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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베인/게임 플레이

[코드 베인] - 분기별 엔딩 모음

by Jaicy 2019. 10. 26.

코드 베인은 막보를 잡은 시점에서 계승자의 생존과 혈영의 복구 여부에 따라 엔딩이 3가지로 갈린다.


이미 유튜브같은 사이트에 엔딩 모음 영상이 제법 많이 올라가 있긴 하지만...

플레이 하면서 녹화한 분기별 엔딩을 모아봤다.


.


1. 계승하는 자들



막보를 잡은 시점에서 생존한 계승자가 한 명도 없을 경우 보게되는 엔딩. 흔히 말하는 베드 엔딩이다.
계승자와 전투하기 전에 해당 계승자의 혈영을 모두 모아 복구하면 계승자를 되살릴 수 있는데
혈영을 전부 모으지 않았거나, 모았더라도 복구하지 않았다거나,
돌이 된 계승자를 무시하고 되살리지 않으면 볼 수 있는 엔딩.

퀸으로 각성 하기 직전의 주인공을 루이가 뒤에서 푹찍하고 끝나버리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편.
어차피 베드 엔딩인데 퀸으로 완전히 각성한 주인공이 그 자리에 있던 동료들을 몰살시켜 버리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그게 더 인상깊은 최악의 엔딩이 되지 않을까.



2. 영원히 함께


막보를 잡은 시점에서 생존한 계승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을 경우 보게되는 엔딩.
즉, 누구는 살리고 누구는 살리지 않으면 된다. 
주인공이 실바가 가지고 있던 신해를 모두 흡수한 뒤 실바의 뒤를 이어 옥좌에 앉아 영원한 잠에 빠진다.

계승자의 생존 여부에 따라 엔딩이 갈리는 걸 모르고 첫 회차에는 늑해의 계승자만 되살리고 이 엔딩을 봤었다.
기대했던것 보다 엔딩이 짧고 싱겁게 끝나서 실환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엔딩이 여러개인걸 알고 다소 안심이 되었던.
하지만 나머지 엔딩들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3. 어둠의 주민

막보를 잡은 시점에서 모든 계승자가 생존해 있는 경우 볼 수 있는 엔딩. 진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또, 막보를 잡기 전에 '에오스'의 혈영을 모두 복구 했냐 아니냐의 차이로 엔딩 장면이 살짝 다르다.


에오스 혈영을 일부만 복구하거나 복구하지 않았을 경우


실바의 신해를 받아들이려는 주인공 앞에 이오가 나타나
주인공을 대신하여 모든 신해를 받아들인 뒤 대수가 되어 베인 사회를 유지시킨다.


에오스 혈영을 모두 복구한 경우
찐엔딩이라고 불린다.


'으잉? 에오스 혈영 복구 안했을 때 보게되는 엔딩과 다른 점이 없는데?' 싶겠지만...
가장 마지막 장면, 일행이 붉은 안개 밖으로 나가는 도중 주인공이 뒤돌아보며 '이오!'하고 부르는 장면이 추가된다.



기타

진엔딩에서 거점으로 돌아오고 난 직후 NPC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영상으로 담아봤다.


막보를 쓰러뜨리고 나서 몇 년 후의 시점이며, 계승자들은 모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볼 수 있다.
루이의 말에 따르면 안개가 잠시 걷혔을 때 외부의 인간으로부터 구난 요청 신호가 잡혔었다고.
그래서 주인공이 진엔딩 마지막 장면에서 붉은 안개 밖으로 나가는 것인듯.


이래저래 스토리의 허점과 작가의 특정 캐릭터루가놈 편애가 유독 눈에 밝혀 아쉬운 게임이었다.

주인공의 비중이 너무 적은 것이 문제. 주인공 취급이 기억 재생장치, 나무 비료 정도 밖에 안된다.


주인공의 과거를 알 수 있는 단서도 성당에서 주을 수 있는 혈영에서 과거 퀸 토벌대 일원으로서 참가했다가 퀸 살해에 성공,

하지만 퀸의 피의 영향으로 타귀가 되기 전에 잭에게 심장을 뚫려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정도 밖에는 알 수가 없다.

애초에 유일한 주인공의 기억이 왜 성당에서 발견됐는지도 궁금하다.

흡혈귀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인간이었는지 전혀 과거사를 알 수가 없는 것도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DLC로 추가 스토리가 나올까?하고 내심 기대를 하고싶지만 공지된 패치 계획을 봐서는 버디 색깔놀이, 심층 추가가 끝일 것 같다.



회차 돌려가며 플레이 해 본 결과,

당연히 대작은 아니요, 수작...이라고 하기엔 다소 못미치고 그나마 평작 중에서는 나름 할만한 게임 정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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