던 걸로 기억.

ㅋㅋㅋ 학창시절과 함께했던 던파. 돈 오지게 많이 썼다...ㅠㅠㅠ

남거너, 특히 레인저 그리는걸 좋아해서 레인저는 몇 장이나 그렸던 걸로 기억한다.

5차 레어아바타였나... 내 남런처 캐릭터를 그려본건데 지금보니 등짝에 중화기를 안메고 있네;

여메카. 메카 중에서도 롤링 썬더와 랩터를 참 좋아해서 롤링썬더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그려봤다.

저 머리가 5차 레압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참 예뻤다. 상당히 비싸게 샀지만 지금도 후회는 안한다ㅋㅋㅋ

본캐였던 사령술사. 아마 루시퍼셋이었나, 6차레압 풀셋으로 입혀놨다.

엠블렘도 모두 극찬란으로 박았던걸로 기억. 지금도 그대로 있으려나...?

4절지? 8절지?에 무큐기ㅋㅋㅋ를 컷신을 그렸다. 몇 번이고 그리고 지우고를 반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왼쪽 귀퉁이에 Jaicy.C라고 사인을 해 뒀는데 저 시기 조금 더 전부터 Jaicy 닉네임으로 본격적으로 활동.

본캐 직업이기도 했고 가장 잘 다뤘던 사령술사의 컷신도 그려봤다.

던파 접은지 6-7년은 됐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중학교? 고등학교? 언제 그렸던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블리치도 한 때는 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손을 떼버렸다.

지금은 완결은 났는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중학생 때 만화부? 였던 친구를 대신에 그려줬던 그림. 당시 유행했던 스즈미야 하루히를 그려봤다.

만화부원들은 축제 때 무조건 1인 1그림을 출품해야했는데 친구가 자기는 자신이 없다면서 부탁을 하길래

몰래 그려서 전달해줬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아침일찍 신문지에 둘둘싸서 몰래 전해줬는데...ㅋㅋ

물론 출품은 친구이름으로 했고 친구는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축제 후에 그림은 돌려받았고 십수년이 지난 지금은 고향집에 묵혀두는 중(..)

참고로 포스터물감과 붓펜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건 다른 종류의 그림이긴 한데,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만 그린게 아니라

이런 종류의 동양화?나 수채화 인물화 같은 그림도 제법 그렸다.

아빠가 복도에 전시(?)해뒀길래 찍어봤다.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이 외에도 그림이 수십장은 더 있는데 다 올릴 수는 없고(..)

그림을 그렸던 스케치북과 A4용지 양만 해도 상당한 정도.

지금은 그림을 안그린지 오래돼서 예전보다 못지릴지도ㅋㅋ...

지나고보면 다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