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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주먹밥과 샌드위치

by Jaicy 2020. 10. 4.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국내 개봉 당시, 동생들이랑 영화관 가서 관람했던 게 엊그제 처럼 생생하건만...


간만에 추억에 젖어서 감상하는데 하쿠가 치히로에게 주먹밥을 주는 장면에서

불현듯 수정공이 모험가를 위해 샌드위치를 챙겨줬던게 생각났다.


ㅜㅜ




예전에 공식으로 올라왔던 수정공 일러스트를 보면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있던데

그걸 직접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치히로 생각하면서 주먹밥 챙긴 하쿠처럼 모험가 생각하면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그럴 줄 알았으면 치히로처럼 울면서 와구와구 먹었어야 하는건데.


https://twitter.com/FF_XIV_EN/status/1260042010360233985?s=20

이게 과연 공식 일러가 맞나 의심할 정도로 너무 어려보여서 인게임과 제법 괴리감이 느껴지긴 한다.



여담이지만 샌드위치 양이 꽤 많은데 저걸 다 먹은 모험가도 정말 대단;

배불러도 성의를 생각하며 꾸역꾸역 다 먹긴 했을듯 하다.


꺼-억



신생 때 크리스탈 타워 연대기 퀘스트 할 때부터 호감이긴 했지만,

칠흑 다 밀고나서도 한동안은 그저 착하고 좋은 친구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파판14와 관련이 없는 영화를 보다가도 문득 생각날 정도니 아무래도 그라하한테 제대로 치인듯 하다.


이걸 덕통사고라고 하던가... 이제 그만 인정해야겠다.



그렇다.

나는, 그라하를 좋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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