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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3

소소한 주말 일상 게임 이야기가 90% 이상인 블로그지만 가끔 환기(?)도 시킬 겸 일상 이야기도 해야할듯 하여. 어제였던 토요일에는 나름 간만의 문화생활을 즐겼다. 취미로 뮤지컬을 하는 활달한 친구가 있는데, 어느새부턴가 연례행사 비슷하게 연 1회 공연을 하기 시작해서 매년 보러 가고 있다. →조오금 쑥쓰럽지만, 이 날 찍은 셀카 포스팅은 여기[링크]로. 18년 전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잃고 정신병에 걸린 어머니와 그런 아내를 포기하지 않고 돌보는 아버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자라버린 16살 딸아이의 가정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이 무거운데다 그리 대중적인 소재도 아니어서 호불호가 꽤 갈릴듯한 무대였다. 내용은 차치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인터미션 없이 거의 .. 2022. 4. 10.
비 오는 날의 외출 친구의 뮤지컬 공연이 있어서 비오는 날이지만! 모처럼 멀리 나갔다 왔다. . 도착한 공연장은 종로 5가의 한 건물 지하 위치한 아담한 규모의 소극장이었다. 배우별로 방명록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이 있길래 친구 방명록에 잔뜩 써주고 왔다. ㅋㅋㅋ 나 말고도 다른 친구들이 재밌는 글을 많이 남겼다. 객석과 무대가 굉장히 가까워서 배우들의 표정이나 몸짓을 정말 세세하게 볼 수 있었다. 8090세대들을 겨냥한 뮤지컬..이랄까 보다는 연극에 가까운 공연이었는데 내 세대보다는바로 윗 세대가 공감할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리 크게 와닿진 않아 다소 아쉬었다.공연이 끝난 뒤 같이 관람했던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더니 같은 얘기를 하더라.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에 찍은 한 컷. 다들 전문 배우가 아니라 어디까지 취미로 뮤지.. 2018. 7. 1.
[ 뮤지컬 ] 로미오 앤 줄리엣 감상 친구가 1+1 이벤트로 표가 2장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뮤지컬을 관람할 기회가 생겼다. '로미오 앤 줄리엣' 프랑스 뮤지컬이길래 샹송이 주가 되서 지루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다.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라 진부하기도 했고 용산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관람했는데 처음 가 보는 곳이었다. 예전에 잭 더 리퍼 볼 때는 성남에서 봤었는데 성남에 있는 극장보다는 조금 규모가 작은 느낌.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렇게 느낀 걸지도 모르겠다. 지하에는 여러가지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지하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 . . . 프랑스어 공연이었기 때문에 무대 양 옆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자막을 보면서 배우들 공연도 같이 봤는데 정신이 조금 혼미했다. 생각보다 화려한 무대 장치는 없었지만 배.. 2015.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