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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임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 요즘 플레이 중인 게임

by Jaicy 2017. 7. 30.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테일즈 시리즈는 '디 어비스'만 알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제스테리아를 원작으로 한 애니를 보고 반해서(..)

요새 한창 게임 플레이 중이다.


스팀 국내판은 없지만 유저 패치를 통해 한글 지원과 60프레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애니를 워낙 재밌게 봐서 원작인 게임은 어떤가 싶어서 스팀 평가를 봤더니

지루하다, 필드는 넓은데 그저 넓기만 하다, 뛰어다니기 귀찮다,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 캐릭터 설정 붕괴가 심하다 등등 평이 그리 좋지 않더라.


그래도 나름 재밌다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데다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플레이 중인데

스토리 상으로는 이제 반 조금 넘게 진행했다.


.


일주일 정도 느긋하게 플레이 해봤는데 필드 넓다고 해봤자

파판 저렙 시절 광활한 다날란 대지를

전력질주로 누비던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울다하 출신)


전투는 플레이어(주인공)이 4속성(, , , )의 천족과 함께 콤비 플레이 하는 식인데

천족들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있거니와 천족과 계약을 하게되면

'카무이'를 통해서 변신(!)도 할 수 있다. ▼


게임이든 애니든 천족과 카무이를 시전할 때 해당 천족의 '진명'을 외치는게

좀 오글거리긴 하지만 나중엔 그거 듣는 재미로 플레이 한다ㅋㅋㅋ


포에스 메이마!


루즈로시브 레레이!


하크딤 유바!


르위유 유크무!


움짤은 애니에서 따오긴 했는데 게임에서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외관 자체는 색깔놀이지만 무기와 스킬이 바뀌고 콤보 방식도 변하는 등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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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를 재밌게 본 게 가장 큰 이유지만

그 다음으로 제스티리아를 플레이 해 보고 싶었던 이유가 바로..


▲ 이 활 쏘는 이펙트와 모션 때문이었는데,

판타지 세계의 '활'에 대한 동경과 환상이 있어서 그런지

저거 정말 직접 플레이 해보고 싶었다.


쏘고


쏘고


또 쏘고


계속 쏜다!


거 참 시원시원하게 쏘지 않습니까? 파파파팡-



애니에선 좀 과장되게 표현하고 실제 게임은 그렇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기술명은 물론 이펙트도 똑같아서 만족했다.


아래는 물의 천족 '미클리오'와의 카무이 플레이 장면을 찍은 것. ▼




여담으로, '창궁의 12연'은 카무이 상태로 사용하는 일반 스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킬이다.

"すべてを貫け! 蒼穹の12連!"(모든 것을 관철하라! 창궁의 12연!)

..저게 맞는 일본어 인지는 모르겠다만 저렇게 들린다. 마음에 드는 스킬 대사 중 하나.


활 쏠 때 살짝 버벅 거리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타격감도 나름 괜찮다.

기술명 외치기라던가 그런거 좀 오글 거리긴 한데 그게 매력 아니겠는가 ㅋㅋㅋ (손발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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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자기 전 파판 던전 뺑이만 하던 생활을 관두고

제스티리아 두어시간씩 하고 잠자리 드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겜 하니까 재밌다.



던전 탐험 중 사방이 막힌 방에서 탈출 방법 조사 중에는 사람을 낚기도 한다.

이렇게 공략없이 던전 돌다보면 빡치기도 하지만 재밌다. 이런거 좋아한다.


빈 방을 남기지 않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보물상자란 상자는 다 먹고

공략 모르는 채로 헤딩하다보면 던전 하나 클리어 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리기도 하지만 재밌다.

온라인에서야 파티플레이인 만큼 공략을 반드시 숙지하고 가지만

이런 싱글겜은 그런 부담없이 편하게 임할 수 있어서 좋다.


특수 스킬 컷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불의 천족 '라일라'와 카무이 했을 때 쓸 수 있는 비장의 스킬(비오의) '프랑 브레이브'.

 비오의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스킬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주인공인 남캐 뿐만 아니라 조연이긴 하지만 여캐도 있다.

남캐가 싫다면 여캐로 플레이하자..


땅의 천족 스킬은 모션이 시원시원하다. 커다란 주먹으로 콰과과과과광



아직 스토리 진행중이라 바람의 천족 비오의는 써보지 못했다.




처음에 게임 접했을 때는 이게 무슨 시대착오적(..) 그래픽인가 싶을 정도로 별로였는데

이것도 어느새 적응돼서 제법 괜찮네- 하면서 플레이 중이다.


(참고로 이 게임은 2015년에 발매된 비교적 최신 게임이다.

근데 그래픽만 보면 2009년 발매된 파판13보다 구리다.

파판이 워낙 그래픽쪽으로 뛰어나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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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ST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좋은편인데 딱히 명곡이라고 할 만한 곡은 없다.

다만 게임과 애니매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은 상당히 좋다.


아래는 게임판 오프닝 ▼


[ 테일즈 오브 제스테리아(게임판) OP - White Light ]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e8tAylYdgGQ)


애니매이션의 오프닝인 '바람의 노래'도 상당히 좋은 곡이므로 한 번 쯤 찾아서 들어보길.



기존에 플레이 중이던 게임이 슬슬 지루하다면

새로운 게임을 발굴해서 플레이 해보는 것은 어떤가? 기분전환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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