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하던 게임(파이널판타지14)에서 최근 유저 활성화 목적으로 현물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그 현물이 바로,
자유부대(소위말하는 '길드'의 개념) 단위의 협동전인지라 다수의 부대원들의 도움 없이는 순위권 안에 들 수 없는 이벤트.
이래봬도(?) 일단은 부대장인지라 이벤트가 공지된 날 부대원들에게 농담삼아 얼른 접속해서 불태우라고 말을 던졌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서도 워낙 소수정예 부대인지라 부대원 전원이 덤벼든다한들
몇백명 규모의 대형 부대 발끝에 미치지도 못하기 때문에 기대도 않았을 뿐더러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랬는데...
심지어 게임의 이벤트 보상인 피자와 동일한 블랙타이거슈림프, 그것도 L사이즈 였다ㄷㄷ
농담으로 이벤트 참여하라고 던졌던 말이 정말 피자가 되어 돌아올 줄이야;
평소에 해드린 것도 없는데 갑자기 이런💦.
처음엔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결국엔 꿀꺽😅. 피자 못참지.
그리고, 선물을 받은지 일주일 정도 지난 지난 주 주말에 밥하기도 커찮고 모처럼 주말이니 피자를 먹어볼까 싶어 주문을 했다.
피자는 아무래도 동일 가격 대비 다른 먹거리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인데다, 난 밥을 사랑하는 한식파여서 정말 오랜만에 먹는 피자였다.
핫소스가 하나 밖에 들어 있지 않아 아쉬웠다만 갈링 디핑 소스는 2개나 들어있어서 L사이즈 한 판 먹는데는 충분한듯.
머리는 없긴 하다만 꼬리까지 통째로 들어가 있는지라,
새우 꼬리를 먹는데 거부감이 있거나 꼬리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먹는데 쬐끔 불편할 수는 있을듯 하다.
난 새우 튀김도 꼬리째로 다 씹어먹는(!)파라 별 생각없이 뱃속으로 꿀꺽.
먹다가 눈치챘는데 토핑에 파인애플도 들어가 있더라🍍.
파인애플 피자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난 파인애플 피자, 파인애플 볶음밥 모두 좋아하는 쪽이라 맛있게 먹었다😋. 하와이안 최고👍.
이왕 오랜만에 먹는 피자니 다 먹어치울 기세로 아침도 굶고 늦은 점심에 주문해서 먹었는데
두 조각째에 배가 불러오더니 결국 세 조각째를 겨우 먹고 두 손을 들었다.
남은 피자는 나중에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먹을량으로 냉장고행💨.
그림의 떡과 같은 이벤트 보상이었는데 부대원의 깜짝 선물 덕분에 그림의 떡이 눈앞의 피자가 되어 행복한 주말이었다.
피자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대장 감동했읍미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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