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2019 불꽃축제 이벤트

슬슬 날이 푹푹 찌는가 싶더니 어느덧 여름이 되었고, 불꽃축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매년 그렇듯 불꽃축제 주 무대는 코스타 델 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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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는 림사 로민사 상층갑판에서 받을 수 있다.

매년 똑같은 레파토리에, 같은 NPC가 퀘스트를 준다ㅋㅋㅋ

코스타 델 솔에서 불꽃축제 중이니 가보라고하더라.

이번 불꽃축제는 바다위의 높은 구조물인 '늘여름 마법성'을 공략하는 것인듯.

마음껏 즐기면 된다고 한다.

그 때 웬 남껄룩이 참가를 희망한다면서 말을 걸어오는데,

이름은 '르풀 티아', 뒤쪽의 어린 미코테는 동생인 '르마쟈'라고 한다.

동생을 데리고 바깥을 돌아다니는 해코테 남성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헤어마가 왈, 아무나 참가시킬수는 없고 내가 도전하는걸 보고 자신있으면 도전해도 좋다고 했다.

그렇게 오늘도 반강제로 이벤트에 참가하는 모험가...

보드푸앙에게 말을 걸면 늘여름 마법성 공략을 시작할 수 있다.

쿠가네에 있는 지붕 토벌전이나 골드소서의 점핑 운동회를 생각하면 된다.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아서 금방 클리어 할 수 있다.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NPC에게 말을 걸어서

합격사인(?)을 받고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1단계 통과

2단계 통과

3단계도 통과 완료.

구조물 오르기에 자신 있다면 3단계 통과에서 그지치 말고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다.

아래 스샷의중간 지점이 3단계 통과지점인데 그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인지 늦은 새벽까지도 도전하는 플레이어들이 꽤 있더라.

나는 아직 꼭대기층까지 도전해보진 않았다.

3단계 통과 후 헤어마가에게 보고하러 가면 모험가의 모습에 감격한(..) 르풀 티아를 볼 수 있다.

모험가가 점프 잘해서 어디다 쓰게...

그렇게 르풀도 도전하게 되는데,

1단계에서 바로 추락함.

공략 실패 후 난처하게 웃는 르풀을 보고 동생인 르마쟈가 말없이 멀리 뛰쳐나가는데...

르풀한테 삐져있는 모양이었다.

사정을 듣자하니, 르풀은 불꽃축제가 끝나면 모험가가 되기 위해 멀리 떠난다고 한다.

혼자 남겨질 르마쟈는 떠나는 르풀을 울지 않고 응원해주기로 다짐했지만,

정작 늘여름 마법성 공략에 실패해 놓고서도 실없이 웃는 르풀 모습에 화가 났다는 것.

여기서 르풀이 집안 사정을 좀 더 이야기 해주는데, 두 남매에겐 아버지가 없다고 한다.

해코테라면 씨족 사회라 부족장인 '눈' 밑에서 지낼텐텐데, 눈이 곧 아버지일테고.

아버지가 없는 해코테 남매라... 특이했다, 라기보다 처음 만난 케이스여서 신기했다.

여튼,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와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불꽃축제에서 마물을 물리치는 모험가의 모습에 반하게 되었고,

그들처럼 강해지고자 모험가를 목표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르풀 : 언젠가 당신 같은 모험가가 될 수 있을까요?

빛의 끄덕맨이 되고 싶다고? 난 반댈세.

'어려울 것 같은데......'를 선택하고 싶었는데 차마 그러진 못하고 '반드시 될 거야!' 선택.

저리 의욕에 찬 모습이라니. 빛의 전사도 처음엔 저런 마음가짐이었을까.

르풀은 이번 불꽃축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내년 혹은 그 이후의 불꽃축제 이벤트에 등장해서 훌륭한 모험가가 되어있다면 매우 기쁠듯.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헤어마가에게 알려주면 퀘스트 완료다.

'올스타' 업적 달성. 칭호로 나왔으면 참 멋졌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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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퀘스트 보상으로 '선글라스 + 상의 + 하의 + 신발' 의 의상세트를 받을 수 있다.

웬일로 멀쩡한 남캐 의상이 나왔다. 이전의 남캐 불꽃축제 의상들은 참... 차마...

무엇보다, 예전 이벤트처럼 납품을 해서 교환받는 화폐로 의상을 구매해야한다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았다.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보상으로 '물 뿌리기' 감정표현도 받을 수 있다.

물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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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 ▼

폭죽은 됐고, 하우징 템은 꼭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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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동안 낮과 밤의 림사로민사 풍경.

매년보는 풍경이라 그게 그거같지만서도 막상 볼 때마다 반갑긴하다.

불꽃축제는 내년 여름까지 안녕!

이제 다음달에 있을 4주년 이벤트를 기다려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