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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감정 표현: 고뇌😱

by Jaicy 2023. 2. 12.

별 생각없이 감정 표현을 둘러보고 있는데, 생소한 감정 표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고뇌'. 일반 탭에 있는 감정 표현이다.

언제 얻은 건가 싶어 구글링을 해보니 v6.1에 추가된 감정 표현이라고 한다.

v6.1이면 추가된 지 4달 정도 되었다는 건데, 이걸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아니면 발견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걸지도.

 

별도의 재화나 아이템으로 교환해야한다거나 하진 않고 아마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얻게 되거나,

아니면 아예 기본 감정 표현으로 추가됐다거나 한 것 같다🤔.

 

여튼 대체 무슨 감정 표현일지 기대하며 사용해봤는데...

 


'고뇌'인 만큼 머리를 감싸쥐는 동작은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표정과 동작이 풍부한 감정표현이었다.

특히 표정이 정말 드라마틱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쥘 때의 표정이 정말 볼만한데, '고뇌'라기보단 '절규'나 '번뇌'에 가깝달까.
그 유명한 뭉크의 '절규'와 나란히 두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닮았다(?!). 이쯤되면 감정 표현 이름을 '절규'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ㅋㅋ 마치 방금 지은 흑마문에 장판이 깔린 걸 보았을 때의 심정같은 표정이다.
흑마도사와 흑마법 문양과 장판의 삼각 관계란...😂

 

축 처진 꼬리가 안쓰러워 보일지경. 귀까지 처졌으면 처량하게 보였을 뻔 했다😿.
머리를 감싸쥔 채로 고개를 숙였을 때의 표정😔은 그나마 '고뇌'라는 감정 표현 이름에 어울리는 편이다.
표정을 보아하니 고뇌 끝에 결국 모든 걸 포기한 모습이야...
동작의 끝물에는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로 몸을 일으키는데 그 때의 표정과 몸짓이 어딘가 익숙한 것이... 마치 월요일 아침에 눈떴을 때의 모습을 보는듯 하달까.

그러고보니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이 일요일이니 내일이 월요일이잖아. 이런😩.

 

월요일 좋아😂🤣

 


세상의 모든 고민을 끌어안은 듯한 딱한 표정(...)과 맥빠진 동작 때문에 그렇지,

워낙 동작이 길고 다양해서 표정만 살짝 바꿔주면 이런저런 재미난 상황 연출에 써먹기 좋은 감정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표정과 시선 처리만 살짝 달리해도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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