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월 출시를 곧 앞두고 방송된 어제의 글로벌 레터라이브에서 공개된 ENDWALKER 출시 트레일러를 보고 든 생각.
우선은 ENDWALKER 출시 트레일러.
이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새벽' 멤버들의 단체샷을 보여주는데, 아래가 바로 그 장면.
라하가 모험가의 바로 옆 자리인 것도 꽤 눈에 띄지만 혼자서 눈을 감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는 것도 조금 의미심장하다.
단순히 라하의 눈 색이 워낙 선명한 붉은색이기에 시선이 모험가가 아닌 라하쪽으로 집중될까봐 눈을 감긴 걸 수도 있지만,
모험가를 제외한 모두가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앞으로 향하고 있는 것과 너무 비교가 될 정도로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내리 깔고 손까지 모으고 있어서 그런지 v6.0 메인 퀘스트 스토리에서 또 그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가 싶기도 하다.
칠흑에서 주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만큼 산전수전 다 겪었기에 효월에서는 다른 새벽 멤버들처럼 다소 조용(?)하게 지내지 않을까 싶다만...
아래는 마찬가지로 어제의 글로벌 레터라이브에서 소개된 v6.0 주요 캐릭터 소개 중 '그라하 티아' 부분인데,
이제 그에 대한 숨겨진 중대한 떡밥은 딱히 없는데다 레터라이브에서 소개된 위의 설명만 보아도
효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진 않은데 열어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를 일이긴 하다.
효월에서 '새벽'멤버 중 누군가는 희생당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추측이 공공연하게 퍼져있는데
그게 칠흑에서 이미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라하일것이라고는 상상도 하기 힘들지만... 아직 모른다.
...출시 트레일러에서 눈을 감고 있는 라하 덕분에 잡설이 조금 길어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라하가 모험가 옆자리에 자리하는 건 아무리 봐도 공식의 뜻(?)같기도 하다.
아래는 효월의 종언 일러스트인데, 여기서도 라하가 모험가 옆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모험가의 또다른 옆자리에는 경쟁자(!)인 알리제가...!
공식에서 라하를 모험가 옆자리에 의도적으로 두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가도록 하는 장면이 또 있는데,
바로 v5.55 메인 퀘스트에서 '총사령부 에오르제아'가 결성되는 부분이다.
v5.3 이후로는 완전 대놓고 영웅바라기 느낌이 되어버린 라하...
이 정도면 공식에서 일부러 이렇게 두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고보니 용케도 v5.55 메인퀘 전투 부분에서는 모험가를 따라가지 않고 알리제와 행동했구나. 아니 견제하러 간건가.
공식이 이렇게까지 라하를 밀어주고 있는 거라면 효월에서도 메인퀘에서 라하와 나란히 화면에 잡히는 장면이 많을 듯 한데,
그 때마다 개그신으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닉네임은 바꾸지 못할 지언정 커마라도 예전의 오리지널 커마로 바꿔야할까 싶다.
메인퀘를 밀다 보면 NPC들이 '라하, 그라하, 그라하 티아' 하고 부르는데,
내 인게임 닉이 이렇다보니 나도 평소에 곧잘 그렇게 불리고 있어서 메인퀘에서 '그라하'라고 불리면
그게 NPC '그라하 티아'를 말하는 건지 나를 부르는 건지 잠시 멈칫 할 때도 더러 있다.
완전히 그라하에 적응해버렸는걸, 이것 참......
이왕 이렇게 된 거, 효월엔 RP달고 과몰입 최대로 가버릴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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