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주제한 초기화를 하루 앞두고 아글라이아 레이드를 돌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귀찮은 마음을 꾹 누르고 신역 동전이나 얻자는 생각으로 어기적거리며 매칭을 했다.
아글라이아 방어구 외형은 그다지 취향도 아니고, 매주 영식 파밍을 하고 있는지라 슬슬 전직업 bis도 다 맞춰가는 시점에서
굳이 영식템보다 템렙도 낮은 방어구가 드랍되는 아글라이아 레이드를 돌 이유가 없긴 하기 때문.
그런데 이게 웬걸,
안그래도 얼마전 업로드한 날달 카드에 대한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아제마 꼬마친구를 얻고 싶다고 푸념을 했었는데 이렇게 얻게 될 줄이야.
꽤 높은 주사위 숫자로도 매번 얻질 못해서 이번에도 어차피 남의 것이 되겠거니 하고 있어서 주사위 숫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건만.
내 기억상으로 86이었다. 높긴 하지만 예전에도 주사위 86으로 놓친 적이 있어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다.
역시 물욕센서라는 건 정말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마음을 비우면 이렇게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니.
/건네기와 /쿡쿡에 반응하며, <인형술사> 칭호를 착용한 상태로 감정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실제 아제마의 모습과도 비교해보면 좋을듯 하여 플레이 도중에 찍은 아제마의 스크린샷 몇개를 가져와봤다.
마음같아선 아제마 뿐만 아니라 모든 에오르제아 열두신의 꼬마친구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를 미루어보았을 때, 앞으로 등장할 열두신 중 점성술사의 카드에 등장하는 신들의 모습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v6.3 패치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서버는 벌써 아글라이아의 다음 레이드인 에우프로시네(Euphrosyne)가 살짝 공개되었다.
이 사실로 미루어봤을 때, 마지막 24인 레이드의 이름은 '탈리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로벌 서버는 내년 초에 즐길 수 있을테지만 한국 서버는 아마... 내년 늦여름이나 가을 쯤에나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명 아글라이아만큼 좋은 OST들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겠지.
'파이널 판타지14 > 근황,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이널 판타지14] - 취향저격 룩템 Get (0) | 2022.12.14 |
---|---|
[파이널 판타지14] - 하마 마차 Get (0) | 2022.12.10 |
[파이널 판타지14] - 대왕 포크시 Get (0) | 2022.12.05 |
[파이널 판타지14] - (v6.15) 돌아온 힐디브랜드 (0) | 2022.11.30 |
[파이널 판타지14] - 재밌는 날달 카드 (0) | 2022.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