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신박한 책

최근에 학자 Lv.90을 달성했는데, 레벨링을 하면서 얻은 장비 중에 제법 신박한 치유서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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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조물원 치유서'. Lv.87에 개방되는 레벨링 던전인 휘페르보레아 조물원에서 드랍되는 무기다.

 

이렇게 생긴 무기. 장미 장식이 인상적인 치유서다. 중간이 휑해보이는 건 그렇게 보이는 게 아니라 정말 뻥- 뚫려서(!) 그렇다.

 

무기를 꺼내면,

 

이렇게 시원하게 뻥- 뚫린 모습을 볼 수 있다. 형태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내용도 볼 수 없는 이런 게 책이라고?

 

하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제대로 된 페이지와 내용이 보인다.

 

그렇다, 조물원 치유서는 각도에 따라 책의 페이지가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한다.

 

무기를 꺼낼 때의 모습을 조금 천천히 재생해보면 이렇다. 없던 페이지가 무기를 꺼내는 순간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무기를 꺼낼 때 동물이 으르렁 거리는 듯한 다소 독특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캐릭터의 정면 방향, 책의 겉표지 부분에서 바라보면 내용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캐릭터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쪽에서 책을 보면 내용이 보이는 마법.

 

반대편에서 누군가 보고 있다면 굉장히 머쓱(...)해질 듯한 책이다. 물론 책을 읽고 있는 본인은 모르겠지만 상대방은 일방적으로 뻘쭘해질듯.

 

이 책이 조물원에서 드랍되는 무기인 걸 보면 정말... 역시 고대인들이나 할 법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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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펙트도 없고 외형 자체도 무난하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페이지가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하는 신박한 무기다. 무기를 꺼내면 공중에 떠오르는 장식물도 나름 톡득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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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술사이니 소환사의 마법서도 아마 치유서처럼 각도에 따라 내용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할 것 같은데,

조물원을 그렇게 돌았는데도 아직 마법서는 얻지 못해서 확신은 못하겠다.

 

독특한 무기를 수집하고 있다면 조물원 치유서도 소장 목록에 넣어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