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딜샤이어에는 예전부터 카벙클 한 마리가 곳곳에 출몰하곤 했다. 물론 지금도.
이 카벙클은 누구의 카벙클인지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어디선가 주워들은 바로는,
이딜샤이어에서 집을 떠난 부모를 기다리는 분홍머리 어린 미코테가 외로워하지 않도록 어느 비술사가 카벙클을 소환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어린 미코테가 혼자서 외롭게 있던것도 v3.5 이전까지였고, 지금은 친구들이 제법 많이 생겼다[관련 포스팅].
그래서인지 v3.5 이전에는 어린 미코테 옆에 카벙클이 서 있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요즘은 어린 미코테 근처에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여튼, 누구의 카벙클일지 궁금한데 한 가지 추측 가능한 것은 '아노트'의 카벙클이 아닐까 싶은 것.
아노트는 아니마 웨폰 5단계 퀘스트를 진행하면 만날 수 있는 NPC, 울란 옆에 있는 녀석으로 울란의 조수 쯤으로 생각된다.
아니마 웨폰 5단계 퀘스트를 완료하고 아노트에게 대화를 걸면 대사가 조금 바뀌는데,
소환수인 카벙클이 소환자인 아노트 곁에서 아주 멀리 떨어질 리가 없으니 외출 중이라고 해도 이딜샤이어 내에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딜샤이어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카벙클은 아노트의 카벙클일 가능성이 높다.
울란이 소환한 것일 지도 모르겠지만 울란은 자신의 카벙클 '다이아'를 돌보기 바쁜 것 같으니..
이딜샤이어는 매일 들리긴 하지만 템 교환이나 퀘스트 때문에 잠깐씩 들리는 것 뿐이라
요즘엔 카벙클이 어디어디 소환되는지 전부는 모르겠다.
파판14에는 이름 없는 NPC들이나 소환수들도 나름대로 스토리를 가진 경우가 많은데
매 업데이트 마다 조금씩 진행되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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