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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몸무게 근황

by Jaicy 2021. 12. 30.

지난달에 몸무게가 이상하다[링크]라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약 한 달 반 전이다.

 

그동안 몸무게에 진전(?)이 있었냐 묻는다면 글쎄, 결론은 '아니올시다'다.

 


지난 10월 21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체중을 재왔는데, 어제(12월 29일)까지의 체중 변화를 살펴보면...

 

체중을 처음 재기 시작한 10월 21일보다 어째 체중이 더 줄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무리해서 굶고 있다거나한 건 절대 아닌데 왜 살이 안찌는 지는 정말 모르겠다.

아침은 잘 먹지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두 끼는 챙겨먹는데다 다이어트 하는 것 마냥 소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말이다.

 

심지어 철분제와 비타민, 오메가3에 유산균까지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기 시작했건만 변한 건 하나도 없었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체중계를 사용 중이라 자동으로 앱에 기록되긴 하지만서도... 한동안은 꾸준하게 사진도 찍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부질없게 느껴져서 관뒀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간혹 37kg까지 떨어진 날들도 더러 있었는데 영양제 꾸준히 챙겨 먹은 이후로는 38kg을 유지 중이다.

 

현재의 몸 상태라고 한다. 지방이 현저하게 낮은 건 지난달과 별반 다르지 않다.

 

지방...이 그렇게 부족한거면 이 부족한 지방은 어떻게 채워야 한담.

...당장 생각나는 건 고기 많이 먹기인데, 사실 고기를 잘 먹지 않는 게 한 몫하는 것 같긴하다.

 

생각보해보니 최근에 고기를 아마... 2주 전에 친구를 만나서[링크] 같이 점심을 먹은 것 이후로는 안먹었다.

딱히 일부러 안먹는 건 아닌데 '굳이 고기를...?' 싶은 사고방식이 있긴 하다.

게다가 어릴적부터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라 고기나 기름진 음식들은 소화를 잘 하지 못하기도 하고.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대개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나면 며칠동안 속이 더부룩해서 꽤 고생하는 편.

그래서 굳이 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기름기 쫙 빠진 닭가슴살 정도가 최선이랄까.

아니면 소화가 잘되는 비싼 소고기 정도 😏. 돼지고기는 먹고나면 속이 너무 괴로워서 잘 먹지 않는다.

 

한때는 샐러드와 닭가슴살에 푹 빠져서 삼시세끼를 샐러드만 먹고 지낸 적도 있다. 반년 정도를 그렇게 지냈더니 언제부턴가 슬슬 질려서 지금은 관뒀지만.

 

그렇다보니 '과일, 채소, 곡물로도 충분히 어지간한 영양소는 다 충당할 수 있고 배도 부른데 굳이 기름진 고기를...?',

라는 마인드가 은연중에 박혀서 고기를 안먹을 버릇을 하다보니 이 지경이 된 걸지도.

생각해보니 무슨 엘프도 아니고ㅋㅋㅋ 고기를 왤케 멀리하고 있는거지.

 

냉동실은 항상 각종 냉동 과일로 가득 채워놓기. 세상에 맛없는 과일은 하나도 없다. TMI를 덧붙이자면 두리안을 제일 좋아한다!
과자대신 먹는 하루견과. 샐러드 한창 챙겨먹을 때 같이 먹다가 마찬가지로 질려서 관뒀었는데 영양제 챙겨 먹으면서 과자를 싹 다 끊고 다시 하루견과를 먹는 중. 견과류를 좋아해서 과자나 다름없는 느낌으로 먹고 있긴 하다. 하지만 건강엔 훨씬 더 좋은.

 

다만 고기에서만 얻을 수 있는 영상소도 있다보니... 한번씩 먹어주긴하는데 그 주기를 좀 더 좁혀줄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사실 샐러드 식단을 관두고 나서 작정하고 그저 '고기만' 먹기도 해봤는데 그건 그거대로 그다지 효과가 없던... 균형이 중요한 법이더라.

 

그래서 결국은 아직도 굴곡따윈 찾아볼 수 없는 참 매력없는 막대기 몸매를 유지 중.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느낀긴 했지만 역시 사진으로 보니 새삼 그저 막대기일 뿐이로군.

 

지금당장 어디 실려갈 정도로 비실한 것도 아니고 끼니 거르지 않고 챙겨는 먹고 있으니 그래, 때가 되면 찌겠지...

 


포스팅 마무리는 역시 근황 이야기에 빠지면 섭한(?) 간만의 셀카로.

 

자기 전에 찍은 거라 조금 나른해 보이는군. 살 좀 찌면 얼굴에도 살이 오르려나ㅎㅎ

 

풀메이크업 하고 찍는 걸 더 좋아하긴 한다만 코시국이라 얼굴을 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 덕분에☹️

딱히 메이크업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다보니 생얼에 익숙해진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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