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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v5.08 올만렙 기념) 아마로 탑승 후기(?) + 직업별 간단한 잡담

by Jaicy 2020. 3. 11.

전투직 올만렙을 달성한지는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해당 업적 보상인 아마로는 커차니즘을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 어제서야 겨우 받았다.

보상 받으러 그리다니아 구석까지 갖아가는 길이 너무나 멀다...

 

 


아마로 탑승 후기

 

어찌됐건 드디어 아마로 뿔피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상 받으러 그리다니아로 ㄱㄱ
획득 완료.


초코보 보다 조금 더 묵직한 느낌. 탑승감은 그리핀과 비슷하다.

 

영상으로도 준비해봤다.

탈것 전용음악도 들을 수 있으니 듣고 싶다면 우측 하단의 음소거를 해제하면 된다.

 

샘김새도, 색상도 아주 수수한 탈것.

 


(지극히 개인적인) 간단한 각 직업 비교(v5.08기준)

(Lv80까지 레벨링 던전 기준)난이도

왼쪽에 위치할수록 난이도 ↑

 

탱커

건브레이커가 새로 추가된 직업인만큼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 빼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건브레이커 > 전사  ≥ 암흑기사 > 나이트

암기가 생각보다 단단해졌달까 흑야를 적절히 사용하다보면 딜을 넣기도 수월하고 편했다.

 

근딜
닌자  ≥ 몽크 > 사무라이 > 용기사

용기사->사무라이->몽크->닌자 순으로 레벨링 했는데, 갈수록 난이도가 오르는게 체감 되더라.

근딜은 나름 난이도 구분이 확실한 편이었다.근딜 특성상 모든 직업이 측후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몽닌은 스킬 특성상 사무나 용기사보다 좀 더 칼같이 측후를 챙겨야 했다.

 

원딜
음유시인 ≥ 기공사 ≥ 무도가
원딜은 셋 다 딱히 엄청난 난이도 차이가 있진 않았다.

기본 딜싸를 돌리는 거라면 웬만해선 누구나 금방 쉽고 빠르게 적응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음유시인이 기공사나 무도가에 비해 누를게 조오금 더 많고 그만큼 신경을 더 써야한다는 점.

기공사는 창천, 홍련 시절과는 완전 다른 직업이 되어버렸는데 그 시절보다 쉽다는 평이다.

나는 창천 기공이 제일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바뀐 기공에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무도가는 칠흑 신규 직업인만큼 신규 유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한건지 쉬운 편에 속한다. 다만 프록빨이 제법 심한 직업.

 

마딜
흑마도사 ≥ 소환사 적마도사
적마도사도 칠흑 들어서 조금 바뀌었던데 그리 크게 바뀌진 않았으며,

홍련 레벨링 때도 쉬우면서도 적당히 강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칠흑 레벨링도 마찬가지였다.

적마가 구리다는건 만렙 이후 레이드쪽 이야기고 레벨링 던전은 여전히 강점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흑마랑 소환사의 난이도는 개인차가 심할 듯 한데, 사실 비술사 만렙을 학자로 찍은지라 소환사로 던전을 가보진 않았다.

나무인형 패면서 느꼈던건 소환사가 마법사임에도 캐스팅이 생각보다 적은편이라는 것. 흑마와는 딴판이었다.

(흑마에게 컬렙스는 없는 스킬이나 마찬가지니 제외하자)

모든 공격 스킬에 2초 이상이 캐스팅이 붙는흑마는 딜싸가 단순한 대신

그 어느 직업보다 최소한의 무빙을 위한 자리선정을 던전 플레이 내내 생각해야하는데,

이 때문에 소환사보다 흑마가 어렵다고 하는 소리도 꽤 들었다.


힐러
점성술사 > 학자 > 백마도사
힐러는 난이도 구별이 꽤 명확한 편이라 생각한다.

백마->학자->점성술사 순으로 레벨링 했는데 갈수록 힐이 버거워지는게 느껴졌다.

