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v4.01 차원의 틈 오메가: 델타 플레이 후기

지난주에 v4.01 업데이트로 신규 레이드 오메가: 델타편이 추가되었다.

업뎃 다음날 새벽에 4층까지 모두 클리어했는데 귀차니즘으로(..)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일주일이나 지난뒤에야 플레이 후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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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시작 퀘스트는 랄거의 손길 구석에 있는 '웨지'에게서 받을 수 있다.

간만에 등장한 네로는 갈론드사의 신입사원이었는데..

되게 뻔뻔함.

시드랑 둘이서 아주 아옹다옹 죽이 잘 맞는듯.

"그럼 난 이만." 둘이 잘 해보라지.

ㅂㅂ

근데 네로 이자식이 연대책임 들먹이면서 도와달라고함.

결국 오메가 조사에 협력해주기로.

오메가가 추락한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하니 웬 커다란 구덩이가.

거기서 갑자기 튀어나온 다소 이질적인 모습의 족고보.

간만에 등장한 미드가르드오름이 오메가와는 인연이 있다면서 도와준다고 했다.

초코보를 따라 들어간 차원의 틈에서 만난 오메가.

오메가는 이곳에서 강한 개체를 선별하기 위한 검증을 하고 있다고.

일단은 '검증'에 참여하기로.

퀘스트 전투가 다 그렇듯 어려운건 없다. 타겟팅 가능한 몹들을 냅다 패다보면 클리어된다.

웨지가 레벨측정기 방어막을 해제하는동안 다른 NPC들과 함께 웨이브로 등장하는 쫄들을 제거하는 식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쫄이 많아지긴 하는데 생각없이 패다보면 끝이 보인다.

막판에는 베히모스도 소환돼서 커르다스 필드 돌발몹 베히모스랑 똑같은 스킬도 사용하더라.

쉽게 클리어.

오메가에 도전할 정식 자격을 얻었다고 한다.

전투를 완료하고 차원의 틈으로 나오니 벌써 많은 플레이어들이 필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시드와 네로가 임시거점에서 오메가를 분석하고 내가 실전에 뛰어들기로.

이번 레이드는 힐러가 아닌 딜러로 모두 다녀왔다.

창천때까지는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까지는 항상 힐러로 도전했는데,

최근엔 힐러에 흥이 떨어지기도 했고 아무래도 dps 수치를 보는 재미는 딜러가 한 층 더 우위에 있으므로.

오메가 레이드가 파판5 오마쥬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여지껏의 파판14 몹들과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강했했다.

전투 시작 전에 알파(초코보)한테서 버프를 받아야 전투가 가능하다는 컨셉이다.

빙판이 짜증났던 것 말고는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던 1층.

2층은 4개층 중에서 제일 쉬웠다. 다만 공략을 아예 모르고 입장 할 경우 가장 어려운 층이 될 듯.

3층은 3트째에 클리어했는데, 기믹이 생각보다 정신사나운 편이다.

적마만 셋;

4층은 2층 다음으로 쉬운 층이었다. 굳이 난이도를 비교하자면 조율된 진 라바나랑 비슷한 것 같다.

4층까지 클리어하고 나면 재생되는 이벤트 영상에서,

오메가는 강한 상대와 싸워 '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차원의 틈에서 하는 모종의 실험은 그를 위한 것인듯.

오메가의 설명을 듣는 알파 표정을 보아하니 뭔가 알고 있는 듯하다.

순진한척 하고 있지만 사실 뒤가 구린 놈이 분명하다.

오메가는 아예 일반인들을 인질로 삼아 앞으로도 도전할 것을 강요했다.

일단 이렇게 델타 스토리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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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편 전체적인 난이도는 창천 레이드인 알렉산더 시리즈보다는 쉬운편이었다.

알렉산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쉽다고 평가받는 천동편과 비슷하거나 좀 더 쉬운편.

아직 딜러로만 다녀와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힐러는 또 다르게 느껴지려나.

아직 스토리 진입부이긴 하지만 스토리는 알렉산더 스토리 진입부보다 좀 더 흥미 진진했다.

던전 스케일이나 브금은 알렉산더보다 많이 아쉬운편.

아무래도 다소 오래된 시리즈인 파판5 요소들을 가져다 쓰다보니 한계가 있었던걸까.

개인적으론 알렉산더 율동편 레이드가 참 재미있었는데

다음편 레이드는 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신박한 기믹이 있으면 좋겠다.

영식은 이번달 말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글로벌 서버는 슬슬 다음 레이드인 '시그마'가 업데이트 되는 것 같던데 국내 서버는 여름쯤에나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