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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셀카

불금엔 셀카

by Jaicy 2017. 5. 26.

약속이 없는 불편한요일, 퇴근하고 셀카를 찍어봤다.

사실 불금이라서 찍었다기 보단 오랜만에 원피스 입은 기념(?)으로.


매일 청바지에 티셔츠, 혹은 블라우스만 입고 다니다가

오늘은 데이트 하기 좋은(..) 선선한 날이라는 뉴스 기사를 보고

기분이라도 낼 겸 장롱 구석에 있던 와인색 원피스를 꺼내입었다. 정열의 레드


거의 2년만이다.


.


원피스에 운동화가 조금 미스긴 하지만 도저히 힐을 신고 다니진 못하겠다.

발이 약해서(..) 굽이 높은 힐이든 낮은 힐이든 신기만 하고 무조건 물집이 생긴다ㅜㅜ


전신 거울을 한 번 닦고 찍었어야 했는데 먼지가 묻어서 사진이 다소 깔끔하지 못하다.


V





저놈의 얼룩.. 주말에 청소하면서 거울 좀 닦아야 겠다.





워낙 집순이라 약속을 거의 잡지 않는 편인데

게다가 저질체력이라 퇴근하고 나면 온 몸이 피곤해서 집 밖에 생각이 안난다ㅜㅜ

가끔 날씨도 좋고 입은 옷도 마음에 들고 피곤도 덜하고 이래저래 기분이 좋으면 괜스레 나가서 놀고 싶긴하다.


하지만 오늘은 약속이 없으니 불금은 에오르제아에서 태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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