백마를 힐러 중 제일 먼저 만렙을 찍어서 더 그렇게 느낀걸지도 모르겠다.
백마는 레벨링 던전 내내 자각몽의 필요성을 못느끼거나 어쩌나 한두번 써본게 다인데 학자,점성술사는 쿨타임 끝나면 칼같이 눌러줘야 될 정도였다.
그나마 학자는 요정 자동힐이 있는데다 보호막 능력과 즉발힐도 뛰어난 편인데 점성술사는 애매했달까.

카드의 개성이 창천, 홍련때보다 많이 죽었고 손은 더 바빠졌지만 딜은 백마의 거의 반토막, 학자와도 차이가 꽤 난다.

그렇다고 힐 능력이 아주 뛰어난 편도 아니라... 어디까지나 비교하자면 그런것이지 점성 자체가 안좋은 직업은 아니라 생각한다.

 


잡 퀘스트 스토리

(참고로 잡 퀘스트 이벤트 영상은 여기[링크]에서 직업별로 볼 수 있다.)

 

탱커
암흑기사 > 전사 > 건브레이커 >> 나이트
칠흑 들어서 잡 퀘스트가 Lv80 때 딱 한 번 받는걸로 바뀌는 바람에 분량이 줄어든건 아쉬웠지만

이전 잡 퀘스트 내용도 상기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특히 암흑기사의 프레이 관련 잡 퀘스트는 언제나 최고.
전사는 개그물이라 피식하면서 볼 수 있었고 건브레이커는 나름의 감동과 교훈을 주는 이야기였다.
나이트는.... 신생 시절부터 재미없기로는 백마도사와 투탑을 달리던 잡으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근딜
용기사 > 사무라이 ≥ 닌자 > 몽크
용기사 스토리는 창천 메인 퀘스트 이후의 스토리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사무라이는 무쌍재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좋았고, 닌자는 오보로와 카라스가 투닥 거리는 모습이 재밌었다.
몽크는... 굳이 따지자면 나이트, 백마와 거의 동급...

원딜
무도가 > 음유시인 > 기공사
무도가는 스토리가 그리 뛰어난건 아닌데 마지막 잡 퀘스트 이벤트 영상이 꽤나 멋있었다.
음유시인과 기공사는 스승(?)들의 근황을 알 수 있었던 소소한 퀘스트였는데 그다지 인상깊진 않았다.

마딜
흑마도사 > 소환사 > 적마도사
고로 최고의 잡 퀘스트는 흑마도사의...크흠

우리의 흑마법이 드디어 날달 교단에 정식으로 인정을 받았다. 사실 마딜 잡 퀘스트는 재미만 놓고 보면 거기서 거기인 편.
적마도사는 오랜만에 시룬 티아가 등장했으나 별다른 감동은 없었고 또 혼자 훌쩍 떠나버렸다.
그나마 소환사 잡 퀘스트에서 홍련 메인퀘스트와 이어지는 포르돌라의 근황이 공개되는데 나름 눈여겨 볼만하다.

힐러
학자 > 점성술사 >> 백마도사 
학자 잡 퀘스트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감동도 있고 재밌었다.

오랜만에 스리토카리토 앞에서 릴리벨도 꺼내보고.
점성술사 잡 퀘스트는 레베바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야기였는데 그닥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백마도사는... 솔직히 전부 스킵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재미

(난이도와는 별개로 단순 레벨링 재미만을 따졌을 경우)

탱커
암흑기사 ≥ 전사 > 건브레이커 > 나이트
딜이 엄청 잘 나오는건 아니지만 칠흑 들면서 개편된 이유에서인지 암흑기사가 꽤 재밌어졌다.

특히 타이밍 맞춰서 흑야 쓰는 것과 Lv.80 스킬이 아주 재밌다.
전사는 홍련시절 '파란 딜러'라는 별명이 무색해질만큼 딜이 잘 나오는 편은 아닌데 HP 자가 회복하는 맛이 제법 짜릿하다.
건브레이커는 얇은 총검으로 어떻게 그런 딜이 나오는지 dps는 준수한 편인데 생각보다 말랑하고 누를것도 좀 많고...
나이트는 평범하게 재밌는 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것도 아닌 직업.

