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맘때쯤 있었던 레터라이브 12회 현장관람 당첨 이후로
거름 목록에 올랐는지 현장 관람 신청 때마다 번번이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운 좋게도 현장 관람에 당첨돼서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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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가 위치한 눈티티 건물 ▼
교대역 7번 출구 바로 코앞에 있어서 길을 헤멜 필요가 없다. 출근하기 편하겠다.
1층에는 레터라이브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현장관람객은 12시~13시 사이가 입장 시간이었는데 나는 12시 30분쯤 도착했다.
일찍 온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차 있어서 조금 놀랐다.
입장에 필요한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하면서 레터라이브가 끝난 뒤
경품 추첨을 할 때 필요한 당첨번호를 배부 받았는데 89번이었다.
먼저 온 순서대로 받는 번호니까 내가 89번째 방문자라는 말이된다.
당첨자 120명 중에 89번째로 온거면.. 다들 상당히 일찍 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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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레터라이브 시작 전에는 현장관람객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가 있었다.
첫 번째 이벤트는 이름하야 Quiz of Light. 비치퀴즈
센터트롤님과 흑염룡님이 진행을 맡았다.
문제 난이도는 평이했다.. 랄까 대부분이 쉬운 문제였다.
정답자는 만드라고라 인형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인형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데다 사람들 구경하는게 더 재밌어서 거진 구경만 했다.
몇몇 퀴즈는 사전에 배부한 경품 당첨 번호를 불러서 해당 번호의 유저에게 기회를 줬는데
운 좋게 내게 기회가 오긴 했지만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문제는 '쿠로의 공상 수첩 개방 퀘스트명이 무엇인가?' 였는데,
나는 '작은 소녀의 공상 수첩'이라고 대답했던가.. 정답은 '어떤 소녀의 공상 수첩'이었던가..
가물가물하다. 여튼 틀림. 쒸익쒸익.
이게 뭐라고, 틀리니까 어째 조금 부끄럽기까지 하더라.
12회 현장관람 때는 3.0 런칭을 앞두고 3.0 트레일러에 등장한 류상은 몇 명인지 맞추기 등
아주 신박한 퀴즈들이 준비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퀴즈는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참고로 류상 머릿수 맞추기 퀴즈 정답자는 요시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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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구석에는 2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칠판이 마련돼 있었다.
내가 갔을 때는 이미 칠판이 가득 매워져 있어서 구경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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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퀴즈 이벤트가 끝나고 '빛영의 공상수첩'이벤트도 진행됐다. ▼
게임 내 '쿠로의 공상수첩'을 모방한 빙고 이벤트로,
파판14 임무 찾기와 레이드 찾기 목록에 뜨는 토벌전의 명칭을 빙고판에 적고
빙고가 완성되면 보상을 받는 형식의 이벤트였다.
9칸을 모두 채운 ALL 빙고자는 무려 환상약을 받을 수 있다.
'진' 던전과 '극' 던전을 별개의 던전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괜히 '진'과 '극'을 어설프게 섞어서 적었다가 0줄 나올까봐 모두 극 던전으로 채웠다.
그리고 결과는..
망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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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왼편에는 레터라이브 현장관람의 묘미, 핑거푸드?라고 해야할까, 음식이 준비돼있었다. ▼
그리고 GS25 삼각김밥도 잔뜩..
삼각김밥이 저렇게 많은데.. 좀처럼 줄지를 않더라.
캐트시 머리띠 얻는다고 다들 너무 많이 먹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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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라이브 26회 시작 ▼
얼굴마담 3인방.
2주년을 기념해서 주요 스텝들의 자기소개와 감사인사가 있었다.
10월에 있을 팬 페스티벌 코스프레 수상자와 더 피스트 참여자에게 지급된다는 코스터 보관함.
파판14 공식 굿즈로 이미 나와있는건줄 알았는데 이번 팬 페스티벌을 기념해 특별제작된 한국만의 굿즈였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찍은 스튜디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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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라이브는 생방송으로 여과없이 모두 방송됐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방송 내용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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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레터라이브가 끝나자마자 바로 경품 추첨이 있었다.
만드라고라 인형, 모그리 인형, 뚱냥이 인형, 요시P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머그컵,
이엠텍 GTX 1060과 GTX 1070이 경품이었다.
GTX 1070이나 요시P 사인이 들어간 머그컵을 갖고 싶었는데.. 만드라고라 인형에 당첨됐다.
현장관람객 모두에게 나눠줬던 경품을 제외하면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던
12회 레터라이브 때보다야 훨씬 낫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50~60만원의 시가를 달리는 GTX 1070은 당첨번호 90번의 유저가 가져갔는데..
참고로 내 번호는 89번이었다.
이 묘한 아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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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당첨까지 모두 끝나고 이대로 돌아가기엔 아쉬움이 남아 현장을 서성이다 운 좋게(?) 최코테님과 셀카를 ▼
ㅋㅋㅋ
막상 셀카 부탁해서 사진 찍고, 인사하고 헤어질때까지 계속 어색했는데 사진은 되게 친한 것 처럼 찍혔다.
12회 레터라이브 때는 요시P랑 셀카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최코테와 셀카를 찍게 될 줄이야.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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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기다리면서 찍은 셀카.
화장 이렇게 진하게 해 본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마구 찍고 싶었다///
ㅇ3ㅇ
초롱초롱
그레이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찍은데다 노랑머리여서 살짝 외쿡인? 혼혈? 느낌이 든다ㅎㅎㅎ
내 게임 캐릭터도 눈 색이 회색인데, 오묘하게 차분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색이라서
한번쯤 현실에서도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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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현장관람 및 2주년 기념품으로 받은 것들 ▼
2주년 기념 보틀, 찌리리공 미니어쳐(?), 총사령부 코스터, 구부/스프리건/뚱냥이 미니 노트.
만드라고라 인형은 경품 당첨으로 받은것.
노트 내부는 평범하다. 일반 줄노트.
아까워서 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알라그 추종 시스템. 일명 찌리리공.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다만.. 그냥 말랑말랑한 공이다. 관상용인듯.
총사령부 코스터는 눈티티에서 자체제작한 상품같다.
현장관람객에게 랜덤으로 지급됐는데 나는 울다하 코스터를 받았다.
흑와단 한길만 걸어온지라 흑와단 코스터를 내심 기대했는데.. 유감.
2 주년 기념 마이보틀.
가운데 문구 외곽이 육각형이 아니라 메테오 마크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깜빡하고 처음 사진에 넣지 못했던 뚱냥이 볼펜.
모든 현장관람객에게 입장과 동시에 지급됐던 물품이다.
뒷면은 파판14 문구가 적혀있다. 'NOT FOR SALE'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년 동안 불안불안 했지만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10월 팬페스도 무사히 개최되고 이미 12월 그것도 거의 말일로 거의 확정돼버린ㅜㅜ 4.0도 안정적으로 출시돼서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파판14 KOR이 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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