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베인] - 극초반 플레이 후기

얼마 전에 발매된 소울류 게임인 '코드 베인'을 플레이 해봤는데 극초반부 후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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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극초반부라 NPC한테 몇 마디 주워들은게 다이긴 하다만 세계관을 조금 언급하자면,
플레이어를 포함한 NPC들은 모두 '레버넌트'라는 흡혈귀이고 피가 부족하면 자아를 잃고 '로스트'로 전락한다.

플레이어는 로스트가 되지 않기 위해서 '혈루'라는 인간의 혈액을 대체할 열매(?)같은 것을 찾아서 폐허 도시를 헤맨다.
참고로 플레이어는 흡혈귀가 되기 전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라 주변 NPC말을 믿고 따르는 끄덕맨...

이 겜, 커스터마이징이 생각보다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눈 하나 만드는데도 옵션이 상당하다;

어느정도인지 예를 들자면,

홍채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 그 수만 60여가지가 넘는다.

눈 뿐만 아니라 왼쪽에 보이는 모든 옵션들 하나하나가 세부 옵션이 상당히 잘 돼 있다.
본인 캐릭터 커마 하는 재미는 확실히 보장된다.

물론 여캐도 있다.

난 무난하게 커마를 했는데, 커마 폭이 제법 넓다보니 작정하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괴랄한 커마도 가능하다(..)
참고로 커스터마이징은 일부 옵션을 제외하고 게임 플레이 도중에도 '거점'에서 얼마든지 변환 가능.

그래픽은 모든 옵션을 최고품질로 올려서 플레이 중인데 나쁘지 않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했다는데 꽤 괜찮은듯.

여기가 '거점'인데 아군 기지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상당히 중세 분위기인데... 왜인지 오른쪽의 무기점은 일본풍이다.

거점에 묘한 분위기의 온천이 있길래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진짜 온천;;;

온천에 들어가면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회상할 수 있다. 스토리 요약본 열람 가능.

게임 시작하기 전에 Online/Offline을 선택할 수 있는데,
Online을 선택하면 다른 유저와 코옵이 가능해서 그런지 이모트도 이것저것 많다.

각종 모션부터,

음성도 상당히 많다.

게임 플레이하면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해방되거나 상점에서 구매해야하는 것들도 있던데 나름의 수집 요소인듯..?

캐릭터 일반 모션은 나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편.

전투는... 불만스러운 점이 많은데 우선 타격감이 상당히 별로다.

몹을 베는 건지, 치즈 덩어리를 베는 건지 손맛없는 타격감에 실제 전투를 해보면 판정도 상당히 구리다;

전투할 때 만큼은 양산형 모바일 게임하는 느낌. 몹의 공격을 튕겨내는 패링 모션이나 타격감도 별로.
영상으로 봐선 감이 잘 안올 것 같고,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와닿을듯.

개인 성향이 문제이긴하다만 스피디하게 몹을 가지고 노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무기들은 하나같은 공속이 느리고 후딜도 길어서 한두대씩 치고 빠지는 식으로 플레이 해야겠던데 으음 난 별로...
소울류 게임은 처음이라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데메크 플레이 하듯 몹 모아놓고 가지고 놀 생각으로 덤볐다가 몇 번을 죽었는지;

클래스라고 해야할까, '블러드 코드'라고 다양한 역할 습득 할 수 있다.

특전이 껴있긴하나 극초반부인데 진행하면서 6개나 얻을 걸 보면 앞으로 더 많이 해금되는듯.

플레이 중 자유롭게 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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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반부 플레이라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는데 혹평을 많이 받고 있는 게임이긴하다.
소울류 게임이라고 했는데 다크소울이나 세키로와 너무 비교가 돼서...
다운로드 했다가 환불 했다는 사람들도 제법 되더라.
게다가 후반부 스토리가 상당히 막장이라고.

스팀에서 디럭스판 기준 8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중인 게임인데 가격 대비 만족도를 생각하면 으음...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과 느낌이 좋고 소울 게임을 입문해보고 싶다 하면

플레이하는걸 말리진 않겠다만 그닥 추천은 안 할 것 같다.

무기 강화나 전투 시스템 등 초보가 적응하기엔 상당히 복잡한 부분들이 많아 멋모르고 덤비긴 좀 그런듯;
소울류 게임을 제대로 하고 싶다 하면 차라리 다크소울이나 세키로를 하십시오.

걍 데메크5나 더 하러가야겠다.

캡콤님... 몬헌 아이스본 발매된지도 꽤 지났는데 이제 슬슬 데메크5 버질 DLC 추가좀...

DLC 없을거라고 했지만 난... 믿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