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P로 볼 수 있도록 풀린 사립 에오르제아 학원 3-1화 대사 번역 포스팅.
▶ 지난 화(2-4화) 대사 번역 보러 가기
(번역) 3-1화 스크립트
아래부터는 3-1 스크립트만 번역 한 것. 그림은 앱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사립 에오르제아 학원은 격주에 7-8페이지 정도 연재되는데 페이지 수에 비해 대사량이 많은 편이다.
▶ https://magazine.jp.square-enix.com/mangaup/
산크레드 : 옳지, 옳지. 자, 식사 시간이란다. 너츠이터.
(너츠이터 : 쮝*)
*쮝 : 일본어로 'ムキュッ(뮤큣이라고 읽는다)'로 되어 있는데, 이걸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적절한 의성어가 무엇인지 감이 안잡혀서 쥐(...)가 낼 법한 소리인 '쮝'으로 번역했다.
산크레드 : 오늘도 착하게 기다리고 있으렴.
위리앙제 : 산크레드...
산크레드 : 으악!? 뭐야, 위리앙제. 놀래키지말라고.
위리앙제 : 놀란 건 제 쪽입니다.
산크레드 : 응? 무슨 말이야?
위리앙제 : 당신이지 않습니까. 제가...
위리앙제 : 제가 소중히 아껴둔 푸딩을 먹은 사람 말이죠...
산크레드 : 그게...
산크레드 : 이런, 이거 위리앙제거였나.
위리앙제 : 뚜껑에 이름이 적혀있었잖습니까.
산크레드 : 미안하군, 눈치채지 못했어.
산크레드 :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 오늘 하나 사올 테니까...
위리앙제 : 이건 한정수량 프리미엄 푸딩으로, 이미 판매종료 된 상품입니다.
산크레드 : 어쩐지 맛있더니.
위리앙제 : ...보아하니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는 것 같군요.
위리앙제 : 일찍 일어나 번호표까지 받아서 어렵게 얻었는데 이런 처사가 괜찮다는 겁니까.
(투닥투닥)
너츠이터 : !
(두 사람이 눈치챌 틈도 없이 재빠르게 산크레드의 배낭으로 들어가는 너츠이터)
위리앙제 : 음식에서 비롯된 원한이란 무서운 것.
위리앙제 : 비록 고의는 아니었다지만 다른 형태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꿈에서도 잊지 마시길....
산크레드 : 어이어이, 물론 맘대로 먹은 건 나빴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건 좀...
위리앙제 : 아니오.
위리앙제 : 실은 아까 당신의 오늘의 운세를 점쳐봤습니다만 정말 나쁜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크레드 : ...뭐?
위리앙제 : 뭔가 불길한 일이 생긴다, 오늘은 그걸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야슈톨라 : 당신들 뭐하고 있는 건가요? 슬슬 나갈 시간이에요.
산크레드 : ...어이쿠, 위리앙제 이 얘기는 나중에 마저 하자고.
위리앙제 : 할 수 없군요.
산크레드 : 알피노, 알리제. 너네도 조심해서 와.
알리제 : 예이, 잘 다녀와.
[ 그날 방과후 ]
알리제 : 하아~~~~
알리제 : 드디어 수업 다 끝났네!
린 : 알리제! 방과후 시간 좀 내주시겠어요?
린 : 오늘 요리부가 쉬는 날이라 조리실이 비어서 쿠키를 구우려고 하거든요. 잔뜩 구우려는데 같이 드시지 않을래요?
알리제 : 그러고 보니 린은 요리부였지. 물론이야!
린 : 다행이다! 가이아도 부르고, 리세 선배님이랑 이젤 선배님한테도 얘기해보려구요.
알리제 : 와! 여자 모임이네! 그럼 모두 같이 조리실로 가자.
린 : 네!
이젤 : 불러줘서 고맙다.
[ 이젤 3학년・빛반 ]
리세 : 기대되는걸, 린의 쿠키!
[ 리세 2학년・빛반 ]
린 : 입에 맞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가이아한테는 항상 호평이거든요.
가이아 : 린,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마!
알리제 : !?
알리제 : 뭐, 뭐야? 방금 그건...
알리제 : 저건...
산크레드 : 기다려, 너츠이터!
알리제 : !
린 : 산크레드 선생님...?
알리제 : 역시.
(산크레드 : 거기서-!!)
알리제 : 저건 아마 산크레드 선생님이 기르는 너츠이터일거야. 어째서 학교에...?
린 : 집에서 탈출해 따라온걸까요?
이젤 : '너츠이터...'
이젤 : ''저 작고 말랑말랑한 생물말인가...!'
리세 : 이젤 선배?
이젤 : 앗 아, 아무 것도 아니다!
<다음 내용은 3-2화에서 계속>
▶ 다음화(3-2화) 번역 보러 가기
이번화는 딱히 긴장감이 없는 내용이었다. 지극히 평범하고 한가로운 일상물.
물론 이 만화 자체 장르가 학원 일상물이긴 하다만.
사립 에오르제아 학원이 공식에서 소개된 직후의 반응에 비해서 생각보다 그리 인기가 많지는 않은듯 하다.
각 에피소드에 달리는 댓글 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도 하거니와,
국내 유저들의 경우 일본어라는 장벽도 존재해서 그런지 굳이 찾아보는 유저가 더 적은 것 같다.
일부 유저들의 감상평을 듣거나 각 에피소드 썸네일을 보고 팬아트를 그리거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거나 하는 선에서 그치는 듯.
이거, 계속 번역하는 의미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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