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발1 고양이 잘 찍는 법 삽니다 지난주 주말에는 잠깐 고향에 다녀왔었다. 오전에 아버지와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가 갑자기 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눈을 피해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에 들렀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떡 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딱히 사람을 피하진 않는 눈치여서 슬쩍 다가가서 손을 내밀었더니 알아서 다리에 들러붙어서 발라당 눕는게 아닌가. 이런 고양이는 또 처음이어서, 마음껏 쓰다듬어주면서 사진도 여러장 찍긴 했는데... 제대로 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만 연두빛 눈동자를 가진 검은 고양이었다. 검은 고양이라고 해도 100% 검은털은 아니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흰색 얼룩(?)도 있고 새치마냥 흰털이 섞여있는 편. 돼냥이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토실한 체격의 녀석이었다. 카페 사장님이 '가을'.. 2022.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