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을 그리 자주 이용하진 않지만 가끔 집에 먹을 게 없거나(...) 급 땡기는 음식이 있으면 이용하는 편이다.
배달비가 은근 부담이 되다보니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가게에서 포장을 하거나, 무료배달인 곳을 이용하긴 하지만.
제법 불어난 배달비 부담으로 배달앱 이용률이 감소한 걸 인식한 탓인지 배달앱들마다 할인 쿠폰을 꽤나 뿌리는데,
특정 브랜드와의 제휴 이벤트 할인 쿠폰 외에 1일 1회 뽑기 형식의 쿠폰이 유행인 듯 하다.
50% 할인 쿠폰이나, 1-2만원 할인 쿠폰 등 할인률이 굉장한 쿠폰들을 준다고 광고는 하지만 확률은 극악일테고😐
주로 1,000원 내외의 할인 쿠폰들을 얻을 수 있다. 운이 좋으면 2,000이나 3,000원 할인 쿠폰이 나오기도.
1,000원 짜리 할인 쿠폰이라도 없는 것 보다는 낫기에 배달을 이용하지 않는 날도 매일 할인 쿠폰 룰렛을 돌리는 매일,
오늘도 하루 습관처럼 자정에 룰렛이 갱신되자마자 돌렸는데...
2만원 쿠폰이 당첨된 것이다ㄷㄷ
처음엔 숫자 2만 보고 '2천원 당첨인가, 그래도 선방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단위가 '천원'이 아니라 '만원'이었다.
이게 진짜 당첨되는 거구나, 광고성 미끼가 아니라 진짜 나오는 거였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용 기한이 당첨일로부터 일주일이기 때문에 그리 오래 보관해 둘 수는 없다는 것.
2만원씩이나 되는 쿠폰을 받았으니 당첨 직후 주변엔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하고 호들값을 떨긴 했지만...
막상 2만원으로 무엇을 주문하면 좋을지 막막해졌다.
딱히 그리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르지도 않고, 아직 집에 먹을 게 없는 것도 아니고(?).
먹기 위해 산다기보단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마인드라 그런지
식사는 그럭저럭 먹을 만한 것들로 최소한의 영양만 흡수할 수 있으면 괜찮다는 사고방식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 식사에 투자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꽤 많다.
어릴적엔 미래엔 알약 하나로 식사를 대신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배웠는데 대체 언제 오는건지
물론 그렇다고해서 아무거나 집어먹진 않는다💦.
당장은 그렇게 먹고 싶은 게 떠오르지 않으니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사용하기로.
...라고 해봤자 일주일 내로 써야하겠지만.
헌데 요즘 물가에 2만원으로 치킨 한 마리는 시킬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배달비까지 붙으면 2만원으론 양념은 고사하고 후라이드 한 마리 겨우 시킬 정도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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