근딜
몽크 > 닌자 ≥ 사무라이 ≥ 용기사
근딜은 일단 몽크가 제일 재밌었고 나머지 직업은 재미를 느낀 정도가 비슷했다.
닌자랑 사무라이 위치가 조금 고민되긴했는데, 닌자가 컨트롤에 비해 dps가 많이 아쉬웠기 때문.

흑마를 주직으로 잡고 있는데 흑마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몽크나 사무를 할 듯.

원딜
음유시인 > 기공사 ≥ 무도가
음유시인의 파티 버프는 줄었다 해도 프록 띄우는 맛이 홍련 때보다 좀 더 재밌어졌다. 손도 적당히 바쁘고.
이것이 바로 고여간다는 건가 흐흐기공사는 생각보다 스킬 단축바가 한산해서 아쉬웠달까. 창천때의 기공사가 아직도 그리운건...
무도가는 몰이 때 잠깐씩 재미를 보긴하는데 그것도 잠깐일 뿐이고 프록마저 뜨지 않으면 급 재미가 하락한다.

심지어 dps도 낮은 편이라 수치를 보는 즐거움(..)도 타직업 보다 덜한 편이다.

마딜
흑마도사 >>>> 소환사 ≥ 적마도사
파판14 최고의 대박 개꿀잼 직업, 흑마도사. 이건 ㄹㅇ임.
소환사는 바하무트에 이어서 피닉스를 소환해서 전투하는 과정에서 나름의 재미를 느꼈다.
적마는 재미없는 것도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무난했다. 스킬 굴리다보면 단조로움이 느껴진달까.

단조롭기로는 흑마도 매한가지긴 한데 흑마와는 확연히 다르다.

힐러
백마도사 > 점성술사 ≥ 학자
백마가 점성술사나 학자에 비해 월등하게 재밌는건 아닌데, 쉽고 딜 잘 나오고 힐량 빠방하니 재미없을 이유가 딱히 없다.
점성술사는 힐과 딜, 버프까지 챙기다보니 난이도 자체는 높은 편이나 그만큼 스릴(?)과 보람, 재미가 있다.
학자도 점성과 같은 이유로 요정과 에테르 스택을 잘 활용하면서 던전을 돌다보면 나름의 쾌감이 있는 편.

 


종합
이런 저런 것들을 다 종합해서 Top 3를 꼽자면,


흑마도사 >>>>> 몽크 >> 암흑기사


사실 암흑기사 자리에 사무라이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하지만 사무라이를 넣으면 사몽흑 트리오가 되는걸... 그럼 울다하 편애가 들통... 흠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깊게 생각하진 말자.

 


마지막으로, 올만렙 찍은 기념으로 전 직업 모아 놓은 짤에 건브랑 무도가도 새로 추가해서 월페이퍼(1920x1080)로 만들어봤다. 

(참고로 리미티드 잡인 청마는 일부러 안넣었다)

 

모험록인가, 점핑권 사용하면 볼 수 있는 짤이라고 한다. 난 신생때부터 꾸준히 레벨링 해온 터라 모험록이랑은 인연이 없어서 겜 내에선 볼 일이 없고 앞으로도 볼 예정이 없는 짤.


인게임 캐릭터로 만들어도 볼만하겠다 싶어서 스샷찍어다 만들어봤는데 딱히 친구가 없어서 전부다 혼자서...크흑

나름 룩템 투영할 때 직업별 컨셉이 확고한 편이라 겉모습으로도 충분히 식별가능할듯.

 

 

아래는 개별로 모아본 것.

 


모아놓고 보니 꽤 볼만한데 스샷찍기 좋아한다면 한 번 본인 캐릭터로 채워보는게 어떤지.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왜 모든 직업 골고루 던전을 갈 것도 아니면서 시간을 부어가며 올만렙을 찍었나... 으어어

 

매 확장팩마다 느끼지만 올만렙 후에 오는 강한 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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