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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꼬마친구 아제마

by Jaicy 2022. 12. 7.

이틀 전, 주제한 초기화를 하루 앞두고 아글라이아 레이드를 돌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귀찮은 마음을 꾹 누르고 신역 동전이나 얻자는 생각으로 어기적거리며 매칭을 했다.

아글라이아 방어구 외형은 그다지 취향도 아니고, 매주 영식 파밍을 하고 있는지라 슬슬 전직업 bis도 다 맞춰가는 시점에서

굳이 영식템보다 템렙도 낮은 방어구가 드랍되는 아글라이아 레이드를 돌 이유가 없긴 하기 때문.

 

그런데 이게 웬걸,

 

꼬마친구 아제마를 드디어 얻은 것.

안그래도 얼마전 업로드한 날달 카드에 대한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아제마 꼬마친구를 얻고 싶다고 푸념을 했었는데 이렇게 얻게 될 줄이야.

 

 

[파이널 판타지14] - 재밌는 날달 카드

사실 카드를 입수한 지는 꽤 됐는데, 귀찮음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포스팅해본다. v6.1 패치에 추가된 24인 레이드인 '찬란한 신역 아글라이아'에서는 마지막 네임드인 '날'의 카드

jaicy.tistory.com

 

꽤 높은 주사위 숫자로도 매번 얻질 못해서 이번에도 어차피 남의 것이 되겠거니 하고 있어서 주사위 숫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건만.

내 기억상으로 86이었다. 높긴 하지만 예전에도 주사위 86으로 놓친 적이 있어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다.

역시 물욕센서라는 건 정말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비우면 이렇게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니.

 


'약간' 막무가내라는 설명이 꽤 재밌다.
'아아, 불타는구나...!'라는 저 대사는 아글라이아에서 아제마를 쓰러뜨리고 나면 들을 수 있는 음성이기도 하다.


실제 모습. 생각보다 정교한 편. 새로 추가되는 인간형 꼬마친구들은 표정과 동작부터 옷이나 장신구 등의 정교함까지, 퀄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건네기/쿡쿡에 반응하며, <인형술사> 칭호를 착용한 상태로 감정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쿡쿡'에 반응하는 모습. 전방으로 부채를 크게 휘두른다.
굳이 '/쿡쿡'을 하지 않더라도 가만히 두면 이따금씩 실행하는 동작이기도 하다.

 


실제 아제마의 모습과도 비교해보면 좋을듯 하여 플레이 도중에 찍은 아제마의 스크린샷 몇개를 가져와봤다.

 

인게임의 텍스트는 아제마 목소리를 '화려한 귀부인'으로 표현했던데, 더도 덜도 말고 그 말이 딱인 인상이다.
호탕한 성격과 아름답고 화려한 미모 덕분에 꽤나 팬이 많다.
그래서 아글라이아 레이드의 보상 꼬마친구로 아제마를 내 준 것 같기도 하다. 개발진도 아제마의 인기를 예상한거겠지.

마음같아선 아제마 뿐만 아니라 모든 에오르제아 열두신의 꼬마친구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쪽은 점성술사의 카드에 등장하는 아제마의 모습. 물론 실제 모습이 더 아름답긴 하지만 특징만 놓고보면 카드에 그려진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다.

이를 미루어보았을 때, 앞으로 등장할 열두신 중 점성술사의 카드에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v6.3 패치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서버는 벌써 아글라이아의 다음 레이드인 에우프로시네(Euphrosyne)가 살짝 공개되었다.

 

Euphrosyne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으로 Aglaia(아글라이아), Thalia(탈리아)와 함께 미의 세 여신(삼미신)이라 불린다고 한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시녀들이며 아글라이아는 '광휘(brilliance)', 에우프로시네는 '기쁨(joy)', 탈리아는 '개화(bloom)'를 상징한다.

이 사실로 미루어봤을 때, 마지막 24인 레이드의 이름은 '탈리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로벌 서버는 내년 초에 즐길 수 있을테지만 한국 서버는 아마... 내년 늦여름이나 가을 쯤에나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명 아글라이아만큼 좋은 OST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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